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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예수를 향한 시므온의 예언(눅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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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향한 시므온의 예언(눅 2: 21-35)

 

 

. 들면서

1. 특정한 때 집중되어 나타난 하나님의 이적

1) 믿음의 언약 시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시대에 나타난 다양한 이적들

2) 출애굽의 시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의 출애굽과 이적을 통해 세상과 마귀의 노예된 삶으로부터 인류 탈출의 모형을 보여주심

3) 세상과 죄와의 투쟁: 가나안 입성 이후 이스라엘 지도자 여호수아 다윗과 엘리야 다니엘 등을 통해 세상 속 지속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이적을 보여주심

4) 성령 강림 시대의 이적: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사도 바울 등을 통해 이적과 섭리를 보여주심

5)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의 주인공 예수님 당시 사가랴 엘리사벳 마리아 기드온 안나 세례 요한 등을 통해 집중적인 놀라운 이적을 보여주심

2. 그 중 한사람 여기 시므온이 있었다! 시므온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 계기

 

. 본문

1. 경건한 가정의 예수

1) 예수님 부모는 경건한 가정이었다

(1) 할례 실시:

예수님 부모는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율법에 기록된 대로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실시하고 이름은 천사가 고지한대로 예수라 하였다.

(2) 결례 실시:

모세의 율례에 남아는 40일, 여아는 80일이 되면 결례를 행하였다. 예수 부모들이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오른 이유다. 장자는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께 드려야 했다( 13: 2, 12).

(3) 예수님은 율법 아래 태어나신 분:

예수는 인간을 구하고자 스스로 인간이 되신 분이었다.  4:4-5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 사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를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다. 율법 아래 있어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할 수 있다. 우주 밖의 하늘에 앉아 계신 분(초월자)은 우리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 고장나고 병든 지구의 인류를 고치려면 초월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 그 분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셔야(내재) 비로소 구원이 실제로 이루어진다. 초월자로서 오셔서 동시에 우리 안에 내재하셔야 구원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야 구원이 일어난다. 창조주이시며 구속의 주! 그걸 깨닫게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내재하셔서 할례 받고 세례 받으신 이유다.

2) 예수는 평범하고 가난한 가정 출신

(1) 결례의 모습에서 예수님 가정이 가난했음을 알 수 있다.

(2) 장자 예수를 위한 제물 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반구 둘이었다. 예수가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 누가복음의 특징은 인자가 되신 예수를 지속적으로 계시한다. 의사 누가의 눈에 예수는 평범한 갈릴리 나사렛 고을에 인자로 오셔서 약자와 함께 하시고 약자를 치료하시고 돌보시는 분으로 묘사되었다.

 

2. 예루살렘의 시므온, 예수를 만나다

1) 시므온은 누구인가

탈무드에 따르면 시므온은 바울의 스승인 가말리엘의 아버지로 당대 최고 율법학자인 힐렐로 추정되는 사람이다.

2)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자였다.

의롭고 경건하다는 의미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자란 뜻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위로임을 이사야서를 통해 알리고 있다(사 40:1:"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노아의 이름도 안위(安慰)였다! 시므온은 오랫동안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고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3) 성령이 충만한 사람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던 사람이었다.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주의 전을 들어갔을 때 마침 예수님 부모가 전례대로 행하고자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왓다. 우연히 마주친 게 아니다. 성령의 감동이었다. 이렇게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살 때에 우리는 기적 같은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다.

 

3. 시므온 찬송 예언의 5가지 특징

1) 응답을 받음

(1) 시므온은 드디어 응답을 받았다. 시므온은 "내 눈이 주를 보다니", "이제 나를 놓아 주시는도다"라고 고백한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대단한 고백이었다.

(2) 그리스도인의 특징 죽음이 두럽지 않은 것이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 모든 것 포기 선교사를 보라! 시므온은 복 받은 예언자였다.

 

2) 주의 구원을 보다

(1) 시므온은 만민을 위해 예비하신 주의 구원을 보았다

(2) 만민의 위로자 예수님 이스라엘 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3) 만세전 예비된 주

(1) 예수는 만민 앞에 예비된 분이었다.

(2)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누릴 것이라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친히 말씀하신 그대로였다(창 22:18). 아브라함의 씨 예수! 이것은 예비된 계시였다. 얼렁뚱땅 갑자기 된 것이 아닌 예비된 섭리였다. 오랫동안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그대로 오셨다.

 

4) 이방의 빛, 예수

(1) 예수는 이방을 비추는 빛이었다.

(2) 이 복음은 사도들과 바울에게 전해졌으며 사도들은 이스라엘을 넘어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5) 이스라엘의 영광

(1) 영광(glory)은 인간적 측면에서는 성경 최고의 복 된 단어이다.

(2) 예수는 영광의 주이시다(고전 2:8)

4. 주의 부모의 반응과 시므온의 예언

1) 신기하게 여긴 예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는 기이히 여겼다. 예수를 낳고 보니 아이가 너무 평범한 아이였다. 이 아이가 성령 잉태된 아이임을 잠시 잊어버렸을까? 시므온은 이를 다시 깨닫게 만든 예언자였다.

2) 예수는 흥함과 패함을 위한 아이

시므온은 하나님이 세우신 예수는 흥함과 패함을 위한 아이라 했다. 믿는 자는 흥하고 불신자는 패한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만 복되다! 그래서 믿는 자의 예배만 복 된 것이다. 따라서 믿지 않는 자의 소위 "열린 예배"라는 말은 적당치 않다. 구도자(믿지 않는자)를 대상으로 한 집회라 해야 옳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을 향하고 집회는 사람을 향한다! 박수를 쳐도 하나님께 치면 예배이고 사람을 위해 치면 집회이다. 즉 열린 예배란 말은 적당치 않다(열린 예배라는 말 사용하던 고 하용조 목사도 자신의 말이 부적절한 것을 알고 <구도자 집회>하는 용어로 바꾸었음을 기억할 것).

3) 칼이 네 마음을 찌를 것!

어찌 위로자, 구원자인 예수가 칼로 부모 마음을 찌르는가! 저주 같은 예언이 아닌가? 그렇다! 그는 분명 저주 받았다! 인류를 위한 저주였다! 우리가 질 저주를 대신 지신 것이다! 시므온은 십자가 고난 저주를 예언하고 있다!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갈 3장). 십자가 상의 예수님 말씀을 보라!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19:26). 모친 마리아는 칼이 마음을 찌르듯 하였을 것이다!

 

. 나가면서

1. 이스라엘의 구원자, 위로자는 이렇게 지극히 평범한 가난한 가정에 오셨다! 그럼에도 시므온은 예수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보았다. 시므온의 분별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2. 시므온은 나이 많은 노인이었다. 오랫동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해온 성령 충만한 학자였다. 오직 성령 충만! 성령 충만 해야 진리를 분별할 수 있다.

3. 다른 게 복이 아니다! 오랫 동안 하나님 전에서 살며 하나님 뜻을 분별한 시므온처럼 되는 게 복이다. 우리들도 시므온 같은 은혜를 체험 하자.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