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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가톨릭 신자 문 대통령을 앞에두고, "잔인하고 비겁한 낙태법 개정안", 도대체 이 무슨 짓인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로마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는 무한하고 인격적인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절대적 윤리적 진리의 근원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특별하게 창조된 사람(Imago Dei)은 모든 형태의 인간생명을 존중하고 보전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게 바로 “사람이 먼저다”입니다. 가톨릭 신자 문 대통령이 말하는 “사람이 먼저다”도 당연히 무신론자나 유물론자들이 말하는 그런 동물 수준의 ‘인간이 먼저다’라는 말은 아닐 겁니다. 가톨릭은 프로테스탄트 뿐 아니라 성경을 믿는 범 종교 가운데 이 문제에 있어 가장 강경하기 때문이지요. 가톨릭교회는 낙태뿐 아니라 배우자 인공수정, 체외수정, 정자와 난자의 냉동 보존, 비배우자 인공수정, 보조생식기법, 배아의 냉동 보존, 대리모.. 더보기
집시 여인(느낌이 있는 시 12) 집시 여인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 천사가 내려오고 있다 아이를 둘러메고 이사도라 던컨처럼 맨발의 천상 발레를 한다 가슴에 달랑 ‘작은 사랑’ 하나 담겨 있다 나는 멍하니 수동의 관객이 되고 노련한 아브라함 선교사가 천사 공연 관람료를 적선하고 있다 공연은 무지개처럼 홀연히 끝이 났다 히말라야와 천산을 넘은 숨찬 바람 타고 유랑의 끝에 선 겨울 집시가 여전히 천사 모습으로 사라지고 있다 ​시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전 국내최장수 월간지, 월간 편집자문위원, 1978년 에 시(독경 소리는 젖어서)를 내며 고향에서 시인 고 고찬재(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재현(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한용(시인), 한우진(시인), 홍종관(대구교대 교육심리학 교수, 목사), 서효원(무도인) 등과 교류하.. 더보기
카포에라(아프리카계 전통적인 춤, 무술, 음악이 결합된 브라질 전통 예술 문화)를 아시나요?(블로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풍경) 미 중부 콜로라도 주의 수도 덴버 시 덴버의 한 카포에라 훈련소. 카포에라(Capoeira)는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의 전통적인 춤, 무술, 그리고 음악이 결합돼서 만들어진 브라질 전통 예술 문화이다. 16세기부터 시작된, 아프리카계 노예들의 무술 수련이 금지당하자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은 무술 동작들을 춤 동작에 녹여내어 몰래 수련했고, 그렇기에 무술로서의 역할은 물론 화려한 동작을 보여주는 예술성과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발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회전과 덤블링을 이용한 화려하고 빠른 속도의 동작이 특징인 무술이다. 그 역사성을 인정받아 카포에라는 2014년 11월 2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록되었다. 더보기
사랑, 그 노래(느낌이 있는 시 11) 사랑, 그 노래 -칼 바르트를 읽다가- 세상이 오기 전 사랑이 먼저 오다 그가 잠들기 전 먼저 새벽을 깨우고 그의 남은 어둠을 걷어내야 한다 그가 잠들기 전 십자가 예수는 울어야 하고 그가 잠들기 전 사랑을 사랑해야 한다 그대 그 아픈 곳으로 건너가라 사랑하는 이의 아픈 자리로 건너가라 슬픔이 어둠을 몰아낼 때까지 슬픔이 슬픔의 따뜻함을 받아들일 때까지 그리하여 슬픔과 고통이 사랑이 될 때까지 그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이 세상 사랑이 그리워질 때까지 그 사랑의 중심으로 가라 사랑이 사랑을 품을 때까지 그리하여 이 세상 모두가 사랑으로 사랑을 이기는 온 세상 모두 영원한 사랑이 될 때까지 그 사랑의 사랑으로 건너가라 세상이 오기 전 사랑이 먼저 오다 ​시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 더보기
시인 신경림 시비(시인의 고향, 충주 남한강변 목계나루) 충주 목계나루, 시인 신경림 시비 글쓴이 : 최고관리자 (110.35.187.132) 조회 : 3,475 충주 목계나루, 시인 신경림 시비 충북 충주생(1936. 4. 6) 1955.문학예술에 「갈대」, 「묘비」 등이 추천되어 등단 충북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1955년 『문학예술』에 「갈대」, 「묘비」 등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1965년,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1973년 첫 시집 『농무』(農舞)를 간행했고, 평론집 『한국 현대시의 이해』 등을 간행했다 1974년 시집 『농무』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고, 1981년 한국문학작가상, 1990년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농무』(1973), 『새재』(1979), 『달 넘세』(1985), 『민요기행 1』(1985), 『.. 더보기
나는 통속(通俗)이 좋다(느낌이 있는 시 10) 나는 통속(通俗)이 좋다 프로 시인들의 시어(詩語)에는 암묵적 금기(禁忌)어들이 몇 가지 있다 미장원 한쪽 구석에 걸린 기도하는 소녀 투의 상투어들이나 통속적 이발소 그림에 삽입된 글귀 같은 것들 미술학원 벽에 전시된 어린 아이들 그림에 담긴 유치한 글귀들 졸업 앨범 편집 후기를 장식하는 것들 이를테면 뛰는 가슴, 열정, 꿈, 행복, 우정, 집념, 추억, 세월, 삶, 근면, 성실, 인내, 끈기, 믿음, 소망, 사랑, 자유, 진리, 정의, 개척, 아름다움, 그리움, 정(情) 같은 우리의 상투적이고 통속적인 단어들이다 이들 단어들은 필경 폐허가 되어버린 분교 정문의 찢어진 플래카드나 장기 두는 노인들의 복덕방 구석 그림에서 보게 되는 소위 빛 바랜 낡은 사진첩에서나 만나게 되는 그런 종류의 단어들인 것이다 .. 더보기
김형민, 유석근, 이인규, 정동수, 김용의, 전광훈 조사 결과 보고(합동 이단대책위) 합동 이대위 김형민, 유석근, 최바울, 이인규, 정동수, 김용의, 전광훈 등 조사 결과 보고 본헤럴드 2020년 예장 합동 총회 개막 장면(105회) 예장합동(총회장 : 소강석 목사) 제105회 총회는 이대위가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온라인 총회로 말미암아 이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임원회에 이첩되었다. 따라서 이대위 보고서는 향후 총회 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합동 제105회 총회에 제출된 이대위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 1. 김형민 목사(빛의 자녀교회) 결론 : 김형민 목사는 개인의 신비주의적인 경험을 설교의 재료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 중심의 신앙을 신비체험신앙으로 변질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김형민 목사가 침례회목사이지만, 그는 방송을 통해서 전달되는 그의 설교와 강의가 교파를 초월해서 전체.. 더보기
제재소(製材所) 톱밥(느낌이 있는 시 9) 글쓴이 : 최고관리자 (110.35.187.242) 조회 : 8,298 제재소(製材所) 톱밥 공터에 눈이 쌓이고 原木 더미에 박힌 찬란한 얼음 부스러기 발 묻힌 판자 울타리 타고 그 겨울에 내리던 질퍽거리는 톱밥들 질긴 겨울이 잘려 나가는 소리 原木 캐던 손끝에 살 드러낸 송진들 德順네 가게는 문이 굳게 닫히고 城南洞 국밥 냄새만이 느리게 번지는 겨울이 부근에 서성거릴 때 나는 그 거친 겨울을 본다 製材所 일꾼 都氏 아저씨가 흘리던 팔뚝 같은 눈물을 벙거지에 얹힌 찬란한 겨울눈을 都氏 아저씨의 톱밥 속에서 튀어 오르던------ *고향 예성에 큰 제재소가 있었다. 철 없던 아이들에겐 아지트요 놀이터였다. 그 겨울 어느 날, 제재소 일꾼 도씨 아저씨가 울고 계셨다. 도씨 아저씨 손가락은 붕대에 감겨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