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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백마 탄 자가 오심-그리스도의 재림(계 19: 11-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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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자-그리스도의 재림(계 19: 11-16절)

 

 

가. 들면서

1. 드디어 백마 탄 자가 옵니다.

2. 요즘에도 간혹 백마 타고 폼 잡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백마를 탄다면 그것은 자신이 특별한 부류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교만의 절정이요 교만의 표본이라 할 수 있지요

3.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백마는 차원이 다릅니다. 특별히 계시록은 상징 계시의 책입니다. 즉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4. 백마도 문자적 백마가 아닌 것이지요. 악마도 백마를 타고 흉내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백마는 문자적 백마는 아닙니다.

5. 성경(슥 1, 6장; 계 6, 19장)에서 백마는 전쟁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즉 본문의 백마는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의 상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어떤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살펴봅시다.

 

 

나. 본문

1. 백마 탄 자(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의 모습(11-13절)

1) 충신(신실)과 진실이라 부르는 자

세상 역사가 배반과 거짓으로 점철된 죄악의 역사인 반면 그리스도는 지상에서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재림을 통해 온전하고 참 된 역사를 이루시는 분으로 오십니다.

2) 공의(정의)로 심판하며 싸우는 자

세상 정치인들이 말하는 공의나 정의나 공정은 얼마나 공허한 구호던가요.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참으로 공의롭고 진실합니다.

3) 불꽃같은 눈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리스도는 불꽃같은 눈으로 인간의 내면은 물론 세상 모든 것을 궤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4) 많은 면류관(왕관)을 쓴 머리

본문 면류관의 헬라어 “디아테마타”는 단순 면류관("스테파노스")이 아닌 “왕관”(Crown)을 나타냅니다. 용(龍)도 머리에 일곱 면류관(12:3)을 쓰고 짐승의 머리에도 열 개의 면류관(13:1)이 있으나 그리스도는 용과 짐승이 흉내 내는 단순 면류관이 아닌, 많은 왕관을 쓰심으로 전능하신 왕으로서의 온전한 주권과 왕권을 소유하신 분이심을 나타냅니다.

5) 자기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이름이 쓰여진 몸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성육신하신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그 온전한 비밀스러운 이름을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6) 피 뿌린(묻은) 옷을 입은 분

(1) 이 피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2) 그래서 어떤 이는 이 피를 어린 양의 피라 하기도 하며 순교자의 피라 하기도 하며 대적자들과 그리스도의 피가 섞인 피라 하기도 하며 이사야서를 참고(사 63:3)하여 대적자들의 선혈이 그리스도의 옷에 튀어 그리스도의 옷을 더럽힌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3)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계시록 본문이 뚜렷하게 그 자세한 내막을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

(1)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요한복음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2) 요한복음(1장)에서 요한은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를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2. 백마 탄 자의 세상 심판(14-16절)

1) 백마를 탄 희고 깨끗한 세마포(모시) 옷을 입은 군대가 백마 탄 분을 따름

(1) 하늘 군대도 그리스도처럼 백마를 타고 있습니다.

(2) 그런데 하늘 군대는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었을 뿐 무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3) 오직 그리스도만이 대적자와 싸우고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탄 하늘 군대는 그 승리에 참여할 뿐입니다.

(4) 그렇다면 이 하늘 군대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5) 천사들(시 103:21; 148:2; 마 13:41; 24:30; 눅 2:13)일 수도 있고 구속 받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계 15:1,2; 17:14)일 수도 있으며 천사와 하나님의 자녀 모두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2) 백마 탄 분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만국을 칠 이한(날카로운) 검

(1) 백마 탄 분은 오직 말씀이라는 칼(계 1:16)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2) 그리스도의 심판의 도구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철장(쇠막대기)로 세상을 다스릴 분

(1) 뜨인 돌이신 그리스도는 쇠막대기가 주는 강력함으로 세상이라는 돌을 질그릇같이 부술 것입니다(시 2:9).

(2) 이렇게 심판은 맹렬하고 확고할 것입니다(계 2:27; 12:5).

 

 

4)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음

(1) 성경에서 진노의 포도주 틀은 피에 상응하는 상징적 이미지를 가집니다.

(2) 수확을 앞둔 농부의 포도주 틀을 거부할 수 있는 포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대적자들은 이렇게 완전한 파멸의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5) 백마 탄 분의 옷과 넓적다리에 쓰여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는 이름

(1) 말 탄 자의 옷과 넓적다리는 서 있는 대적자들에게 가장 잘 보이는 부위입니다.

(2) 예수님은 자신의 신분을 이렇게 만인에게 공표하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재림하십니다.

 

다. 본문의 교훈과 도전

 

1)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2) 하지만 피 흘려 승리하신 주님은 이제 다시 피 흘리러 오지 않습니다.

3) 그리스도는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십니다. 때가 급합니다!!

4)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계시는 신약성경 총 260장에 318회나 예언되어 있습니다. 25구절마다 1번의 빈도로 재림은 약속되어 있는 것이지요.

5)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

6)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아멘 에르쿠 퀴리에 예수”, 아람어로 “마라나타”)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