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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역사 & 세상 만사

창조신학연구소를 시작하면서-25년 만에 내게 다시 돌아온 놀라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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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초원

25년 만에 내게 다시 돌아온 놀라운 편지!

-창조신학연구소를 시작하면서-

 

 

제가 보낸 편지는 200자 원고지에 쓴 편지였는데

이제는 빛바랜 원고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25년 전 일입니다.

제가 30세 초반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내에 있던 창조과학회 간사로 사역하던 시절이었지요.

한 젊은이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무슨 내용의 편지였는 지 자세히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

아마 신앙과 진로와 삶으로 고민하던 젊은이였었지요.

여기저기서 가끔 편지를 받던 시절이라 답장을 해드렸습니다.

두어번 편지가 오고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들이 있는지라 소식이 끊겼지요.

물론 까마득히 지난 세월 당연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형제가 실로 25년 만에 몇번 제게 전화 연락을 하드니

우리 교회 수요 예배에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것도 25년 전 제가 보냈던 그 편지를 가지고 말입니다.

 

그 편지가 방황하던 자신의 삶과 신앙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수요일 저녁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 찬송을 하면서

그렇게 중년이 되어 우리는 서로 감격스럽게 처음 만났습니다.

 

저는 제 아내와 주고받던 편지도 쑥스러워 간직 못했는데

제가 쓴 편지를 25년 만에 다시 형제의 손에서 잠시 빌려 읽는

그 감회를 여러분 이해 하는지요?!

집에는, 제가 보냈던 다른 첫번째 편지도 잘 보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훌륭한 직장인이요 아주 헌신적인 교회학교연합회의 중책을 맡은

집사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두번 그렇게 목사와 집사가 되어 수요 예배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다과도 나누고 기도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것은 과연 무슨 표적이신지요.

 

창조와 섭리를 믿는 기독교 신앙에는

우연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소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창조론 신학연구소를 재촉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과 세상과 사람들과 소통을 위해

소통의 장터를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신학연구소라는 명칭을 쓰기는 했으나 학자들과의 장터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보통 사람들과 소통하는

바른 성경적 창조 신앙을 전파하는

공간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창조신학연구소(www.kictnet.net/지금은 사정으로 폐쇄하고 블로그를 다시 염)

이 공간을 알려 주십시오!

 

아 모든 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009. 12. 25

조덕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