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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흰옷 입은 무리들(요한계시록 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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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용과 무관함(by D. Y. Cho)

일 년에 단 한번 특별 파티,

베를린의 흰 옷 입은 사람들의 모임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

 

 

창조와 종말 16강: 흰옷 입은 무리들(환란에서 구원 받은 사람들, 요한계시록 7장 13-17절)

 

가. 시작하면서

 

1. 7장의 위치

1) 7장은 삽화처럼 첨가된 장임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2) 일곱인 재앙을 앞두고 극심한 환란과 재난을 묘사한 6장을 설명하며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한 중간 삽입구의 성격을 가지는 장이지요.

3) 세상에 대한 심판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역설적 위로와 격려와 소망임을 보여줍니다.

2. 시적으로 묘사된 본문에 담긴 7장 후반부(13-17절)에 담긴 구속 받은 성도들의 모습을 주목합시다.

 

. 본문

 

3) 흰옷 입은 무리들에 대한 설명(13-14)

 

(1) 누가 어떻게 설명하였는가=>

 

장로 한 사람이 사도 요한에게 그들(흰옷 입은 무리들)이 누구며 어디서 왔는지를 묻고, 요한이 모른다고 하자 설명함. 이 장로나 어떤 장로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암시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가끔 이렇게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는 히브리적 중복어법(Hebrew redundancy)이 있습니다.

 

(2) 장로는 흰옷 입은 무리들을 무어라고 설명하였는가=>

 

그들은 큰 고난을 겪은 자들로 어린 양의 피로 옷을 희게 씻은 자들이라 설명함. ‘큰 환난이 어떤 환난을 말하는 지도 성경은 설명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모든 성도들은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나그네요 예수님 말씀처럼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한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는 오직 어린 양의 희생 제사의 피로 옷을 씻은 자들이었다는 점입니다.

 

4) 흰옷 입은 무리들이 받을 축복(15-16)

 

그러므로(이것 때문에, ‘, ’디아 투토‘), 즉 그리스도의 피흘림의 속죄 사역으로 받을 복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1) 하나님을 섬김의 복 :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성전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김. 이제 성도들은 제사장의 중보나 제물이 없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고 예배하며 섬길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2)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천막을 펴심의 복 :

 

장막을 치시리니’, 이 본문은 미래 시제로 보호하시고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미래에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3) 세상에 있던 굶주림과 목마름과 열기에 상함(scorching heat)이 다시는 없음 :

 

인간의 사람과 세상은 정말 고통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구원 받은 성도들은 장차 모든 고통에서 해방될 것임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5) 고난이 멈춘 이유(17절)

 

(1) 보좌 가운데 계시는 어린양께서 흰 옷 입은 자들의 목자가 되심(어린양 되신 그리스도가 곧 중보자이심을 보여줍니다)

(2) 목자께서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심(주님은 생명의 근원이요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속 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3)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심(참조, 25:8).

 

다. 본문의 가르침과 도전

 

1. 환란은 분명있다!

종말에 성도들은 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미혹을 조심하라! 때로 종말의 환란과 고난은 오히려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2.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으리요!

어떤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일지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3. 점점 더 뚜렷해지는 하나님 나라 모습

희미하던 영생과 천국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4. 하나님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주님

하나님은 성도들의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T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