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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김민식 시집 <하늘 닮은 너>를 읽고-김민식 형제에게-(느낌이 있는 시 27) 김민식 시집 를 읽고 -김민식 형제에게- 우리에게 희망은 언제부터 있었던가 그렇구나 마산 앞 바다 가면 천상병 선생이 손 흔들고 안동 송리 가면 툇마루에 권정생 선생 앉아있고 전라도 섬진강 근처 가면 섬진강 시인 김용택, 연탄재 시인 안도현이 있다 충주 남한강 목계 나루 너머 엄정 가면 관옥 목사 계시고 애국지사 많았던 청양 칠갑산 자락에는 민식 형제가 있구나! 누구는 이 세상 소풍 왔다 갔고 누구는 여전히 살아있다 권정생 선생과 이오덕 선생은 먼저 하늘나라 갔구나 서울에는 최춘선 천사가 가끔 비 오고 눈 오는 날 악수를 청하였지 그렇다! 살아있음이 참으로 고맙구나 칠갑산 형제 김민식 형제! 그가 살아있어 고맙다 그에게로 가면 모든 것은 시(詩)가 되고 바람이 분다 삶은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름답구나 .. 더보기
가을비 영등포 순례(느낌이 있는 시 26) 가을비 영등포 순례(巡禮) 저녁 국밥 먹으며 영등포 골목길에 비가 온다 시장 바닥들이 아줌마처럼 목젖을 뽑아들 때 영등포 수레바퀴에 살포시 내린다 순례의 젓가락이 길을 휘젓듯 영등포 하늘이 거룩하게 젖고 있다 가을의 빵으로 사는 영등포 뒷길에 종일 비가 내리고 새벽 훔치듯 잠드는 빗길 따라 노숙(露宿)의 냄새를 익숙하게 맡으며 광야 교회 근처에서 사도 바울의 옷자락이 젖어있다 이 세상 불빛에 섞여 생활의 통나무가 잘리고 몇 걸음 영등포 가을을 가면 영등포 가을비도 가을 빗물로 젖어있다 나그네 옷자락을 타고 수고 없이 내리는 빗물들은 쉽사리 흩어져 작별하지는 못하는 구나 전도자 예수님과 유대인 촘스키가 함께 관심을 가지는 동네 생활의 눈물과 빗물은 함께 내려도 살아있다는 고마움으로 여전히 영등포는 포근하다.. 더보기
대중 스타의 원조 찰스 린드버그의 믿음 조덕영 박사의 창조신학 20세기 영웅 20걸에 뽑힌 사람 찰스 린드버그 그리고 안철수 박사 최근 우리 사회에는 갑작스럽게 정치적 주목의 대상이 된 인물이 한 사람 있다. 바로 안철수 박사이다. 아마 최고 명문대 출신의 의사요 교수였던 사람이 자기 전공과는 조금 무관하게 컴퓨터바이러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사업가로도 성공하고 그 바이러스 백신을 대중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국민들에게 호감을 샀고, 최근에는 갑작스레 일부 정치적 발언도 하면서 더욱 관심을 증폭 시키며 본의 아니게 대중들의 인기를 끌게 된 면이 있다. 그런데 여기 그런 스타의 원조격인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찰스 린드버그이다. 2000년은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해이다. 그리고 2001년은 21세기가 시작되는 해였다. 그러면 지난 20세기 100년.. 더보기
혈액형은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반영하는가 혈액형은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반영하는가 조덕영 박사의 창조신학 어릴 적 학교에서 혈액 검사한 추억들이 강렬하게 남아있기 때문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혈액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혈액형이 성격과 기질을 반영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로 일본을 통해 흘러나온 주장이다. 혈액형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별나다. 혈액형이 성격과 기질을 반영한다는 주장을 넘어 이제는 혈액형 사랑학, 혈액형 인간학 심지어 혈액형 건강학까지 등장하고 있다. 반면에 서양 사람들은 자기 혈액형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혈액형과 성격, 기질에 대한 이론은 1920년대 일본 심리학자 후루카와가 혈액형과 기질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사람.. 더보기
프랑스의 시골 풍경( Jutigny의 벼룩시장, 밀밭, 가정 등-블로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풍경) Jutigny(파리에서 약 100km) 풍경 더보기
결혼 자격: 아빠(느낌이 있는 시 25) 결혼 자격: 아빠 5살 에스더는 ‘목사님, 나는 아빠 얼굴을 하나도 몰라요’라고 힘없이 말했다 6살 에스라는 ‘목사님, 이제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아빠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아 ! 참! 나!’라고 아주 어른스럽게 말한다 7살 사무엘은 자기 아빠 차 색깔만큼은 결코 잊지 않으려 무던 애를 쓴다 색깔만 비슷하면 ‘저기 우리 아빠 차 간다’라고 늘 확신을 가지고 외쳤다 예수님은 ‘하느님이 정하신 짝을 사람이 나누지 말라’했다 모두들 참 생각이 깊다 어린 친구들 모두 간절히 아빠를 그리워하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늘 구박받는 자격 없는 아빠다 시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전 국내최장수 월간지, 월간 편집자문위원, 1978년 에 시(독경 소리는 젖어서)를 내며 고향에서 시인 고 고찬재(전 .. 더보기
사랑, 그 노래(느낌이 있는 시 24) 사랑, 그 노래 ​ 그가 잠들기 전에 먼저 새벽을 깨우고 그의 남은 어둠을 걷어내야 한다 그가 잠들기 전에 십자가 예수는 울어야 하고 그가 잠들기 전에 사랑을 사랑해야 한다 그대 그 아픈 곳으로 건너가라 사랑하는 이의 아픈 자리로 건너가라 슬픔이 어둠을 몰아낼 때까지 슬픔이 슬픔의 따뜻함을 받아들일 때까지 그리하여 슬픔과 고통이 사랑이 될 때까지 그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이 세상 사랑이 그리워질 때까지 그 사랑의 중심으로 가라 사랑이 사랑을 품을 때까지 그리하여 이 세상 모두가 사랑으로 사랑을 이기는 온 세상 모두 영원한 사랑이 될 때까지 그 사랑의 사랑으로 건너가라 시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전 국내최장수 월간지, 월간 편집자문위원, 1978년 에 시(독경 소.. 더보기
이동원 목사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는 ‘감사’였다” 이동원 목사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는 ‘감사’였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지구촌교회서 故 이범 집사 추모예배 드려 범이 잃고 보니, 자식 먼저 앞세운 부모들, 암환자들 위해 진지하게 기도하지 못했다 저희보다 고통스런 분들 안고 위로하겠다 ▲이동원 목사의 둘째 아들 故 이범 집사의 추모예배가 12일 지구촌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동원 목사가 가족을 대표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의 둘째 아들 故 이범 집사의 추모예배가 12일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 집사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약 4개월간 투병하다 10월 9일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집사가 다니던 미국 토렌스조은교회에서 당월 16일 천국환송예배를 진행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