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속에서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계시록 9장 13-21절)
2. 마지막 두 나팔 재앙(계시록 9장 13-21절)
계시록 8장 13절은 세 가지 화가 있을 것임을 알려주었는데 첫 번째 화가 바로 5번째 나팔 심판을 가리키고 오늘 본문에 6,7번째 나팔 심판이 나옵니다.
1) 풀려난 네 천사와 그들이 할 일(13-15절)
(1) 여섯째 천사의 나팔: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요한은 하나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뿔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금 제단은 8장 3절의 “금 향단”으로 성도들이 부르짖는 기도의 단이며, 음성을 들었다는 것은 계시의 말씀을 분명하게 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과연 어떤 말씀을 들었을까요?
(2) 천사가 받은 명령을 듣다:
요한이 한 음성을 들으니 나팔 천사가 하나님께 받은 명령은 큰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는 결박한 네 천사를 풀어 놓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유브라데 강의 이미지는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간의 경계를 의미합니다. 때로 이 같은 이미지는 전쟁과 같은 긴장을 상징합니다.
(3) 이들 네 천사가 받은 사명:
이들은 미리 정해진 때에 사람 3분지 1을 죽이기로 준비된 천사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정해진 때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천사들은 명령 받은 대로 행합니다. 문제는 우리 인간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2) 네 천사를 따르는 마병대의 수와 모습(16-17절)
(1) 마병대의 수
마병대의 수는 2만만(2억)이었습니다. 세상 인구는 겨우 수십억입니다. 이 숫자는 지구 생태계의 규모에 비해 엄청난 마병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심판을 수행하는 자들입니다. 심판이 대단히 엄중함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마치 불 심판 하러 온 마병대처럼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사람들을 심판하기 시작합니다.
(2) 요한이 본 마병대와 기병들의 모습:
기병은 불빛과 자주색과 유황빛 흉갑(가슴받이)를 달았으며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이상한 기병과 사자 머리 같고 입에서 연기와 불과 유황을 뿜는 말들을 보신 적 있습니까? 불과 연기와 유황은 구약에서 심판을 상징합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3) 네 천사와 마병대로 인한 재앙(18-19절)
이들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한 세 가지 재앙으로 인해 사람 3분지 1이 죽게 됩니다.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었는데 그 꼬리는 뱀과 같아서 거기에 머리가 있었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해쳤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뱀의 모습은 에덴동산에서 인류를 유혹하던 그 뱀의 모습을 닮아있습니다.
4) 재앙 앞에 어리석은 인간들(20-21절)
(1) 악한 자는 재앙을 당하고도 회개치 않는다
네 번째 인을 떼기까지 이미 4분지 1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또 3분의 1이 죽은 것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재앙을 겪고도 사람들은 자기들이 한 일을 회개하지 않고 율례를 가볍게 여겨 여전히 귀신을 섬기며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금, 은, 동,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살인과 마술과 음란과 도적질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2) 회개의 중요성
죄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눅 13: 3-5절).
다. 본문의 교훈과 도전
1. 재앙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종말적 재앙은 절대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신자들은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은 고난을 위해 났나니 불티가 하늘로 날음 같습니다. 코로나19를 평정한다고 인간이 영생을 누리지도 않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히 9:27).
2. 재앙은 단순한 자연 재난이 아닌 영적으로부터 시작 된 것
재앙은 단순한 자연 재난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출발은 우연이 아닌 분명 영적인 것입니다.
3. 재앙 앞에서도 악한 인간은 보기보다 미련하다
인간은 역사 이래로 많은 재앙을 겪었습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사람이 역사에서 배우는 것은 교훈을 얻고도 그것을 다시 반복하는 것이라 하였지요. 마지막 때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질 겁니다. 첨단 기술 문명을 자랑하던 우리 인간이 세균보다도 작은 코로나19바이러스 앞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십시오. 미련한 우리 인간은 시간이 흐르면 많은 교훈을 다시 잊어버리고 새로운 재앙이 찾아오면 또 다시 당황할 겁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지혜로운 사람들만이 말씀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설 것입니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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