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를 위해 알고 싶은) 일본의 국가 기원에 대한 참고 서적 질문
(일본선교를 위해 알고 싶은) 일본의 국가 기원에 대한 참고 서적
Q) 수업중에 서너번 언급해주신 도쿄(feat. 무사시)에 고구려 사람들이 들어왔고 쿄토,오사카는 백제인들이 구마모토에는 공주(웅진)출신이 들어왔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는데요~학부때 교양으로 일본문화와 일본역사를 간략하게 배운적이 있긴한데...
이러한 내용은 접하지 못했었습니다....저의 부재일수도 있겠지만...이러한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두권의 책으로는
안되겠지만....그래도 일본선교를 하기위해서는 이것만큼은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을 추천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야 하는데...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부때부터 일본관련 과목들을 듣곤 했는데요...생소한 얘기를 접하게 될수록....
교수님의 지식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꼭 알고 읽어야 하는 책을 추천 부탁 드립니다.
어느새 한학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흥미롭고 신기한것을 많이 알고 듣고 보고 지냈습니다.
한학차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안에서 건강하시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한세대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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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일본 도래인들이 대부분 한반도에서 건너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합니다.
다만 시차를 두고 대거 일본에 유입되게 됩니다. 즉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주전 3C~주후 3C), 야마토 시대 반도에서 대거 열도로 유입했을 것이지요.
고조선의 변고, 부여의 변고, 원삼국 시대(마한, 진한, 변한 땅)의 변고, 가야의 변고, 백제의 변고, 고구려의 변고 등이 대표적으로 열도로의 이동을 야기했을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그 가운데 703년 멸망한 고구려 마지막 보장왕의 아들 약광이 이주 망명해오자 일본 조정은 703년 王性을 내리고 716년까지 7지방에 산재해 있던 고구려사람 1799인을 무사시노(武藏野, 지금의 동경 근처)에 이주시킵니다. 그래서 그곳에 지금도 유명한 고마신사(고려신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대한민국 남한땅에서 최초 고구려비가 발견된 충주시와 공무원을 교환 방문할 정도로 교류를 합니다.
일본 동경대 교수였던 하니하라(埴原和郞)는 서기 700년 당시 일본 이주민 대 원주민 비율을 9 :1 내지 8:1이라고 했습니다. 이주민의 국적을 두루뭉실하게 한반도를 경유한 아시아 대륙인이라고 했으나 당연히 한민족의 줄기들이었습니다.
일본 고대 야마토(大和倭)의 중심을 이루던 지금의 나라, 쿄토,오사카 지역을 백제인들이 터를 닦았다는 것은 일본인들도 인정하는 것으로 결국 일본 천왕가조차 가야계(신라계 포함)를 거쳐 백제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일본이 아무리 감추고 싶어 하더라도 사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구마모토(熊本)라는 지명은 구마모토에 정착한 사람들이 "우리들이 본래 출발한 원 고향은 곰나루(구두래) 즉 공주(熊津=곰나루)"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만든 자연스러운 지명(우리의 본은 웅본이다)인 것이지요. 야마토왜의 실제적 지배자 蘇我氏와 重臣 物部氏도 당연히 백제계였습니다. 규슈의 에다후나야마 고문은 규슈가 백제계의 땅이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하니하라는 일본 고대 야요이시대부터 나라시대까지 약 1천년동안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은 약 1백만 명이라고 추정했습니다(동경대학 <인류학> 지, 고대 일본 이주자수 추정, 1987). 유전자 분석을 통해 서울대 의대 서정선교수는 오늘날 일본인의 24%는 한인계라고 했습니다. 일본 유명 작가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도 1985년 방한하여 백제로부터 도래한 한인 약 20만명이 일본 율령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신들(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고대사를 연구하는 일본의 사학자들은 반드시 한국고대사를 연구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한반도가 자신들 조상의 출발지였다는 것이 무어 그리 인정하기 싫어서, 자신들 일본에 불리한 자료들은 애써 외면하려 들거나 왜곡된 <일본서기>를 기초로 일본이 한국보다 우월한 문화와 국력을 가졌던 고대 시기가 있었다는 말도 안 되는(임나일본부 같은) 주장에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비록 국가와 민족은 달라졌으나 혈통적으로는 이 세상 어느 민족보다도 가까운 한일 관계를 복원시키는 길은 오직 복음밖에 없다고 저는 늘 주장합니다.
2.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전 국민일보 동경특파원이었던 조양욱 기자의 책 <일본을 묻는다, 일본, 키워드 77 이것이 일본이다>
일본 태생의 전 한양대교수이신 유명한 수학자 김용운 교수의 <한일민족의 원형> 등 다양한 책들
전 조선일보 동경 특파원 부지영씨의 일본이 한국으로 보이는 책 <일본, 또 하나의 한국>
김달수 선생의 <일본 열도에 흐르는 한국혼>(동아일보사) 등을 보세요.
3. 한일고대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도학 교수의 <새로쓰는 백제사>(푸른역사 간)
존 카터 코벨 박사의 <부여기마민족과 왜>(글을 읽다 간)
일본 '만엽집萬葉集' 노래가 고대한국어임을 밝힌 이영희 씨의 <노래하는 역사>
<일본서기> 고대어가 한국어임을 밝힌 김인배-김문배 공저의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한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함)
일본의 뿌리는 천손단군이라 주장하는 김성호박사의 <씨성으로 본 한일민족의 기원>, <비류 백제와 일본의 국가 기원>
서동찬의 <일본어 그거 다 우리말이야>
한자를 읽는 것이 불편하지 않으면 최재석 교수의 <백제의 大和倭와 일본화과정>
홍성화(나중에 건국대 교수)의 <한일고대사 유적 답사기>
<일본서기> 번역본들(초반부 신화부분이 대단히 황당하고 난해하므로 감안하고 보세요)
김현구, 이덕일, 이도학, 홍윤기, 김운회, 최태영 박사의 책 등
그리고
북한 박사 논문인 조희승의 <일본에서 조선소국의 형성과 발전>(백과사전출판사, 1990) 등
전문학자들의 책도 있고 재야학자들의 책도 있는데
선교서적들은 아니라는 점도 감안하여 읽으시면 됩니다.
부탁하신대로 순전히 일본국가기원 관련서적들입니다.
<한일기독교관계사>는 제가 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한 학기 동안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자주 연락 주세요^^
샬롬!
조덕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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