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 진노가 담긴 마지막 일곱 대접 심판 2(요한계시록 16:10-21)

아마겟돈? 진노가 담긴 마지막 일곱 대접 심판 2(요한계시록 16:10-21)

 

 

가. 들면서

 

​

1. 샌드위치 같은 요한계시록

 

1) 도대체 왜 갑자기 생뚱맞게 무슨 샌드위치를 말할까요?

2) 요한계시록은 심판과 승리가 교차하는 샌드위치 같은 책입니다.

3) 사실 성경 전체는 늘 심판과 성도의 회복·승리가 교차하는 책입니다.

4) 그 가운데 성경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은 좀 더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심판과 재앙과 회복과 승리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됩니다.

 

 

​

2. 16장 복습

 

1) 16장 본문은 일곱 대접 심판으로 우주적 마지막 재앙의 종결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2)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곱 대접 심판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계시되어 있을까요?

(1) 심판은 빠르고 거침없이 진행되었습니다.

(2) 이 일곱 대접 심판에는 지구상 모든 자연 환경에 임한 재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3) 1-4 대접 심판은 자연의 근원인 땅, 바다, 강과 물의 근원과 해(태양)에 재앙이 발생하고 마지막 5-7 대접 심판에서는 짐승의 보좌와 유브라데 강과 공중에서 재앙이 일어납니다. 요한은 본문을 통해 마지막 심판 재앙은 우주적인 것임을 분명하게 계시합니다.

(4) 마지막 심판인 본 일곱 대접 심판에는 악인들의 처절한 고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음을 주목하십시오. 여기서 악인들이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5) 이 같은 대 재앙 속에서도 어리석은 인류는 마음이 돌과 같아 회개치 않는 질긴 모습을 보입니다.

(6) 이렇게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발악을 하며 아마겟돈 전쟁이 준비됩니다.

(7) 결국 인류의 세상 마지막 미래는 유토피아는커녕 불행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성경(요한계시록)은 계시하고 있습니다.

 

​

3) 1-4 대접 심판의 요약

 

(1) 첫 번째 대접 심판: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우상에게 경배한 자들에게 임한 재앙(공중 권세 잡은 자의 땅에 임한 강력한 재앙 암시)

(2) 두 번째 대접 심판: 바다의 물이 피로 변해 모든 바다 생물이 죽게 된 재앙(불신자에게 임하는 강력한 재앙 암시):

(3) 세 번째 대접 심판: 강과 샘의 근원이 피로 물든 재앙(강과 물의 근원에 임한 재앙이라는 점에서 심판과 재앙이 근원적임을 암시)

(4) 네 번째 대접 재앙: 천체(태양)가 뜨거워져 사람이 죽게 된 재앙(이 재앙이 우주적임을 암시)

 

3. 이제 본문은 이 마지막 일곱 대접 심판 재앙의 마지막 대접(5-7 대접)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일곱 대접 심판의 이 마지막 부분은 4번째 대접 심판에 이어 좀 더 악의 근원에 대한 심판과 재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나. 본문(10-21절)

​

​

1. 다섯 번째 대접: 짐승의 보좌(나라) 심판(10-11절)

​

​

1) 드디어 심판은 짐승 보좌의 근원을 향합니다.

2) 짐승의 나라(사단의 나라)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하고 저희 행위를 회개하지 않습니다.

3) 이 심판은 회개케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즉 이 심판은 최종 심판을 향합니다.

4) 애굽왕 바로가 흑암과 악질 재앙(9번째, 5번째 재장) 가운데서도 회개하지 않은 것을 연상케 합니다.

 

​

​

 

2. 여섯 번째 대접(12-16절): 최후 결전 준비(귀신들의 영이 아마겟돈으로 왕들을 모으다)

 

​

1) 6번째 대접은 큰 강 유브라데 강에 쏟아졌습니다.

2) 요한 당시 유브라데 강은 로마와 파르티아 제국 사이의 전재으이 기운이 감도는 대치 전선이었습니다.

3) 이 강이 마르니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 왕들이 마른 강을 넘으면 전쟁이 시작됨은 불문가지입니다.

4) 요한은 개구리 같이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흉내 낸 악의 삼위일체로 요한은 이 악한(더러운) 영들이 귀신의 영이라고 해설을 달아주었습니다(14절)

5)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올수록 세상은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왕들끼리 합세하여 .종말적 전쟁을 준비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응하여 피조물인 악한 존재들이 물리적 전쟁을 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이 최후 전쟁은 성경문자주의자들이 말하는 문자적, 물리적 전쟁이 아닌 영적 전쟁임을 알 수 있습니다.

6) 심판 주 하나님은 도적 같이 오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여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7) 세 영들은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습니다. 아마겟돈을 문자적 아마겟돈으로 보지 마십시오. 그 상징을 보아야 합니다. 바다와 강과 샘의 물이 피가 되고 태양의 재앙으로 모든 게 무너졌는데 무슨 문자적 아마겟돈 전쟁입니까? 문자적으로 아마겟돈이라 믿더라도 물이 피가 되고 태양이 뜨거워져 대 재앙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진 다음이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아마겟돈은 헬라어로 팔레스 중부에 위치한 군사 전략지 므깃도 산을 말하지만 그 의미는 귀신들의 영이 준비하는 인류 최후의 격전장을 상징합니다.

 

​

 

 

3. 일곱 번째 대접(17-21절): 무너지는 큰 성

​

​

1) 일곱째 천사가 대접을 공중에 쏟자 성전 보좌에서 “다 마쳤다”하는 큰 음성이 울려 나왔습니다.

2) 그리고 천둥 번개가 치고 큰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났는데 그 지진은 땅에 사는 사람이 생긴 이래로 일찍이 볼 수 없던 엄청나게 큰 것이었습니다. 큰 성은 세 조각이 나고 온 세상의 도시들도 무너졌습니다.

3) 하나님은 큰 성 바벨론의 죄악을 기억하여 진노의 포도잔을 주어 마시게 하였습니다.

4) 모든 섬은 사라지고 산들도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또 무게가 50kg되는 큰 우박이 하늘에서 쏟아져 사람들에게 쏟아졌습니다.

5) 이 우박 재난이 너무 엄청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주했습니다. 이것이 재난을 당하는 인간의 태도였습니다.

 

​

 

다. 본문의 도전과 교훈

 

​

1. 승패가 정해진 싸움:

​

전쟁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 우주적 전쟁은 결말이 있습니다. 전쟁에는 승패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 했으며 사도 바울은 자신의 선교가 선한 싸움이라 했습니다.

 

​

2. 종말을 앞두고도 여전히 어리석은 인간:

​

하나님의 심판에도 어리석은 인간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평균 수명이 겨우 80여년에 불과한 인간은 여전히 세상에 집착할 뿐 영원한 나라에 대한 확신이나 소망이 없습니다. 그 어리석음이 얼마나 질기던가요. 죄는 어떻게 처리하고 눈을 감으려고요.

 

​

​

3. 인류가 맞닥뜨린 최후, 최고 화두

​

그렇습니다. 인류에게 죄와 죽음의 문제는 결코 방관할 수 없대 최고, 최후 화두인 것이지요. 그런데도 인간은 이 문제가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거라 애써 외면하는 어리석음이 내면에 자리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