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성경과 예수님께 영향을 줬다는 설에 대해
1. 역사에 있어 종교 구분->
1) 기독교는 창조 신앙의 종교라는 점에서 다른 종교와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창조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우리 인류에게 창조-타락-구속의 진리를 계시하심을 믿습니다.
이렇게 모든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것은 피조된 것입니다. 불교와 부처 훨씬 이전부터 이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되었습니다.
2) 기독교는 성경 이외 유사성경(외경, 위경)을 성경으로 전혀 수용하지 않습니다.
성경 유사 책이 있습니다. 바로 외경과 위경입니다.
개신교에서 외경이라 불리는 책들을 로마 가톨릭에서는 제 2정경이라 하고 외경이라 부르는 책을 가톨릭에서는 외경이라 하지요.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정경 66권 이외의 책에 대해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시한 책으로 수용하지 않습니다.
성경 66권에 대한 이 같은 합의된 결론은 역사 속에서 성령의 도우심과 탁월한 기독 학자, 목사들의 오랜 연구와 모임과 기도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외경과 위경뿐 아니라 이 책들에 첨삭하거나 과장한 책들은 당연히 신뢰하지 않습니다.
2. 불교 제자설?->
1) 예수님의 불교 제자설은 바로 외경, 위경보다도 못한 책들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 책은 누구나 소설로 쓸 수 있습니다. 소위 <다빈치코드> 수준의 책들입니다.
2)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에 호감이 많고 외계인도 믿는 한양대 불문과 민00교수(오래전 은퇴)가 과거 주로 불교 방송이나 언론 등에 나와서 이 같은 주장을 유포한 적이 있습니다.
3) 그런 책의 저자나 증언들에는 엘리자베스 클레어, 니콜라스 노도비치, 홀거 케르스텐, 스와미 아베다난다, 니콜라스 로에리치, 카스페리 부인 등이 있습니다.
위조품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것은 진품을 잘 아는 것이라 하더군요. 성경 계시를 통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타락-구속의 계시를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마약이나 위조지폐 만지작 거리고 있어 보았자 아무 소용도 없고 마음만 심란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책들은 접근하는 것 자체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분야에나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상에 대한 분석과 비판 문제는 관련 사역에 달란트를 부여받은 전문 일꾼들에게 맡기고 기도하며 성경 중심의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3. 예수님 말씀(계시)와 불경 유사성에 대해->
1) 신학을 처음 배우면 계시의 문제를 배우게 되지요. 계시는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자연 계시)로 나눕니다.
특별 계시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직접 내려주신 성경 계시를 말합니다. 일반 계시는 신앙과 무관하게 누구나 누리고 알 수 있는 계시입니다. 즉 자연과 일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식같은 것들이나 부지런하면 일반적으로 부자되고 많이 배우면 아는 게 풍부해져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들이지요.
2) 따라서 주로 핵심(창조론, 기독론, 구원론) 관련 부분(특수 계시와 특수 은총)은 당연히 전혀 다릅니다.
유사성은 주로 일반 계시와 일반 은총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겠지요. 이 부분(신앙 여부와 관련 없는 피조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주신 은총 부분)은 유사한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입니다.
3) 이런 사상들이 성경관이 확신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일부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른 신학을 배운 목회자를 통해 바른 신앙 교육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평택대 <과학과 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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