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동성결혼 주례서는 사람이 대통령되게 돕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일인가? 동성결혼 주례서는 사람이 대통령되게 돕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일인가? 정이철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까?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동참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하고 찬송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창조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 20:6)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더보기
아버지(느낌이 있는 시 18) 아버지 아버지는 초혼(招魂)처럼 누우셨다 서울 명동 노련한 신경외과 의사는 생각 없이 아버지를 포기하였다 내가 만일 의사라도 탁월한 판단이었으리라 돌아서는 고향 길 비포장도로는 상여 길처럼 멀기만 했다 아버지는 가볍게 하늘 가까이 눈만 멀뚱거렸다 내 평생 눈물의 절반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흘러내렸다 포기는 의사가 하고 절망은 자녀들이 가져왔다 식물인간 아버지의 팔다리는 썩은 나무토막처럼 벗겨졌다 그래도 늘 고마워 그저 부둥켜안고 울음을 울었다 비스듬히 기대어 싱겁게 졸면서 나는 감정 없는 아버지 발을 가끔 게으른 눈물로 씻겼을 뿐이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바둑알 움직이듯 살아났다 형님의 기도가 통했던 것일까? 명의(名醫)가 포기한 아버지를 하느님이 약간 불쌍히 여기셨다 다만 吳청원 9단과 사카다 본인방(.. 더보기
어머니(느낌이 있는 시 17) 어머니 귀뚜라미 따라 장독대에 올라 피리를 불었다 담배 조리 아르바이트 가신 어머니 얼굴이 아쉽게 흩어진다 눈 먼 쏙독새처럼 그리워도 그해 가을은 조금 늦게 찾아왔다 ​시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전 국내최장수 월간지, 월간 편집자문위원, 1978년 에 시(독경 소리는 젖어서)를 내며 고향에서 시인 고 고찬재(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재현(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한용(시인), 한우진(시인), 홍종관(대구교대 교육심리학 교수, 목사), 서효원(무도인) 등과 교류하며 동인 활동. 기독교 최초 한국기독교 최고 권위의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도서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다. 더보기
티어 가튼Tier garten 가을 풍경-베를린(2020) 인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별히 유럽은 코로나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 ​ 하지만 자연의 질서는 겉으로는 늘 잠잠하고 고요하다. ​ 창조주 하나님의 세상에 가을은 어김 없이 찾아 왔다. 2020, 티어 가튼Tiergarten 가을 풍경 독일 베를린 중심부 미테 지구의 티어 가르텐 (브란덴부르크 문과 승리의 상 사이에 위치한 광대한 공원) 이 숲을 걸으면 정말 마음이 평안해진다 더보기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과 시카고 풍경 2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과 시카고 풍경 2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미술관이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의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미국의 3대 미술관의 하나로 손꼽힌다. 소장품중 하나인 반 고흐의 The Drinkers, 1890 유명한 소장품 Georgia O’Keeffe 의 Sky above Clouds IV Date,1965 그외 시카고 풍경들 2(아래) 더보기
고향 국밥을 먹으며(느낌이 있는 시 16) 고향 국밥을 먹으며 사랑은 참 간곡한 거라는 생각이 꾹꾹 든다 그날, 세상에 소풍 왔던 친구의 어린 동생이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주님은 무어 그리 급하셨나 다시는 친구 앞에 국밥 한 그릇 가볍게 먹지 못하며 친구의 막둥이 여동생은 그리 눈을 감았다 떠돌이 저승사자 남기고 간 바람만 뒤란을 요란하게 후리칠 때 술청에 먹다 남은 탁주와 국밥집 친구 아버님의 술타령만 우리 동네 어귀를 절절하게 두드렸다 우리 집 측백나무에 어둠이 깃들고 친구는 큰 눈을 훔치며 꿈뻑거렸다 세월이 가도 그 왕 눈만큼은 측백나무 아래 반짝였다 아픈 국밥 냄새 퍼지면 소리 없는 저승사자는 간 곳 없고 친구는 또 어디 가서 그 간절한 눈을 꿈뻑거리나 인생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이던가 아름다운 것들은 왜 가끔 슬픈 것으로 다가오던가 아, .. 더보기
백석 시인의 추방지인 양강도 삼수의 모습입니다. 고독마저도 자유로울수 없었다. 백석 시인의 추방지인 양강도 삼수의 모습입니다. 1970년대 문청시절 백석(白石, 1912-1996)과 정지용을 지극히 좋아하던 친구 생각이 납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빼어난 토속어와 서정적 한민족의 시어를 구사했음에도 문학사에 있어 분단의 아픔과 상처와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들이기도 하지요. 1970년대는 이들 이름조차 함부로 발설하기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 친구가 청계천 헌 책방 구석에서 정지용의 낡은 시집을 발견하고 탄사를 연발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십시오. 그 중고 책값이 당시에 30만원이라는 말에 친구가 고개를 숙여버렸습니다. 백석과 정지용은 그 당시 금기어였으나 청계천 책방 주인도 이미 정지용의 가치를 알고 있었던 겁니다. 여기 .. 더보기
정주채 목사 “아들 먼저 보낸 이동원 목사"를 생각하며 정주채 목사 “아들 먼저 보낸 이동원 목사님을 생각하며” ​ 정주채 목사께서 잠실에서 목회하실 때 집회 관계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정 목사님 부부 두분 께서 교회 앞까지 나와 감사 인사를 하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1980년대 중반 무렵이었다. 이후 정 목사께서는 놀랍게도 조기 은퇴하시고 향상 교회를 개척하시고 이곳에서도 은퇴하셨다. 여기 정주채 목사의 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정주채 향상교회 은퇴 목사 ​ 정주채 목사 (향상교회 은퇴, 사단법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장​)가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매체 ‘코람데오닷컴’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아들을 먼저 천국에 보낸 이동원 목사님을 생각하며'라는 제목으로 21일 글을 올렸다. ​ 정 목사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이동원 목사의 아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