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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4 복음서의 부활 묘사가 미세하게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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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음서의 부활 묘사가 미세하게 다른 이유는?

 

4 복음서의 부활 묘사에 대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사복음서(마 28:1-10, 막 16: 1-11, 눅 23:56 하반절- 24:12, 요 20:1-18)에 모두 기록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왜 각 복음서마다 미세하게 다른 가에 대한 뚜렷한 정답은 없습니다. 성경이 그 부분에까지 언급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다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설명은 가능할 듯합니다.

 

1. 4복음서의 부활에 대한 묘사

 

4복음서의 4명의 기자들이 부활에 대해 모두 동일하게 똑같이 묘사하였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의심살만한 일이었다고 봅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자신들이 확신한 부활 사건에 대해 각자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서술하였습니다.

 

2. 4복음서의 부활 묘사에 있어 일치성

 

구체적 묘사(돌문이 열리는 방식 등)에 있어서는 불일치하나 중요한 것은 4명의 복음서 저자들이 부활과 관련된 중요한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일치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 텅 빈 무덤, 부활, 부활에 대해 전해 준 무덤 속 천사의 존재, 첫 목격 시 제자들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 등 핵심적 내용에서 일치합니다.

 

3. 부활 장소에 몇 명의 천사가 있었는가

 

1) 마태, 마가복음은 목격자들이 한 명의 천사와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그런데 이것이 누가와 요한이 두 명의 천사가 무덤가에 있었다고 말한 내용과 반드시 불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3) 마태와 마가는 천사가 한명만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천사와 대화를 나누었음을 말할 뿐입니다.

 

4. 복음서 부활 묘사에 담긴 섭리

 

1) 사람은 사람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각각 마음속에 강하게 각인되는 부분이 다릅니다.

 

2) 예수 부활의 첫 목격자들이 아니었던 4복음서의 저자들은 첫 목격자들과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얻게 된 지식 가운데 각자 자기에게 강하게 각인된 부분들을 중심으로 묘사했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복음서 저자들의 이 같은 각자의 개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활의 첫 목격 장면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지도록 섭리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4 복음서의 저자들이 같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음에도 마태는 예수를 유대인의 (참 된) 왕으로, 마가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종으로, 의사인 누가는 예수님을 인자(人子)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지요.

5) 사람의 얼굴을 표현할 때 한쪽에서만 보면 전체적인 진면목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전후, 좌우, 위아래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지요. 보는 각도에 따라 얼굴에 대한 표현은 다르겠으나 결국은 한 사람의 얼굴을 좀 더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길이지요.

 

4 복음서의 저자들이 예수님을 묘사한 주제는 각각 달랐으나 실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진면목을 좀 더 종합적으로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6) 복음서의 부활 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4제자들(저자들)마다 강조점은 달랐으나 결국 4 복음서의 부활 묘사는 정확하게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종합적으로 우리 인류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자주 연락주세요^^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