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46-49절/ 느부갓네살, 다니엘에게 엎드리다
가. 들면서
1. 느부갓네살이 누구인가?
1) 그는 앗수르를 종속국으로 만들었던 느부갓네살 1세(주전 1124-1103)가 아니었다.
2) 그는 유대 왕국을 무너뜨린 신바벨론 왕(주전 605-562)이었던 느부갓네살 2세였다.
2. 연약한 인간
1) 느부갓네살도 연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2) 당대 인류 최고의 대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을 번민하게 만들었던 꿈이 있었다.
3) 그 엄청난 꿈 내용을 알고 해석할 수 있다고 장담했던 유일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대 포로 출신 다니엘이었다.
4) 어떻게 그 일이 가능했을까?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한 덕분이었을까? 그런데 그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 다니엘도 미쳐 알지 못했던 지구와 우주 역사의 미래까지 내다본 놀라운 꿈이었다!
3. 다니엘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은 이 꿈 해석을 통해 무엇을 알려주시려했는가?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1)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의 주관자임을 보여주신다. 거기서 물론 느부갓네살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것을 하나님을 전적 의지한 젊은이 다니엘을 통해 보여주신다.
2) 둘째, 이 꿈 해석은 단순한 꿈 해석이 아니라 이 세상 끝까지 미칠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예언이었다. 즉 이 꿈 해석은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흙과 돌로 이루어진 이 세상 종말과 뜨인 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세상 심판에 대한 중요한 계시였다! 이 다니엘의 엄청난 꿈 풀이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반응이 본문이라 할 수 있다. 느부갓네살의 반응은 어땠을까?
나. 본문
1. 느브갓네살의 반응
1) 다니엘에게 절 한 느부갓네살
(1) 느부갓네살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였다. 최상의 대우였다.
(2) 젊은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 까지드리다니, 다니엘을 숭배해서 절한 게 아니었다. 다니엘이 고백한 그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절한 것이다.
2) 유대 제사장들에게 절 한 알렉산더?
(1) 느부갓네살 이후 약 2백년 후 나타난 배와 넓적다리의 놋 왕국, 즉 헬라의 알렉산더도 세상 정복에 나서 여러 나라를 차례로 정복해 가던 중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예루살렘에 와 유대 제사장들에게 절 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2) 알렉산더 대왕이 어찌 일개 소국만도 못한 유대 족속 제사장에게 절을 한 것일까?
(3) 알렉산더는 유대 제사장들에게 절 한게 아니었다. 알렉산더가 제사장들에게 절 한 것은 제사장들이 아닌 유대인들이 믿는 신에게 경배한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2. 느부갓네살의 3 가지 신앙 고백
1) 여호와는 신들 중의 신이다.
(1) 느부갓네살은 여호와 하나님은 자세히 몰라도 그 신이 큰 신이라는 것은 알았다.
(2) 지상 최고의 대왕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가 믿는 바벨론의 신과 비교할 수 없이 크신 분임을 알았던 것이다.
(3) 꿈을 꾼 자기도 해석 못하고 대제국 바벨론의 박사들과 점쟁이들과 무당들도 풀지 못한 꿈이었다. 그런데 다니엘은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고는 자기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 받았다 고백한다. 그리고 다니엘이 꿈을 푸는 데 자기가 꾼 꿈 내용과 놀랍게도 정확하게 일치했던 것이다!
2) 여호와는 모든 왕의 주재이다./
(1) 주재(“마레”)는 “마음대로 날개 짓하다”는 의미로 "자유롭게 행하다"는 의미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만왕의 왕"임을 고백한 것이다.
(2) 느부갓네살은 지상 최고의 대왕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다니엘 예언을 들어보니 여호와라는 신 앞에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세상 모든 권력자의 주관자는 다니엘 자네가 믿는 그 여호와 하나님, 바로 그 신이다는 고백인 것이었다.
(3) 세상 만사는 창조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즉 인간의 생사화복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인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고 섭리하시는 것이다. 인간은 잘난 척 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 최고 대왕 느부갓네살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깨닫고 겸손히 고백하고 있다.
3) 여호와는 은밀한 것을 나타내는 신이다.
(1)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비밀이라도 밝혀내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느부갓네살의 신앙 고백과 다니엘을 향한 선대가 언약에 따른 구원의 은총을 누린 고백인지는 성경이 명료하게 계시하지는 않는다. 그 영역은 오직 선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역이요 우리 인간 판단의 영역은 아니다.
(3) 이 은밀한 것을 밝히시는 하나님 앞에 느부갓네살은 세 가지 고백과 함께 다니엘을 향한 조치를 취한다. 무엇이었을까?
3. 다니엘이 받은 상상을 초월한 조치
1) 인격적 높임
(1) 왕이 어찌 되었든 이 소년 앞에 엎드려 절했다. 왜 이런 행동을? 다니엘을 경배? 아니다. 다니엘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람으로 여긴 것이다. 인격적으로 대단한 인격적인 존중 표시였다.
(2) 당신들은 하나님의 사람이요 기름 부음 받은 성도이다. 느부갓네살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건드리지 말라 조치하였다.
(3)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 성취(사 49:7,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고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였다.
2) 부와 물질적 높임
(1) 느부갓네살은 주변에 대적할 상대가 전혀 없던 당대 황제급 인물이었다.
(2) 재물과 부가 너무 많아 주체치 못했던 사람이다.
(3) 다니엘을 경배한 것도 모자라 다니엘에게 엄청난 재물을 선물하였다.
3) 명예와 권세
(1) 다니엘은 바벨론에 끌려온 패망한 이방 민족 유대의 노예 소년이었다.
(2) 이 젊은 다니엘에게 바벨론의 모든 도를 다스리게 하고 바벨론의 최고 박사들을 모두 거느리게 했다. 그리고 엄청난 명예와 권세를 부어주었다. 영의정 겸 대제학의 자리를 주었다. 아마 지금으로 말하면 국무총리 겸 교육부총리 겸 국립 서울대 총장쯤 되는 자리쯤 되지 않을까?
4) 주변에 까지 미치는 복
(1) 다니엘은 동료와 함께 복을 누린다. 다니엘이 자기의친구들 직장 문제까지 느부갓네살에게 청구한 것이다.
(2)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청원을 그대로 수용한다. 사드락
(3) 다니엘의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바벨론 도의 중요 직책을 맡았다. 아마 바벨론의 지방 도지사 자리였다.
(4) 예수 믿으면 예수 믿는 자의 자녀의 자녀들까지 덤으로 복을 누린다. 심지어 나라까지 복을 누린다. 우리나라가 예수 믿는 나라가 되어 믿지 않는 자들까지 덤으로 세상적인 복을 누린다.
(5) 한 사람 지도자가 중요하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감독 한 사람 히딩크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고 호주를 최초 8강으로 이끈 명장이다. 박항서 감독 한 사람이 변화 시킨 베트남 축구팀을 또 어떤가. 강력한 일본 해군에 맞서 한 번도 전쟁에 패하지 않은 이순신 장군을 보라! 명량 해전에서 13척 배로 333척 일본 함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 한 사람을 보라! 하나님을 잘 섬겼던 훌륭한 믿음의 한 사람 다니엘을 지도자로 얻은 바벨론까지 덤으로 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6) 온갖 풍부한 지하자원과 비옥한 평야 지대(지도를 보라 우리의 호남평야보다 훨씬 비옥하고 넓은 황해도와 평안남도의 평야)와 광활한 국가 중국과 구 소련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도 절단난 북한을 보라! 지도자 한 사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크던가!
다. 본문의 도전과 교훈
1) 다니엘과 그 친구들처럼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
승리의 지름길은 오직 세상 주관자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2)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 반드시 보호하신다. 대충 보호가 아니다! 온전하고 확실하게 보호하신다.영원한 복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맛보기로 필요한 것들 늘 공급해주신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받은 복이 바로 그것이다!
3)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도 다니엘 못지 않은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다. 반드시 귀한 은혜 베푸실 것이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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