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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성경 관련 변증(질의 응답)

“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에 배치”에 대한 3편의 논문 논평<조덕영 박사> “유신진화론비판 ~ 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에 배치”에 대한 3편의 논문(철학 박창균, 신학 김윤태, 생화학 정선호) 논평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 기독교학술원 포럼, 논평원고- 조덕영(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Th. D.) ​ ​ 1. 시작하며- 유신진화론이라는 난제 밀레도의 철학자 탈레스와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에게는 기원과 진화에 대한 사변적인 생각들이 있었다. 이들 초기 철학자들의 관심이 자연의 움직임(Change)이었던 점에서 그러한 여지는 필연이었다. 초기 철학을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자연철학(Physica)이라 부르는 것도 이들이 일종의 우주·기원론 학자의 원조라 할 수 있다. ​ 이 같은 관점은 엠페도클레스(주전 504-433)나 자연이 사다리(ladder of nature.. 더보기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레위기 10장 19~20절-성경 난해구절 해석)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대해(레위기 10장 19~20절-성경 난해구절 해석) 레위기 10장 19~20절 해석(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를 통해보는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대해)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 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레위기 10장 19~20절) ​ 1. 본문은 구약의 대단히 난해한 구절 가운데 하나로 속죄 제물을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않고 불태워 진 것에 대해 모세가 제사장들(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향해 책망하고 분노(10: 16) 하자 대제사장이요 모세의 형이었던 아론이 모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모.. 더보기
하나님은 왜 “땅을 정복하라”(창 1:28)하셨을까? ‘땅을 정복하라’(창 1:28)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질문: 조00 장로님) 1. “땅 정복”, 하나님의 명령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에게 결혼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한 것은 명령이었습니다(창 1:27-28). 그런데 복 주신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라는 용어는 조금 특이합니다. ‘정복’하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카바쉬’(כיבוש)는 군사 용어이기 때문이지요. 전쟁은 잔인합니다. 따라서 이 정복하다는 의미에는 짓밟다, 약탈하다, 굴복시키다 등 강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은 다윗이 아람과 모압과 암몬 그리고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을 정복한 사실을 기록하며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카바쉬”는 강하게 복종 시키는 정복을.. 더보기
성경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뒷바침하나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성경적이라 볼 수 있나요?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 미셸 노스트라다무스(M. Nostradamus, 1503-1566)는 의사이자, 점성술사, 천문학자, 발명가로 독특한 삶을 산 프랑스인이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본 블로그에 이미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인물이지요. 그의 예언시에 대한 해설서만 500종이 넘고 요즘도 매달 연구서들이 4-10권씩 쏟아진다고 하니 그의 예언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00편을 한 단위(세기)로 4행시를 지었습니다. ​ 그의 예언 가운데 20세기를 뜨겁게 달군 예언이 있었습니다. 바로 20세기말에 대한 예언때문이었지요. 즉 이 16세기 예언자가 쓴 예언시 가운데 ‘1999년 7월 하늘에서 위대한 공포의 대왕이 .. 더보기
여자는 정말 교회에서 잠잠해야 하나요?<고린도전서 14장 34~5절, 성경 난제 해설> 여자는 정말 교회에서 잠잠해야 하나요? 조덕영 박사의 성경 난제 해설 ▲한 컨퍼런스에서 목회자들이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KPMA 제공 Q.) 고린도전서 14장 34~5절을 보면 여자는 교회 안에서 잠잠하라 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교회를 여자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고 교회는 예수님께 잠잠하여 순종하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당시 마게도니아 여자와 헬라 지역의 여자들의 사회 활동이 많이 차이가 있었나요? A.) 1. 여자를 교회의 의미로 해석하는 문제 교회를 여자로 비유하는 알레고리적 해석은 좋은 해석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명의 성도나 보편적 교회에 편지하는 것이 아닌 분명 특별한 상황에 놓여있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 특별한 상황이란 고린도.. 더보기
식물에게도 영성이 있는가? 식물에게도 영성이 있는가? 식물은 동물 못지않게 그 종류가 다양하다. 식물 종의 다양성은 어쩌면 오히려 동물을 훨씬 능가한다 할 수 있다. 동물과 달리 식물은 접붙이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생명이 우연한 존재라면 이들 식물도 생명체이므로 동물이나 사람과 유사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미 텍사스 주에 있는 에이 엔 엠 대학의 딜론(L.S.Dillon) 교수는 과거 "사람은 동물이 아니고 식물이다"라고 참으로 엉뚱한 주장을 한 적이 있는 데, 사람의 염색체 수가 동물과 달리 일부 식물과 오히려 유사하다는 점이 그렇게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 생명이라는 면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인간이 식물에 가깝다는 이 같은 주장은 진화론자들 사이에서도 검증된 이론은 물론 아니다. 그런데 식물도 광합성을.. 더보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박쥐, 성경은 왜 박쥐를 먹지말라했나? 코로나19 시대, 기독교 신학은 무엇을 말해야 하나(5) ​ ​ Ⅴ. 바이러스와 박쥐, 성경은 왜 박쥐를 먹지 말라 했나? ​ 조덕영 박사 ​ 성경은 박쥐를 하늘을 나는 생물들(새들과 박쥐와 대부분의 곤충들)에 포함시킨다. 이들 하늘을 나는 생물(새와 곤충)의 규례(레 11: 13-23)에는 중요한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 먼저 새는 부정한 것만 소개하고 있다. 먹이가 풍부하지 못한 광야에서 히브리인들에게 알려진 새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광야의 새들은 주로 시체와 불결한 것을 먹는 종류들이었다. 또한 일부 새들은 물고기, 악어, 뱀들과 더불어 애굽 땅에서 신들의 형상이었다. 뱀이 하애굽의 상징이었던 반면 독수리가 많이 살던 상애굽에서는 독수리가 국가의 수호신이요 상징이었다. 즉 ‘Re'는 태양의 신인.. 더보기
성경은 토지법을 가르치려는 책이 전혀 아니다 [조덕영 칼럼] 헨리 조지의 토지법은 성경적인가? 성경은 토지법을 가르치려는 책이 전혀 아니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토지법을 가르치려는 책이 아니다. 인간과 우주의 근원을 알리고 인간의 근본적 타락과 영원한 회복의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런 면에서 헨리 조지의 토지법에 대해 헨리 조지가 기독교인이므로 그의 토지법도 성경적이라고 우기는 것은 대단히 단편적인 판단이다. 그나마 토지에 대한 언급을 보여주는 희년의 본질도 토지법이 아닌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완성된 영생의 소망으로서의 희년을 보여준다. 안식년과 희년을 포함하여 성경은 경제학에 도움을 줄만한 무슨 대단한 비결이 숨어있는 그런 책이 아닌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안식년과 희년뿐 아니라 유월절, 나팔절, 속죄일, 맥추절, 칠칠절, 초실절 등을 문자적으로 지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