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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구약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굴복하지 않는 믿음(단 3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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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복하지 않는 믿음(단 3장 1-12절)

. 들면서

1. 마귀의 미혹

1) 1992 10월 28일 우리나라에서는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위 휴거 소동이 있었다.

2) 당시 두려움에 빠져 혹시 정말로 휴거가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으로 시한부 종말론 교회를 찾아간 일부 순진한 성도들이 많이 있었다.

3) 온 세상 언론이 대한민국 교회를 주목하였으나 휴거는 당연히 없었다.

4) 마귀의 유혹은 생각보다 교묘하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다. 마귀의 미혹과 엄포에 어떤 식으로든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2. 말세에 믿음이 식어질 것을 내다보신 예수님

1) 예수는 "내가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셨다.

2) 참 된 믿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온 땅에 넘쳐 나는 데 왜 예수님은 이 같이 말씀하셨을까?

3) 결정적 순간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형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결정적 순간에 드러난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바로 결정적 순간에 우상에 굴복하지 않은 믿음의 사람들이었다.

 

. 본문

1. 도전: 마귀의 강요된 우상 경배(1-7)

1) 강요된 우상

(1) 강요된 우상은 느부갓네살 금 신상이었다.

(2) 느부갓네살 18년경, 소년들이 바벨론 온지 약 20년 정도 지난 시점때였다. 이 위대한 지상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은 그 교만이 극에 달하였다.

(3) 교만은 만악의 근원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도 교만 병에 걸리면 큰 탈이 난다!

(4) 성령의 역사는 갈수록 겸손한 반면, 미혹의 영의 역사는 아무리 성령을 외쳐도 교만이 싹튼다!

(5) 여호와야말로 참 신, 절대 신이 맞다고 고백했던 느부갓네살이 다시 교만이 극에 달한 것이다.

 

2) 금 신상의 크기

(1) 고가 60규빗이요 광이 6규빗인 금 신상이었다. 보통 1 규빗은 약 45센티미터 내외이므로 높이 27미터, 폭이 2.7미터 되는 길고 웅장한 신상이었다. 아마도 규모로 보아 순금보다는 금을 입힌 금 신상(사 40:19)이었을 것이다.

(2) 인간은 잘 변화되지 않는다. 21세기에도 인간은 여전히 사악하고 미련하다. 마치 북한의 5만 여개 김일성 금 신상의 신격화가 연상되지 않는가. 느부갓네살의 교만은 다니엘의 꿈 해석을 이후에도 여전하였다.

3) 우상이 자리잡은 장소

(1) 바벨론의 두라 평지였다.

(2) 두라는 "벽", "둘레"라는 뜻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였다. 이곳은 티그리스와 앗수르 근처의 두라가 아닌 바벨론 근처 고원 지대였을 것이다.

4) 우상에 경배 강요

(1) 방백(지방 장관)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 재무관, 모사, 법률사, 각도 관원들을 온갖 악기 소리에 맞추어 모두 절하는 신상 낙성 예식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다.

(2) 우상 경배 거부자에 대한 경고: 거부자는 풀무불에 던져질 것이다.

(3) 마귀의 방법: 마귀는 인간이 우상에 굴복하지 않을 경우 채찍과 위협과 핍박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성도들이 시험을 이기지 못할 경우, 심각한 위기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

(4) 우리 민족은 일제 통치 아래 일본 신사 참배를 강요 당하였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이 굴욕적 참배를 하며였고, 지금까지 그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2. 우상 숭배 거역(8-12절)

1) 고발을 당하다

(1) 고발하는 사람들 그들은 누구였는가! 지도자 곁에는 늘 고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2) 몇몇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의 풍습을 잘 알고 있었다! 갈대아인들은 유대인들이 형통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3) 특별히 다니엘의 친구들이 자기들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이들 유다 사람들이 나팔, 피리, 수금 악기에 맞추어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음을 고발한 것이다.

(4) 고발 내용: 바벨론 도를 다스리는 직책을 맡은 일부 유대인들이 왕을 섬기지 않고 금 신상에 절하지도 않아 왕의 칙령을 위반한 죄!

2) 고발 당한 사람들

(1) 그들이 누구인가? 바로 왕이 세워 바벨론 도의 업무를 감독하게 한 유다 사람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바벨론 이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였다.

(2) 이때 도대체 다니엘은 어디 있었을까? 너무 지위가 높아서? 너무 업무에 바빠 금 신상에 절 하는 것을 피해갔을까? 다니엘이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다니엘은 어디 있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 본문이 주는 교훈과 도전

1) 굴복하지 않는 믿음

(1) 사람들은 조금 살만하면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잘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오히려 세상 일에는 잘 굴복하는 경향이 있다.

(2) 결정적 순간의 시험을 기억할 것: 사람들은 결정적 순간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다.

(3) 신앙은 우직하고 담대해야 한다.

2)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의 신앙

(1) 나는 말씀대로 살겠다는 우직한 결단!

죽음의 풀무불도 두렵지 않다는 결단! 이들이 죽었는가?

오히려 크나큰 신앙 체험! 세상에서는 더욱 높임 받는 하나님의 인물로 성장!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