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들-멸망에 통곡하다(요한계시록 18장 9-20)
가. 들면서(1-8절 복습)
1.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세력들:
인류 역사 속 권세와 뿔(권력)을 보십시오. 권력이란 잠시잠간 유지되는 유한한 뿔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보기보다 나약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간들은 유한한(사라질) 권력임을 잘 알면서도 그 힘에 집착하고 매달리는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2. 큰 성 바벨론 멸망의 예고:
18장은 그 뿔(권력)의 상징, 큰 성 바벨론의 최후를 예고합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역사 속 모든 권력은 종말을 고했지요.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열역학 제2 법칙이 아니더라도 세상은 반드시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이 반드시 직면하는 죽음이라는 마지막 징계를 통해 그것을 보여주십니다.
3. 그렇다면 이 큰 성 바벨론이란 무엇(어떤 세력)을 상징할까요?
영·육간 권력을 가진 뿔은 모두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바벨론일 것입니다. 로마제국이나 공산주의 같은 반기독·무신론권력(세상 뿔)이 그렇고 영적 뿔과 같은 모든 거짓 교회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석가는 바티칸을 영적 부패의 상징 중 하나로 보기도 합니다. 마르틴 루터도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엄청난 선포를 하기도 했지요. 인간이 소유한 영적, 정치적, 경제적 뿔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부러지고 소멸될 뿔 같은 허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4. 이제 큰 성 바벨론 멸망에 통곡하는 자들의 말로를 살펴봅시다.
1. 땅에 속한 자들의 통곡
1) 첫째 땅의 왕들의 통곡(9-10절)
(1) 본문은 음녀와 함께 음란을 행하고 사치를 일삼던 세상 왕들이 통곡할 거라 말합니다.
(2) 세상 왕들은 음녀가 불에 타는 연기를 보고 울고 슬퍼할 것입니다
(3) 세상 왕들은 울고 슬퍼할 뿐 아니라 그 당하는 고통을 보고 멀리 서서 비참하다! 비참하다! 거대한 성 바벨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다고 탄식할 것입니다.
(4) 심판은 이렇게 순식간에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둘째 땅의 상인들의 통곡(11-16절)
(1) 땅의 상인들도 상품을 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통곡할 것입니다.
(2) 이들이 파는 물품은 최고 호화 품목들이었습니다.
(3) 즉 그들은 바로 금, 은 ,보석, 진주, 모시, 자색 옷감, 비단, 붉은 옷감, 여러 가지 향나무, 상아로 만든 각종 물건, 값진 목재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물건, 계피, 향료, 향, 향유, 유향, 포도주, 감람기름, 밀가루, 밀, 소, 양, 말, 수레, 종과 사람의 영혼까지 팔았습니다.
(4) 이들 품목은 귀금속류, 의류, 장식품류, 고급향류, 식료품류, 가축류, 노예까지 망라되었습니다.
(5) 이 모든 부와 영화가 다 사라졌습니다.
(6) 이들 물건들을 팔아 부를 누리던 상인들도 세상 왕들처럼 무서워 멀리서서 슬피 울며 “비참하다! 비참하다 재난을 당한 큰 도시여! 온갖 값진 옷과 귀금속으로 꾸미더니 그런 부가 순식간에 사라졌구나”라고 외치며 탄식할 것입니다.
(7) 이렇게 인간이 의지하는 것들이란 겨우 사라질 권력과 부와 사치의 물건들뿐입니다.
3) 셋째 배 타는 선장과 선원들의 통곡(17-19절)
(1) 바다와 배에서 일하던 자들도 통곡할 것입니다.
(2) 이들도 저렇게 큰 도시가 어디 있겠는가 외치며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슬피 울며 통곡할 것입니다.
(3) 음녀의 멸망은 이렇게 바다에 배를 소유하여 음녀를 통해 부요함을 누리던 뱃사람들도 순식간에 비참하게 만들어버릴 것입니다.
2. 하늘에 속한 성도와 선지자들의 찬양(20절)
1) 땅에 속한 자들과 하늘에 속한 자들의 반전이요 대조입니다.
2) 성도들과 예언자들과 사도들은 기뻐하라고 합니다.
3) 하나님이 그 음녀를 심판하여 원수를 갚아주셨다고 기뻐하라 합니다.
다. 본문의 교훈과 도전
1. 세속적이며 육체적인 것들의 허무함을 기억하십시오.
1) 음녀와 세상 왕들과 상인들과 뱃사람들의 부와 영화는 모두 육체적이요 물질적이요 세상적인 것들로 언젠가 소멸될 허무한 것들일 뿐입니다.
2) 사람들은 바로 잠간 보이다가 사라질 육체와 쾌락과 세상과 인생에 집착하지요. 이것들은 영원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성도들의 승리
1) 반전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파라독스적인 종교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십자가 수난이 바로 승리였습니다.
2) 성도들은 아브라함처럼 세상에서는 나그네처럼 사나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1)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2) 인간이 그렇게 강인하게 느껴집니까? 세포도, DNA도 갖추지 못한 바이러스 중 한 종류에 불과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인 인류를 보십시오! 코로나가 이렇게 온 세상에 만연한데 신유 은사 가졌다는 사이비들은 또한 모두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요? 이제 정말 참 된 신앙의 본질 찾아야 할 때입니다.
3) 인간은 실은 자신의 생노병사의 삶조차 스스로 주관하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에 불과할 뿐이지요.
4) 참 된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주님과 더불어 사는 삶임을 기억합시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T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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