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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느낌이 있는 시

어머니(느낌이 있는 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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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귀뚜라미 따라

장독대에 올라

피리를 불었다

 

담배 조리 아르바이트 가신

어머니 얼굴이

아쉽게 흩어진다

 

눈 먼 쏙독새처럼 그리워도

그해 가을은

조금 늦게 찾아왔다

 

조덕영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전 국내최장수 월간지, 월간<새벗> 편집자문위원, 1978년 <충청문예>에 시(독경 소리는 젖어서)를 내며 고향에서 시인 고 고찬재(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재현(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한용(시인), 한우진(시인), 홍종관(대구교대 교육심리학 교수, 목사), 서효원(무도인) 등과 교류하며 동인 활동. 기독교 최초 한국기독교 최고 권위의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도서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