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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구약

출산 규례를 통해 보는 정결의 원리(레위기 12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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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피 흘리는 예수)-베를린 역사박물관

영생을 주시는 유월절 그리스도의 참 된 십자가 "피"를 기억하라!

 

산후 결례를 통해 보는 정결의 원리(레위기 12장 강해- 12: 1-8)

 

 

가. 들면서

 

1. 인간의 출생과 번성

 

(1) 인간의 출생과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2)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명령이다

(3) 인간의 출생은 하나님의 축복이다(창 1:28)

(4) 오히려 아이 없음을 불행으로 여겼던 것이 인간이 가진 보편적 정서였다(창 15장, 삼상 1장 참조)

(5) 무자(無子)한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심판이기도 했다(레 20:20; 신 28:18).

(6) 그런데 이 귀한 생명의 출산에는 경도할 때와 같은 출혈의 고통이 동반된다. 

(7) 성경이 생명("피")의 책임을 늘 기억하라! 

 

2.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인가

 

(1) 인간의 타락 이후 출산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2) 출산에 따른 출혈과 고통이 생겨났다(3:16)

(3) 저주 아래 있는 인간의 해산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즉 출산은 고통과 기쁨이 교차하는 일이 되었다)

(4) 이것이 바로 산후 조리의 필요성이 발생한 이유다

 

 

나. 본문

 

1. 산모의 부정(1-5절) :

산모의 부정은 다른 부정과 다르다. 윤리적 부정이 아니라 청결과 산후 회복을 위한 조치로서의 경향이 강하다.

 

1) 남아 출산의 경우

(1) 남아 출산의 경우 산모는 경도할 때와 같이(생리 기간 중의 부정과 마찬가지로) 7일 동안 부정하였다.

(2) 그리고 생후 8일이 되면 그 아이의 표피를 잘라 피의 할례를 베풀어야 했다.

(3) 양피를 베는 이 할례의 법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에게 명하신 법이었다.

(4) 해산한 여인은 그때부터 33일이 지나야 피의 부정에서 깨끗해졌다. 그때까지는 거룩한 물건을 만져서도 안 되며 성소에 들어가서도 안 되었다.

(5) 이 법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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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割禮, circumcision)의 신학적 의미(조덕영)

 

1. 할례의 성경적 기원

 

1) 할례의 용어

할례는 히브리말로 “브릿트 밀라”, 헬라어로는 “페리토메”peritome라고 한다. 영어의 circumcision은 'cut around'의 뜻을 가진 라틴어 “키르쿰키시오”(circumcisio)에서 온 말이다. 히브리어 “브릿트”는 계약(언약)이란 뜻이고 “밀라”는 할례를 뜻한다. 그러므로 “언약의 할례”하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2) 할례 의식

할례는 남자 성기 귀두 위에 덮여 있는 표피를 제거하는 행위이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이 의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은밀한 표식을 몸에 가지게 된다.

할례는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 실시하는 데 이 날이 안식일일 경우에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심지어 대속죄일(욤 키푸르)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이날 행해야 하는 의식이다. 할례 예식에는 유대인 공동체 성인 10명(회당 설립에 필요한 최소 인원) 이상이 모여서 시행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부모는 할례 일에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을 초청하게 된다.

 

할례는 가정이나 회당 또는 병원에서 행해지는 데, 전날 밤에 아버지는 밤새 성경을 읽으면서 아들을 사탄으로부터 지킨다. 할례 일에 하객들은 일찌감치 와서 축하 파티를 열며 덕담을 나누며 기다린다. 이를 “샬롬 자코르”라 한다. 시간이 되어 아버지가 아들을 안고 하객들이 모여 있는 방으로 들어서면 하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환영합니다.”하고 인사말을 한다. 하객은 할례가 끝날 때까지 모두 선채로 기다려야 한다.

 

할례는 과거에는 아버지가 직접 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정통파 유대인인 “모헬”이라고 통칭되는 특별히 훈련을 받은 할례전문 종교의식 집행자에 의하여 실시된다. 이때 어머니와 하객들은 다른 방에 서서 기다린다. 모헬은 할례 시술을 하면서 피를 한 방울 떨어뜨린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레위기 17:11)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할례가 실시되는 방에는 “엘리야의 의자”라 불리는 빈 의자를 하나 준비한다. 이것은 “언약천사”라고 불리며 아이들의 보호자로 알려진 선지자 엘리아가 와서 앉도록 하기 위한 자리이다. “모헬”은 할례를 실시하기 전에 “나의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천지만물의 주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립니다. 당신은 율법으로 우리를 신성하게 하셨고, 우리들에게 할례의 의식을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이제 행할 준비가 되었으니 행합니다”라고 먼저 기도를 한 후 할례 시술에 들어간다. 할례는 비교적 간단히 끝난다.

 

할례를 마치면 “모헬”은 포도주를 한잔 따르고 축원하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하객들에게 할례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리면, 하객들은 “이제 이 아이가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인도된 것처럼, 그 아이를 하나님께서 율법의 공부와 결혼과 좋은 행실의 사람이 되게 인도 하시기를 기도”한다. 할례를 마친 아이는 어머니 품에 안기고 이어 간단한 축하 잔치가 벌어진다. 잔치 음식에는 생선과 단 과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생선은 많은 자식의 출산을, 단 과자는 아이의 장래가 평탄할 것을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3) 할례의 의미

이스라엘이 하나님 과 맞은 언약은 세 가지로 나타나는 데 첫째 안식일 언약(출 31:16-17= 시간적 언약)이요 둘째 무지개 언약(창 9:12-15= 공간적, 자연적 언약), 셋째 할례 언약(창 17:10-14= 육체적, 영적 언약)이다.

 

성경은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창 17:10)", '이것(할례)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라'(11절)고 선언하였고, 13절에서 "모든 사람이 다 할례를 받아야 할지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고 하였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언약의 표시로 이스라엘 백성의 몸에 새겨진 흔적이었다. 할례는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내 백성이라!"는 징표이며, 상징이었고, 또한 표시(mark)였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명서였다. 할례는 옛 사람이 죽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예식이며 증거였으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확실한 표시였던 것이다.

 

2. 할례의 성경 밖 풍습

1) 성경 밖의 할례

할례는 성서 시대 이미 이스라엘뿐 아니라 셈족들에게 광범위하게 행하여지고 있었다. 그래서 성경 밖 사람들은 할례의 기원을 바빌로니아의 칼데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성경적으로 본다면(창 17장)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계약 표시로서 아브라함이 99세, 그 아들 이스마엘이 13세 때 일가(一家)의 남성이 할례를 했다고 되어 있으므로 유대인 외의 민족들에게도 할례 예식이 전해진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세상 고고학에서도 광범위한 지역에서 한다는 점과 대체로 금속제보다 돌로 만든 작은 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습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유럽어계 ·몽골어계 ·우랄어계의 민족 사이에는 잘 보이지 않는 특성이다.

 

오늘날 성경 밖 할례는 여성의 음핵 또는 소음순(小陰脣)의 절개도 포함한다. 아프리카와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의식은 여성 인권 차원에서 아주 큰 문제가 되어 있다. 무함마드는 강제적 여성 할례를 제정한 적이 없음에도 일부 그릇된 이슬람교도들이나 정령 숭배 사상의 풍습을 가진 일부 족속들에게서 보이는 비윤리적 풍습이다.

 

할례가 전통적인 의식으로서 이른바 ‘통과의례(通過儀禮)’로 존재하는 곳에서는 주로 사춘기 전이나 사춘기에 시행하고 있으나, 아랍 민족처럼 결혼 직전에 실시하는 곳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BC 4000년에 이미 존재했다고 하며, 남자는 보통 6∼12세에 할례를 받았다. 이슬람교도 ·유대인 ·에티오피아인이나 약간의 다른 민족은 출생 직후에 행하였다.

 

2) 할례의 목적과 의미

할례의 목적에 대해 성경에서 해답을 찾지 않는 경우 수많은 설이 등장한다. 신들에 대한 피의 제물이라는 공희설(供犧說)과 그 밖에 고통을 견디는 수단, 결혼 준비, 성기의 신성화, 성교의 위험에 대한 상징적 인지(認知), 위생상의 수단, 상징적인 거세(去勢), 혹은 생명을 준 신에게 남성을 보상하기 위해 바치는 희생이라고 하는 설 등이다. 미개사회에서 할례는 성년식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보며, 예컨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성년식에서는 모든 부족이 할례를 하는 것은 아니며 문신(文身)이나 이빨을 빼는 것으로 대신하는 부족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설의 어느 한 가지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3. 할례의 위생상 효과

1) 역사적 해석

할례의 위생상 효과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한 사람은 기원전 5세기 고대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os, BC 484?~BC 425?)였다. 광범위한 지역을 여행했던 그는 애굽인들의 할례 행위에 대해 개인의 건강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 왕조의 고대 무덤에서는 그 할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헤로도투스는 이집트 사람들이 이 할례의 방법을 유대인과 시리아인에게 전수하였다고 보았다. 이삭의 형 이스마엘이 일찍이 할례를 받고 아버지 아브라함을 떠나 중동 광야를 다녔으므로 성경적으로도 그 말이 그리 잘못된 묘사로 보이지는 않는다.

 

2) 위생상 효과가 있는가(현대적 해석)

1935년 담(H. Dam)은 닭의 출혈을 방지하는 유효한 음식물 성분을 발견하고 비타민 K라 하였다(히브리어로 피가 'dam'<창 4:10>이라는 데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비타민 K는 기름에 용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의 하나로 빛과 알칼리에는 불안정하고 열에는 강하며 간에서 프로트롬빈의 생성을 도와, 혈액의 응고 작용을 촉진하여 출혈을 막아 준다. 비타민 K가 혈액응고에 필수적인 비타민으로 항출혈성 비타민(antihekdcnorrhagic vitamin)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비타민 K와 혈액응고의 관계를 규명한 덴마크 학자는 '응고'의 덴마크 철자인 'Koagulation'의 첫 자를 따서 비타민 K라고 명명하였다.

 

비타민 K는 박테리아에 의해 인체의 소화관 내에서 합성되어 간에 의한 프로트롬빈 합성에 관여한다. 비타민 K는 필요량이 적어 보통 정상성인은 결핍증이 거의 유발되지 않고 박테리아에 의해 인체의 소화관 내에서 자동 합성되므로 필요하지 않으나 신생아의 장출혈 등에는 현저한 효과가 있다. 갓난 아기는 세균에 오염될 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갑자기 상처가 심하면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 부족으로 고통 받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이 혈액응고(血液凝固, blood coagulation) 과정은 아주 복잡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연구한 스칸질로(Nathan Scanzillo)는 프로트롬빈의 양이 생후 8일이 되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논문을 썼다. 즉 이때가 가장 할례에 좋은 날인 것이다. 프로트롬빈 양은 생후 3일이 되면 30%, 8일째는 110%가 되었다가 그 후로는 100%를 유지하였다. 출혈을 피하기 가장 좋은 날이 8일 째였다.

 

유대 여자들은 자궁경부암이 다른 민족 여자들보다 8.4%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치구균(恥垢菌, Mycobacterium smegmatis)은 외부 비뇨생식기의 요도관에 기생한다. 이것은 할례 받지 앟은 남자들에게 증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세균이 여자들에게 옮겨가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위생 상태가 좋아진 지금은 할례 받지 않아도 별 탈이 없으나 물이 부족한 과거 아브라함 시대나 고대 중근동 지방에서는 문제가 되었을 수 있다.

 

4. 할례의 초대 교회 논쟁

1) 할례 문제는 교회사 최초의 중요한 문제였다.

사도행전을 보면 이방인의 할례 문제는 초대 교회에서 대두된 최초의 중요한 교리적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초대 교회의 대표적 지도자와 선교사들이었던 베드로, 요한, 야고보, 바울, 바나바 등이 모두 이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려고 적극 나서게 됨을 보게 된다.

 

2) 논쟁의 발단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 개종자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할례 문제가 대두(행 10:15). 모세의 법을 따르는 자들과 바리새인들이 할례 받지 못하면 구원 받을 수 없다고 신자들을 압박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이들과 심한 논쟁을 벌임(행 15: 1-2).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몇몇 신자들을 예루살렘에 보내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결론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3) 최초 그리스도교 총회에서의 결론(행 15장)

총회를 통해 바울이 이 문제에 대해 증거하고 당시 지도자였던 베드로와 야고보가 이방인의 할례 문제를 정리하였다(행 15:1-29).

 

5. 할례의 현대적 의미와 적용

1) 육체의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가 더욱 중요하다(롬 2:29)

바울이 볼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할례가 아닌 믿음이 언약의 근거였다(롬 4:9-12).예레미야도 할례 받은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렘 4:4). 그러므로 신자는 이제 육체적 할례가 아니라 마음에 할례를 받아 정결해져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소명을 다해야 한다(롬 2:29). 세례는 할례를 대신하고 있으며(골 2:8-15) 바울과 히브리서 저자도 할례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의식적 징표가 하나님 언약의 조건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이제는 할례보다 새언약의 징표인 떡과 잔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고전 11:25).

 

2) 할례의 위생상 효과에 대해 너무 과장 되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

할례의 본 목적은 분명하다. 그것은 하나님과 믿는 자녀의 언약의 관계이다. 다시 말하면 구속적 은총과 관련된다. 자연적 은총은 부차적인 것이다. 그것도 할례의 위생상 효과는 지극히 작은 부차적인 문제이다. 위생상 극히 중요했다면 하나님은 믿음의 자녀들에게 계속적으로 할례를 요구했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위생상 효과를 그리 강조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가나안 지역의 고대 풍토에서는 약간의 위생적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할례 받지 않아도 위생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수천년 할례 없이 살아온 우리 민족이 할례에 익숙했던 중동과 아프리카 사람들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근본주의자들처럼 할례의 위생상 효과를 너무 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3) 할례보다 중요한 새언약

지금은 할례의 시대가 아니다. 은혜의 시대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므로 율법을 완성하셨다. 마치 안식일이 주일로 바뀐 것처럼 그리스도가 새언약의 주인이 되셨다. 할례 언약이 영적으로든 위생상으로든 신약 시대에도 중요하다면 그리스도께서 한번쯤은 말씀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 새언약을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므로 할례의 율법이 아닌 사랑의 율례인 성례를 제정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믿음으로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주님의 떡과 잔을 먹고 마시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미 계시 하였던 그 새언약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고 할례의 참 뜻을 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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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아 출산의 경우

(1) 딸을 낳으면 2주일 동안 부정하였다, 이것은 생리 기간 중 부정과 마찬가지였다.

(2) 그리고 그 산모는 66일을 더 지나야 그 피의 부정에서 깨끗하게 되었다.

 

3) 왜 남아, 여아 출생의 차별이 있을까?

(1)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2) 여아 출산은 유출이 더 길다(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주장)

(3) 인류 범죄는 하와로부터 시작(?)

 

2. 산모의 정결 제사(6-8절)

 

1) 정결 기한이 차면 제사를 지내 부정을 제거할 것(6-7)

출산은 축복인 동시에 생명이 되는 피를 유출한다는 점에서 부정한 것이었기에 속죄의 절차가 필요하다.

 

2) 출산 산모의 경제 형편이 어린 양을 드릴 형편이 되지 못할 때(8)

산모가 너무 가난한 경우 어린 양을 번제로 드리지 않아도 되었다. 이때 산모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고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 제물로 바치면 되었다, 가난하였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도 당연히 비둘기로 제물을 삼았다(2:24). 

 

3) 번제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비둘기로 충분했다. 제사장을 통해 속죄 받고 정결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정결케 되며 죄와 절망에서 깨끗함을 입고 소망과 영생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다. 본문이 주는 도전과 교훈

 

1. 하나님의 최대 관심 생명에 대해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역시 생명이다. 특별히 하나님은 우리 인간 생명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그 생명은 그리스도의 "피"에 있음을 기억하라!

 

2. 산후 조리를 통해 안식의 복을 알려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와 사랑을 깨달을 것

 

산후 조리를 통해 생명("피")의 소중함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은 안식의 복을 깊이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를 배우게 된다.

 

3. 하나님은 늘 약자를 편드신다

 

생명은 소중하나 산모를 포함하여 모든 인간은 여전히 죄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약자를 편드신다.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를 번제와 속죄 제물로 바치면서 산모는 모든 인간이 죄인임을 다시한번 깨닫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가난한 산모를 한결같이 배려하시는 하나님임을 기억할 것이다(6-8절)

 

4. 임신과 출산은 당사자들의 신앙적 태도를 드러나게 한다.

 

오늘 본문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 안에서도 사람은 자신의 신앙적 태도를 드러내게 됨을 교훈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배려와 사랑을 자연스레 깨닫도록 유도하신다.

 

5. 영생을 주시는 유월절 그리스도의 참 된 십자가 "피"를 기억하라!

 

창조신학연구소kict

조덕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