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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

사랑의 역설적 불안감(아가서의 아포리즘 8, 아 3:1-5) 솔로몬의 연인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지극히 사랑한 나머지 침상에서 조차 솔로몬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쳤다. 그런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필경 꿈 속에서 그 사랑하는 자를 그만 잃어버렸다. 이런 사랑의 불안감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그 정체를 살펴보자.​​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더보기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는?(아가서의 아포리즘 7. 아 2:15-17) 사람들은 그저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면 모든 것이 순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이 그렇게 생각대로만 진행 되지는 않는다. 사랑이 성숙하고 열매 맺기 위해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성경은 그 가운데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조심하라 충고한다. 최근 우리나라 과수원과 논밭에는 과수 나무 열매, 고구마, 감자, 콩, 옥수수 가리지 않고 쑥대밭을 만들어 농심을 상하게 만들어 버리는 고라니와 멧돼지들로 인해 농심의 근심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스라엘 포도 과수원에도 '작은 여우'라는 훼방꾼이 있었다. 사랑의 방해꾼 역할을 하는 작은 여우는 도대체 무얼까?​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 더보기
민수기는 어떤 책이고 누가 썼나? 아론의 묘지가 있는 옛 에돔 땅 민수기Numbers는 어떤 책인가​"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한 인생의 여정, 규범, 불평, 방황, 시기와 반란, 훈련""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민 10:29)​1. 저자: 모세​1)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은 본래 한권의 책2) 따라서 전통적 견해는 당연히 모세입니다(눅 24:44)첫째 민수기서의 내증('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무려 80여회, 민 1:1; 2:1; 3:5; 4:1; 5:5 등)둘째 발람과 발락 사건(민 22-24장.. 더보기
사랑의 대상과 높임과 낮춤 그리고 그 열병(아가서 사랑의 아포리즘 5) 사랑은 함께하며(아 1: 8) 칭찬이 따르고(1: 9-10, 1:12-17) 주는 것이다(1: 11). 아가서는 이 에로스적 사랑의 비유를 통해 상징적 사랑(하나님과 교회, 그리스도와 성도)으로 나아간다. 본문은 그 사랑의 중요한 특징 네 가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예루살렘 딸들아 .. 더보기
그리움과 갈망과 은밀함, 사랑 그 만남의 신비(아가서의 아포리즘 6) 사랑은 서로 주고받으면서 자기를 낮추고 사랑하는 이를 높이며 사랑은 하면 할수록 뜨거워진다(2:1-7). 도대체 사랑은 어떤 만남이기에 이런 특별한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 이 신비로운 만남 속으로 들어가 보자.​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 구나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 구나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 더보기
창조의 기쁨, 사랑의 기쁨, 기쁨의 찬가(아가서의 사랑의 아포리즘 4) 사랑의 기쁨(아가서 강해 4, 아 1: 16-17)​이 본문은 솔로몬의 사랑의 찬가에 대한 술람미 여인의 계속되는 사랑의 찬가이다. 여기에는 사랑하고 사랑 받는 여인의 기쁨이 어떠한지 잘 표현이 되어 있다. 이 신비로운 본문 속으로 들어가 보자.​"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아 1:16-17)​기쁨 1. 어여쁨(사랑하는 이는 어여쁘다, 16절 전반)​(1) 사랑하면 어여쁘게 보인다. 어린 자식, 믿음의 자녀 모두 어여쁘다. (2) 어여쁨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다. 어여쁨은 인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술람미 여인이 볼 때 솔로몬은 어여쁜(handsome) 신랑감이었다.(3) 물론 최고의 어여쁜 신랑은 영광의 주님이시다. .. 더보기
사랑의 찬가, 그 미묘한 주고 받음(아가서의 아포리즘 3) 사랑이 진행되면 사랑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서로 주고 받게 된다. 그 미묘한 주고 받음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 그 안에 어떤 사랑의 본질이 숨어있는가?여기 서로 주고 받는 찬가 속에 나타난 그 미묘한 사랑의 향기를 맡아보자.​"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아가서 1:12-15)​1) 여인의 사랑 찬가(12-14절)​향기 1- 사랑하는 이의 냄새​(1)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연인에게서 향수 냄새를 맡고 자신도 향품을 사용하였다. (2)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서 향수 냄새가 나게 만든 연인이었다. (3) 동서고금을.. 더보기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조덕영 박사의 아가서 아포리즘 2)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조덕영 박사의 아가서 아포리즘 2) 사랑이 시작 되면 타는 목마름처럼 갈증과 갈망이 넘쳐나고 고백적 칭찬과 기쁨이 솟아난다.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표현과 관심이 증폭된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어떻게 진행되어 갈까?​"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아 1:8-11)​1) 사랑은 함께 하며 진행해 간다(8절)​(1)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양과 목자가 함께하듯 사랑은 역사성을 가진다. 목자와 양처럼 그렇게 사랑은 함께하며 둘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