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해석/구약

느헤미야의 준비와 방해자들의 반대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준비(느 2장 9-20절)

728x90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느 2: 9-20)

. 들면서

1.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실까요? 성경에는 하나님이 쓰신 많은 인물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 사람이 바로 느헤미야였습니다. 하나님이 쓰신 이 대단히 탁월한 일꾼에 대해 21가지 특징을 말한 학자도 있지요.

2. 느헤미야의 대표적 특징 세 가지가 있다면 바로 다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1) 때를 기다리는 지혜

2) 기도의 사람

3)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

3. 본문 성벽 재건을 위한 느헤미야의 탐색에 담긴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의 말씀으로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1) 느헤미야의 준비 (2) 방해자들의 반대 (3) 하나님의 선하신 준비가 그것입니다.

 

. 본문

1. 느헤미야의 준비

1)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은 늘 하나님의 사람을 준비 시키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사람을 준비시키심을 잊지마십시요.

(2) 예루살렘 재건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시킨 인물이 바로 느헤미야였습니다. 성벽 재건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에게 주신 비전이었던 것입니다.

2) 주도면밀한 사람 느헤미야

(1) 느헤미야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2) 느헤미야는 비밀리에 폐허된 성벽 탐사에 나섭니다.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한 조사였습니다.

(3) 하나님의 일의 시작은 늘 은밀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거한 지 3일 밤에 일어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두어 사람만 대동하여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타버린 성문들을 일일이 조사하였습니다.

(4) 느헤미야가 대단히 주도면밀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심각한 성벽 파괴

(1) 파괴는 심하였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파괴한 성벽은 기초까지 철저히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용의 우물)으로 분문(똥문)까지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모두 불 타 버렸습니다.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는 짐승(느헤미야가 탄 나귀)이 지나갈 길도 없었지요. 이렇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서쪽 중간 지역부터 남쪽을 돌아 동쪽 중간 지점까지 성전 벽을 자세히 조사하였습니다.

(3) 느헤미야는 다시 기드론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파괴된 성벽을 조사한 다음 오던 길을 되돌아가 골짜기 문을 통해 성으로 돌아옵니다.

4) 느헤미야의 대응

(1) 성벽 조사는 성의 지도자들은 아무도 모르게 한 은밀한 조사였습니다. 그만큼 느헤미야를 감시하고 반대하는 눈길이 많았다는 증거입니다.

(2) 모든 진상을 파악한 느헤미야는 본격적으로 성전 재건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3) "여러분 우리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 잘 아실 겁니다. 예루살렘은 폐허, 성문은 다 불타 버렸으니, 자 이제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맙시다! 모두 일어서 나섭시다!" 이것이 느헤미야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면서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을 도왔는지 간증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반대자들이 등장합니다.

 

2. 방해자들의 반대

1) 사단의 방해

(1)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면 마귀도 일을 시작합니다.

(2)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곳에는 반드시 마귀도 맞불을 놓아 그 열정을 꺼지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늘 방해군들이 있는 것이지요.

2) 사단도 사람을 사용한다

(1) 슬그머니 하나님의 일을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2) 방해군들은 심하면 흥분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여기 그 인물들 명단(산발랏, 도비야, 게셈)이 있습니다.

(3) 호론 사람 산발랏(훗날 사마리아의 통치자가 된 사람)과 암몬사람 도비야가 느헤미야의 귀환 소식을 듣고 심히 근심(격분)하였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사람이 움직이면 근심하고 격분합니다.

(4) 너희가 감히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여 황제의 심기를 건드리려 하느냐 경고하며 겁주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에는 반드시 반대 세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1) 하나님의 일에는 멸시와 비난을 각오해야 하며, (2) 느헤미야처럼 그 조롱과 멸시를 뚫어야 하는 것이지요.

(5)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군들에 대해 방해군들은 하나님의 일을 중단시키고 불길이 꺼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늘 이런 사단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세상적 방해군들이 있음을 명심하십시요.

 

3. 하나님의 선하신 준비

느헤미야의 준비는 자신의 독단적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준비였다습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주관 아래 있음을 고백합니다.

 

1)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 시켰다(12절 전반)

(1) 창조주 하나님의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2)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지요.

(3)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감화시켰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나를 도우셨다(18)

(1)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도착 시 왕은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느헤미야와 함께 하게했습니다.

(2)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의 일환이었습니다.

(3) 하나님은 성도들과 교회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우십니다.

(4) 코로나 상황 속에도 하나님은 창조주요 도우시는 선하신 분이심을 믿고 승리합시다!

 

3)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신다(20).

(1)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님은 분명 그 일을 성취케 하실 것이라 격려하였습니다.

(2) 느헤미야는 반대자들에게는 당신들이 예루살렘에 대해 주장할 권리나 명분이 어디 있는가라고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대중들은 늘 방관하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들의 정치 환경을 보십시요. 얼마나 수준 미달의 인물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지요. 모두 대중들의 방관 탓인 것이지요. 이럴때 결단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때로 지도자의 결단과 촉구가 큰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3) 이렇게 형통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지도자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 본문이 주는 도전과 교훈

 

1) 쉽지 않은 성벽 재건:

오랫동안 방치된 성벽 재건은 사실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선각자의 강력한 결단과 촉구가 필요한 법이지요. 하나님은 탁월한 믿음의 지도자 느헤미야를 통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방해자들:

자기들의 이권과 관련하여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불평불만자, 방해자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늘 불평불만 자, 반대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간적으로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3)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반드시 성취 하십니다.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 인간과 협력하여 이 일을 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 느헤미야를 통해 이 일을 성취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