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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

요셉은 누구에게 팔렸가? 미디안? 이스마엘 사람? 요셉은 과연 누구에게 팔렸는가? 성경 난제 해설 ▲조덕영 박사. 성경학자들은 성경 실명 인물 2930명 가운데 가장 예수님을 닮은 인물을 꼽으라 하면 대부분 요셉을 지적한다. 평행이론은 아니더라도 분명 두 인물 사이에는 일부 유사성이 있다. 예수님이 제자 가룟 유다에 의해 은 삼십에 대제사장들에게 팔린 것처럼 요셉도 형들에 의해 은 20개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노예로 인계된다. 개인적 탐욕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담보해 넘기고 은을 댓가로 취했다는 점에서 이들 두 사건도 닮은 점이 있다. 요셉이 애굽으로 가는 상인들에게 형들에 의해 팔려간 사건은 창세기 37장에 등장한다. 그런데 창세기는 미디안 사람과 이스마엘 사람들을 호환하여 사용하므로써 요셉이 도대체 누구에게 팔렸는지 모호하게 만들어버렸다. 이들 두 족.. 더보기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린 앗수르, 아브라함 후손이었을까? 북이스라엘 왕국은 아브라함 후손들에게 점령당했나? 조덕영 칼럼 아브라함 후손 앗수르 셈의 다섯 후손(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 가운데 아브라함은 아르박삿의 후손이다. 아브라함은 사라 말고도 첩들이 있었다. 그 중 그두라 사이에서 난 여섯 아들(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가운데 욕산의 두 자녀 스바와 드단 중 드단의 자손 가운데 앗수르 족속(Asshurim)이 있었다(창 25장 참조). 이들 앗수르 족속은 창세기 10장의 셈의 후손 앗수르와는 분명 다른 족속이었다. 구스의 후손 가운데 라아마의 아들 이름도 스바와 드단이었다. 당대 잘 알려진 인물의 이름을 좇아 이름을 짓던 당시 풍습의 영향이라 여겨진다. 셈 계열이 아닌 함 계열 구스의 후손들 이름을 따랐다는 점에서 그두라.. 더보기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정말 죽나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면 정말 죽는가? 야곱, 하나님을 만나다 창세기 32:28~30에 보면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고 했다. 얼굴을 히브리어로 파님(panim)이라한다. 따라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를 이르는 "브니엘"(Penial)은 바로 "하나님의 얼굴"을 말한다. 하나님을 만나고도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는(삼위일체 하나님과 화해.. 더보기
동·서방교회의 필리오케 논쟁이란?(The Filioque Controversy) 동·서방교회의 필리오케 논쟁(The Filioque Controversy) 1. 필리오케 의미 “~~그리고 아들”로부터라는 의미. 성령의 이중발출(발원)을 가리키는 신조(라틴어). ​ 2. 필리오케 규정 ​ 1) 본래 니케아신조에서 “아버지로부터 발원한 성령”으로 아리우스파를 견제하기 위한 일에서 서방 교회의 규범이 되다. 2) 즉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년)에서 채택된 것으로 알려진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이하 '니케아 신경'이라 함)의 헬라어 원문에 없는 단어이나 589년 제3차 톨레도 회의에서 스페인 내 잔존해 있었던 아리우스주의를 경계할 의도로 서방교회가 라틴어로 번역한 니케아 신경에 처음으로 첨가(당시 교회의 신학 표준 언어는 코이네(Κοινη) 헬라어). 3. (헬라파) 동방교회의 .. 더보기
무알콜, 무교병 성찬이 성경적인가? 무알콜, 무교병 성찬이 성경적인가? 교파를 가르는 성만찬 규례 성만찬 규례는 교파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특별히 성찬에서 "임재"의 문제에 있어 로마 카톨릭(화체설, Transubstantiation), 루터파(공재설,Consubstantiation), 개혁파(영적 임재설, Spiritual presence), 쯔빙글리파(기념설, Symbolism/Commemoration)가 명확하게 갈라진다. 또한 성만찬에 사용되는 떡(빵) 논쟁은 서방교회와 동방교회가 분열한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서방교회는 발효되지 않은 떡(빵)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동방교회는 발효된 떡(빵)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캔터베리의 대주교였던 안셀름(Anselm of Canterbury, 1033-.. 더보기
마르다의 음식 준비는 책망 받을 만큼 잘못된 선택인가?<이창모 목사> 마르다의 음식 준비는 책망 받을 만큼 잘못된 선택인가? 이창모 목사의 성경 오역(誤譯), 오석(誤釋) 바로잡기(19) 글을 시작하며 ​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뒤이어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눅10:38-42)를 읽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육적인 일’(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음식 만드는 일)보다 ‘영적인 일’(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한 일임을 교훈한다고 생각한다. 또 예수님도 육신적으로 자신을 대접하는 것보다 말씀을 사모하고 듣는 것을 더욱 기뻐하신다.”라고 생각한다. 아래 소개하는 주석이 이런 생각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 “당연히 음식 준비와 환대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말씀을 듣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더보기
야고보서는 ‘행위 구원’을 말하나?<성경 난제 해설> 야고보서는 ‘행위 구원’을 말하나? [조덕영 칼럼] 오직 믿음인가? 아니면 행위 구원인가?(약 2장 14~26) ▲조덕영 박사. 1. 마르틴 루터의 입장 로마서 1장 17절을 통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칭의 개념을 이해한 마르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마 루터는 야고보서를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2. 유대 랍비의 입장 유대 랍비들은 신앙과 행위, 신앙과 순종, 율법과 행위, 순종과 공로를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하나의 통일체였습니다. 따라서 랍비들은 아브라함이 그의 공로로 의롭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출신 기독신자들이 믿음으로 의롭게 됨(칭의)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유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과 야고보 사이에 행위 문제에 있어 설명이 달.. 더보기
성경 ‘네피림’(창 6:1-4)과 하나님의 아들들은? 외계인?(조덕영 박사의 성경 난제 해설) ‘네피림’은 외계인?(성경 난제 해설) 성경의 난해 구절 "네피림" '네피림'(Nephilim)은 성경의 난해한 구절 가운데서도 가장 난해한 구절 가운데 하나이다. 성경은 '네피림'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자손(창 6:1-4)이요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했다(창 6:4). 외계인 음모설과 같은 황당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해석의 불명확함이 이 구절의 해석을 쉽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먼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누구를 말하는 가를 살펴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누구인가(창 6:1-2)에 대해 학자들마다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