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는 세 인격(人格;three persons in one God)이 계십니다.
이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의 근본 진리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이기에
하나님에 대한 이 교리는
영원히 신비한 교리로 믿음의 영역에 속한 교리입니다.
이 삼위일체 교리의 신비에 대해서 배웁니다.
1. 삼위일체는 무엇을 말할까요?
1) 하나님은 그 신격에 있어 삼위로 계시는데 바로 성부성자성령입니다.
2) 삼위는 한 하나님이요 본체는 하나이고 영원하시며 권능과 영광이 하나입니다.(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 2장 3항).
3) 성부는 스스로 계신분이며 어디로부터도 나오거나 유출된 분이 아닙니다. 성자는 영원토록 성부에서 탄생하시고 성령은 영원토록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십니다(Filioque).
4) 삼위일체란 말은 트리아(헬), 트리니타스(라)에서 온 말로 하나인 셋, 셋인 하나, 하나에 셋을 의미합니다.
5) 역사적으로 이 교리를 확립하는 데는 헬라 교부인 아타나시우스(삼위일체의 일체교리)와 갑바도기아 교부들(삼위일체의 삼위 교리)이 공헌하였습니다.
6) 지역 또는 언어가 달랐던 알렉산드리아의 헬라 교부 아타나시우스(297-373), 소아시아의 헬라파 신학자들인 갑바도기아 교부들 그리고 라틴 교부였던 어거스틴(354-430)이 모두 이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 특별한 반대가 없이 수용하였다는 점에서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7) 이 용어(τρίαϛ, Trinitas)는 성경에 명시된 단어는 아닙니다. 이 용어를 최초 사용한 사람은 시리아 안디옥의 감독 테오필러스(Theophilus, 168-183)와 라틴 교부 Tertullian(160-225)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하지만 주후 3세기초부터 사용된 이 단어는 성경에 근거하여 나왔고 역사 속 교회가 사용된 단어로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적 교리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9) 즉 성령은 이 단어를 역사 속에서 인류에게 계시해주시고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2. 삼위일체에 대한 성경의 증거
1) 구약:창 1:26(남성 복수 명칭 약 2,550번)/창 3:22/사 48:16, 시 51:11,139:7, 느 9:20/ 사 63:10.
2) 신약:고전 8:6(한 주)/롬 9:5(그리스도, 찬양 받으실 하나님)/고후 13:1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요 10:30(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마 28:19/눅1:35/요 15:26/고전 12:4-6
3. 삼위의 하나님
1) 성부:신 32:6/렘 3:4/롬 8:15/고전 8:6/약 1:17/요일 3:1
2) 성자:요 1:14/11:27/요 3:16/시 2:7/행 13:33/사 9:6/계1:8/마18:20/히 1:6
3) 성령:요 15:26(지성)/사 63:10, 엡 4:30(감정), 행 16:7(의지), 행 5:3-4
4. 삼위일체 교리의 역사
1) 이레네우스(130-200):
폴리캅 제자, 최초 조직신학자 칭호, 영지주의 반대, 삼위일체 교리의 기초
2) 터툴리안(160-225):
삼위일체 교리에 공헌한 세 사람(터툴리안, 어거스틴, 칼빈-벤저민 워필드)
3)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겐(185-254):
삼위일체 교리에 공헌, 하지만 성자종속절(Subordinationism)의 오류.
4) 아타나시우스(296-373):
알렉산드리아 감독의 비서로 니케아공의회(325) 참석. 호모이우시우스(아리우스)<->호모우시우스(동일본질, 아타나시우스)
5) 니케아(325), 콘스탄티노플공의회(381):
삼위일체 교리 확립("동일본질" 확인)
6) 갑바도기아 교부 1. 가이사랴의 바실리우스(329-379):
(1) 아리우스파 반대.
(2) 갑바도기아 수도 가이사랴의 대주교.
(3) 저서: <유노미우스 논박>(아리우스 반박), <삼위일체론>, <성령론>,
(4) 하나의 ousia(본질, 실체, substance)와 세(성부, 성자, 성령) 휘포스타시스(실체, 위격, substance) 구분.
(5) 바실의 성령론(On the Holy Spirit, De Spiritu Sancto, 375)
(1) 성령의 신성을 강조하고 성령을 송영으로 찬송하는 일을 변호하기 위한 논문
(2) 성령의 신성 부정하는 Macedonians(성령의 피조성 주장, 콘스탄티노플 감독이었던 Macedonius에서 유래)와 Pneumatomachian(영의 항쟁자들, <"영의 신성이나 인격 부인", “영의 반대자”>) 반박
(3)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을 성령께서도 행하신다. 다시 말하면, 피조물들의 창조, 갱생, 그리고 성화에 관한 일은 성령이 하시기에 성령께서는 신성을 소유하셔야한다.
(4) 성부는 제 1원인, 성자는 창조주, 성령은 완전케 하시는 분.
(5) 성령의 고유한 인격성
(6) 성령의 신격
*성령은 피조물(κτίσμα)이 아니시다.
*성령은 ‘거룩성의 원천’이다.
*성령은 생명의 수여자
*성령의 신적 존재성은 성화 행위에서 분명하게 입증된다. 성령은 성화의 기원(αγιασμού γένεσις)이다.
*성령은 주님(고후 3:16-18)
*성령을 공개적으로 ‘하나님’이라 부르지는 않음
*하지만 사적 편지들(360)에서는 분명하게 성령을 ‘하나님’(Θεός)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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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아 신경(Symbolum Nicaenum)
Symbolum Nicaeno-Constantinopolitanum
Forma Recepta Ecclesiae Orientalis. A.D. 381
Credimus in unum Deum Patrem omnipotentem; factorem coeli et terrae, visibilium omnium et invisibilium.
우리는 천지의 창조자이며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을 만드신 한분의 전능한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Et in unum Dominum Jesum Christum, Filium Dei [unigenitum], natum ex Patre ante omnia saecula, Deum de Deo, [Lumen de Lumine], Deum verum de Deo vero, natum [genitum], non factum, consubstantialem Patri; per quem omni facta sunt; qui propter nos homines et [propter] salutem nostram descendit de coelis et incarnatus est de Spiritu Sancto ex Maria virginine et humanatus [homo factus] est; et crucifixus est pro nobis sub Pontio Pilato [passus] et sepultus est; et resurrexit tertia die [secundum scripturas]; ascendit in coelum [coelos], sedet ad dexteram Patris; iterum venturus, cum gloria, judicare vivos et mortuos; cujus regni non erit finis.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한분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영원전에 성부에게서 태어난 신중의 신이며 빛중의 빛이고 참 신중의 참 신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출생되었으며, 모든 것을 창조하신 성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으신 분입니다. 그는 우리 인류를 위하여, 우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받아 인간이 되었고, 우리를 위하여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 처형을 받았읍니다. 그는 고난을 받고 장사되었으며, 성경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사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읍니다. 그리고 그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영광중에 다시 오실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Et in Spritum Sanctum, Dominum et vivificantem [vivificatorem], ex Patre [Filioque] procedentem, cum Patre et Filio adorandum et conglorificandum, qui locutus est per sanctos prophetas. Et unam, sanctam, catholicam et apostolicam ecclesiam. Confitemur unum baptisma in remissionem peccatorum. Expectamus resurrectionem mortuorum et vitam futuri saeculi. Amen.
우리는 또한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온 생명의 부여자와 주님이신 성령을 믿습니다. 그는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예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사도적인 세계교회를 믿습니다. 우리는 죄의 용서를 주시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자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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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아 신경 또는 니케아 신조(Symbolum Nicaenum)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예수는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주장하던 아리우스주의에 대항하여 고백한 고대교회의 신앙고백이다. 팔레스타인 기독교 공동체의 세례 신경을 기초로 하여 '동질'이라는 용어를 보완한 가이사랴의 교회사학자 유세비우스(Eusebius of Caesarea, 약 265-339)의 신경을 기준으로 공포되었다. 이 신경은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며, 특히 성자는 참 하나님에게서 나신 참 하나님이며, 창조되지 않고 나시었다는 신앙고백이 들어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성육신, 죽음, 부활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예수는 피조물이라고 주장한 아리우스의 잘못된 교리에 대항한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이다.
이 신경은 서방교회(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갈라지기 전에 함께 고백하던 신경이지만 로마 가톨릭에서는 나중에 성령이 성부로부터 뿐이 아니라 성자에게서 부터도 나오신다고 고백하게 되는데,(일명 '필리오케'라고도 한다- 본문 라틴어 참조)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동서교회가 분열하게된 시발로 본다. 동방교회의 입장은 '햇갈리지 않게 애초부터 정한대로 하자'는 것이고, 로마 가톨릭 입장은 교리에 걸맞는 고백을 하자는 것이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미사때 니케아 신경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되 사도신경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성공회에서는 감사성찬례시 니케아 신경을 통해 신앙을 고백하며, 사도신경은 만도(저녁기도)에 사용한다.
정통 교회는 니케아 신경과 아타나시우스 신경 그리고 사도 신경의 권위를 인정한다. 이단과 사이비 문제로 늘 시끄러운 한국 교회는 교회 전통의 성령의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 지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고전과 신앙적 전통의 중요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므로 교회의 위기를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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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성경은 ‘노르마 노만스’(‘norma normans’= 규범 시켜 주는 규범, norma absoluta, norma causativa)이고 교리나 신조는 ‘노르마 노마타’(norma normata= 규범 되어 지는 규범)입니다.
즉 개혁신학에서 성경은 무오하며 교리사는 어느 정도 오류사로 봅니다. 아무리 훌륭한 신조도 무오한 말씀에 판단 받아야 합니다.
다만 정통 개신교는 ‘노르마 노마타’를 하나님 말씀의 최종 권위에 의해 규정된 준칙으로 봅니다. 즉 정통 교리와 신조는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작성한, 성경에 일치함으로써 기독교의 보편 진리들을 훌륭히 요약하고, 하나님 말씀과 다른 이질적 교리들을 분별해내며, 교회 교육과 예배에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숙하고 노련하며 성령 충만한 이들 신앙 선배들의 이런 노고(교리와 신조의 전통)가 없었다면 교회는 바른 예배와 교육이 어려웠을 것이고 기독교는 이단 사이비들로 인해 대 혼란을 겪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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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갑바도기아 2.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329-90):
(1) 아테네 유학 시 바실리우스 만남
(2) 아타나시우스의 "동일 영광", "동일 경배" 사상
(3) 비출생(성부), 나심(게네시스), 출래 사상- 성령은 아들과 동일실체
8) 닛사의 그레고리(335경-395)
(1) 바실리우스의 동생
(2) "페리코레시스"(상호내주->상호 관통, 상호상통) 이론을 통해 "한 실체"로 나아감
9) 어거스틴(354-430):
(1) 12권의 De Trinitate(399-419) 저술.
(2) 하나님의 본체를 호모우시우스(본질, substance)로 표현(헬라 철학 사상과 구분하기 위해 "휘포스타시스"<실체, 본체> 사용치 않음). 즉 영어 substance보다 영어 'essentia'선호.
(3) "전유"(專有)를 통해 "세 위격"으로 나아감
5. 삼위일체에 대해 알아야 될 사항
1) 오직 기독교에만 있는 신비한 신개념입니다.
2) 단일신종교인 유대교와 이슬람교에는 이런 개념이 없습니다.
3) 그래서 여기서 이단이 많이 나옵니다.
4) 칼빈=>3위와 일체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도 안되고 사변(思辨)이나 유추로 설명하려 들지도 말고 오직 성경에 계시된 그대로만 믿어야 되며, 동일한 위엄과 영광과 경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기독교강요 1권 13장).
삼위일체는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는 분이 아니다(©조덕영, 필리핀 마닐라 국립박물관 소장품).
5) 삼신(三神)론과 양태(樣態;모양,mode)론이라는 이단설이 있습니다.
삼신론은 하나님이 세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고 양태론은 한분이신 하나님이 세가지 모양으로 나타난다(계승-성부고난)는 주장입니다.
6) 칼 바르트=성부는 계시자, 성자는 계시, 성령은 계시되어진 것.
6. 정리(묵상과 적용)
1)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존재에 있어 한분이십니까 세분이십니까?
2) 성부성자성령은 권능과 영광이 같습니까 다릅니까?
3) 유대교나 이슬람교도 삼위일체종교입니까?
4) 삼신론과 양태론은 왜 이단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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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교회사에 나타난 주요 이단설
1. 단일신론(Monarchianism)
1)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요 그리스도는 인간인데 그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러있다는 주장으로 단일 군주론, 군주신론, 동력적 단일신론이라고도 합니다. 안디옥의 감독이었던 사모사타의 바울(Paul of Samosa, 200-75)은 대표적 단일신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단일신론은 유대교적 유일신론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접근하려 합니다. 따라서 정통 기독교의 입장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정통 기독교는 단일신(유일신)이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3) 말씀에 의해 수태 되어 마리아의 아들의 인성을 지닌 그리스도를 본질상 신격인 그리스도와 구별하여 본질상 하나님의 양자(養子)로서의 아들에 불과하다는 양자론(Adoptionism)이나,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라는 전제 아래 삼위일체를 한분 하나님이 다른 양식으로 나타났다는 양태(modus)로 설명하려한 양태론도 범(汎)단일신론의 범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단성론(單性論, Monophysitism)
1) 그리스도가 신성과 인성이 아닌 오직 하나(monos)의 본성(phisis)만을 가졌다고 보는 주장입니다.
2) 제 4차 에큐메니칼 공의회(칼케돈 공의회, 451)는 그리스도의 양성(신성과 인성)을 강조하여 단성론을 부정하였습니다.
3) 칼케돈 공의회 이후 단성론은 유티케스(Euthyches, 378경-454), 줄리안(Julian of Halicarnassus)을 따라 그리스도의 인간적 몸은 신성과 완전히 결합, 변화하여 부패하지 않게 되었다고 본 가현론자와 안디옥의 세베루스(Severus, 460경-538)를 따라 두 본성은 단지 관념에 불과하고 그 본성은 우리의 본성처럼 타락할 있다고 본 세베루스주의자로 나누어졌습니다.
4) 이들 견해는 아직도 시리아의 야코부스파(Jacobite)와 이집트의 콥트(Coptic) 교회(콥트 교회도 단성론파, 칼케돈 공의회 지지파, 동방 카톨릭 콥트파, 이디오피아 정교회 등의 네 분파가 있는 데 여기서는 단성론을 지지하는 콥트 교회를 말함), 이디오피아 교회들의 해석으로 남아있습니다.
3. 단의론(單意論, Monothelitism)
1) 단의론은 단의지론(單意志論), 단일의지론, 일의론(一意論)이라고도 합니다.
2) 단의론은 그리스도가 하나의 본질만 가졌으므로(단성론) 의지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에게 인간적 의지는 없고 하나의 신적 의지만 가졌다고 봅니다. 콘스탄티노플 대주교(610-638)였던 세르기우스(Sergius)는 대표적 단일 의지론자였습니다.
3) 칼케돈 공의회(A.D. 451)는 그리스도가 의지에 있어 두 본질을 갖는다고 선포하여 단의론을 부정하였습니다. 즉 칼케돈 공의회는 단성론, 단의지론 모두를 부정하였습니다. 또한 제 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A.D. 680)는 그리스도가 두 개의 의지를 따르며 인간으로서의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에 종속된다고 정리하였습니다.
4. 양태론(樣態論, Modalism)
1) 양태론(樣態論, Modalism)은 양식론이라고도 불리는 데, 전통적 유일신 신앙(단일신론)은 고수하면서 삼위일체를 설명하고자 했던 기독교의 이단 이론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성을 가졌으므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는 입장입니다. 한분 하나님께서 모양만 성부, 성자, 성령의 다른 형식(forms)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령의 인격은 사라지고 단일한 신격만 남게 됩니다.
2) 본래 이 단어는 독일의 신학자 아돌프 폰 하르낙이 삼위일체에 대해 이단적 교리를 가지고 있던 노에투스와 프락세아스, 3세기 사벨리우스의 공통적 요소를 말하려고 도입한 단어였습니다.
3) 전형적인 양태론은 같은 하나님이 창조 시에는 성부 하나님으로, 구속에는 성자 하나님으로, 성화 때는 성령 하나님으로 활동한다고 보는 방식입니다. 즉 양태론은 교회의 정통적 삼위일체론을 부정합니다.
4) 때로, 말로는 삼위일체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삼위일체와 양태론을 잘 구분하지 못해 양태론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양태론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피조물인 우리 인간에게 있어 삼위일체 교리의 이해와 설명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설명은 쉽지 않더라도 성경은 분명 하나님이 삼위일체임을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양태론적으로 하나님을 해석하면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2. 대표적인 양태론자 세 사람
1) 프락세아스(Praxeas, ?-?):
(1) 최초의 양태론자로 창조주 하나님은 성부 한분으로 아버지 자신이 동정녀에게 들어가 그 자신이 동정녀에게 나시고 그 자신이 수난 받으셨다 주장하여 삼위의 위격 구별을 부정.
(2) 터툴리안이 비판.
2) 서머나의 노에투스(Noëtus of Smyrna):
(1) 200년 경 스미르나 장로회의에서 이단 정죄
(2) 성부가 친히 성육신하시어 그리스도가 되어 고난 받고 죽었다가 스스로 부활했다는 성부수난설(聖父受難說, Patripassianism) 주장.
(3) 히폴리투스는 노에투스를 최초 양태론자로 봄.
3) 사벨리우스(Sabellius, ?-260):
(1) 하나님은 한분으로 신격의 엄중한 단일성을 가르침.
(2) 따라서 한분 하나님이 창조와 율법 수여 시에는 성부로, 성육신에서는 성자로, 중생과 성화에서는 성령으로 각각 나타난다고 주장하여 양태론의 절정을 이룬 인물.
3. 양태론의 주요 역사
1) 처음에는 교황 칼리스투스(Callistus, 217-222)가 사벨리우스에 동조했으나 결국 파문
2) 263년 로마 회의에서 정죄, 파문 당함
3) 종교개혁 시대 세르베투스(M. Servetus)와 18세기 신비주의자 임마누엘 스웨덴 보르그(I. Swedenborg) 등에게서 다시 등장함.
4) 오늘날에도 일부 기독교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양태론에 빠져서 방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회는 늘 바른 교리를 잘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조덕영(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T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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