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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헨리 조지의 토지법에 대해(토지와 경제) 헨리 조지의 토지법에 대해(토지와 경제) 헨리 조지는 누구인가 헨리 조지는 독학의 경제학자 이전에 언론인이며 정치인이요 대중연설가였다. 그의 사상이 치열한 학문적 전개보다는 주로 저널리스트 성격의 다양한 글들과 저서와 연설문의 형태로 나타난 이유다. 또한 비록 그가 신앙인이기는 하였으나 신학적 소양을 갖춘 인물도 아니었다. 헨리 조지의 이 같은 그의 사상이 가장 종합적이고 적나라하게 나타난 책은 40살이 되던 해(1879) 출간한 『진보와 빈곤』이라 할 수 있다. 정통 경제학자의 책과 달리 이 책은 독학의 경제학자요 언론인이요 사상가가 쓴 토지와 진보와 빈곤과 자본에 대한 책답게 경제학 용어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철학, 시사, 종교, 문예적 관심이 녹아있다. 이 책에서 헨리 조지의 관심은.. 더보기
주사파들은 김일성을 섬길까? 김정은을 섬길까? 주사파들은 김일성을 섬길까? 김정은을 섬길까? 김정은은 최근 평양의 모든 애완용 개들을 사회주의에 부적합하다고 개고기 집으로 보내라 명령했다 주사파들 정말 큰일났다! ​ 1970년대 운동권들은 그래도 묵직했다. ​ 그들의 관심사나 독서물들을 들여다보면 잘 알 수 있다. 사상으로는 프랑크푸르트학파에 관심을 가지는 가하면, 급진적 저자들로 프란츠 파뇽, 마르쿠제 등의 저서를 탐독했고 문학가로는 지상 천국(?)에 가장 근접했다는 북한을 다녀온 루이제 린저의 책들, 그리고 사상가로 친 구소련 사회주의자였으며 노벨상을 거부했던 보바르와의 계약 결혼으로 유명했던 멋쟁이(?) 실존철학자 싸르트르와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 등의 책을 읽었다. 싸르트르는 훗날 노벨상은 거부했어도 상금은 줄 수 있냐고 했다가 거절당한 적.. 더보기
미스터트롯 '트바로티' 김호중, “주님께 영광” 힘내길 미스터트롯 '트바로티' 김호중 “주님께만 영광을” ​ 추풍령 너머 경북 김천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김천천(?)이 시내 중심을 휘돌아나가고 지리산 곰까지 찾아 올 정도로 백두대간의 황악산, 수도산 등 주변에 1천 미터가 넘는 웅장한 산들이 김천 분지를 품고 있는, 각종 농산물이 풍성한 도시이지요 . 필자는 한때 김천의 미션스쿨인 김천대 신대원 겸임교수를 지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이 도시가 정말 아름다워 필자는 강의를 위해 김천역에 내려 학교버스를 마다하고 조금 먼(?) 김천대까지 걸어가거나 개천을 따라가며 즐겁게 묵상하며 강의 다니던 아련한 추억이 있습니다. 왕복 8시간의 강의길(강의 포함하면 12시간 이상)이 전혀 따분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김천에서 학교를 다닌 일명 "트바로티" 김호중씨 간증.. 더보기
꽃 양귀비와 수레 국화(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내) 꽃 양귀비(개 양귀비)와 수레 국화(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내) 서울 올림픽 공원 내 더보기
상사화相思花(느낌이 있는 시: 양채영) 상사화相思花(느낌이 있는 시: 양채영) 상사화相思花 ​ ​ 우린 그냥 난초꽃이라 불렀다. 이 나라에 흔한 언년이처럼 늦봄 한철 마당구석에 무성했다가 깊은 여름 아무도 모르게 잎이 지고 꽃대궁만 풀쑥 혼자 솟아나 있다. 꽃대머리엔 희뿌우연 알살의 꽃 지금은 잊혀진 그곳의 하늘이나 마당 한가운데 누가 서 있을까. 꿈은 높은 천상天上에 매달려 있다. 달려가는 간이역 뜰에도 그 꿈은 몇 대궁 풀쑥 솟아나 있다. ​ 시: 양채영(1935-2018, 제 33회 한국문학상, 2004년 제3회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수상, 중원문학 회장 역임) ​ 풀들도 많이 자라고 폭염을 뚫고 밤이 되면 어느덧 가을도 슬며시 다가오는 듯합니다. ​ 평생 창조 세상의 "꽃"들과 "풀"들을 노래한 필자의 스승이신 존경하는 고 양채영 선생.. 더보기
풀 6(느낌이 있는 시) 풀 6 ​ 천둥 번개가 치는 날도 풀잎들은 겁먹은 기색이 없다. 깃발처럼 나부끼다. 칼날처럼 번쩍거린다. 소리 없이 내리는 가랑비에 풀잎은 하염없이 이슬을 맺어 우련히 흐느끼는 저 속울음 우는 소릴 듣는다. ​ 시: 양채영 (1935-2018, 제 33회 한국문학상, 2004년 제3회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수상) ​ 풀들도 많이 무성하고 어느덧 8월도 지나갑니다 배롱나무가 마지막 꽃을 튀우며 여름을 노래하네요 ​ 평생 창조 세상의 "꽃"들과 "풀"들을 노래한 필자의 스승이신 존경하는 고 양채영 선생님의 시를 읽다 ​ 조덕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