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정교회의 예배당 내부 모습
동방 정교회(東方敎會 , Eastern Orthodox Churches , Ecclesiae orientales)의 교회론
그리스 정교회 메테오라 수도원 지역의 겨울과 여름 풍경
동방정교회란
통상 고대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된 이후에 동로마 제국의 관할지역 안에 자리한 교회를 지칭합니다.
지리적으로 서방 교회란 이탈리아의 로마를 포함한 서쪽 교회를 말하고, 동방교회란 이탈리아 동쪽에 있는 교회들을 말합니다.
일명 전자는 라틴교회, 후자는 헬라(희랍, 그리스)교회로 불립니다.
이들이 스스로 동방 정통교회라 부르는 이유는
고대 7 에큐메니칼 공의회 교리 결정들을 성경 다음으로 중요한 전통 교리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통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가지며 국내에서는 규모에 있어 제 2교단인 예장 통합과 기장, 기감 등 에큐메니칼 교단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지금의 터키, 알렉산드리아, 팔레스틴 지역, 발칸, 동유럽 일부, 러시아 등이 있고 이들도 디아스포라를 겪었습니다.
즉 이 지역교회들은 내적으로는 1054년의 교회 대분열(Great Schism), 외적으로는 이슬람의 발흥과 확산 등으로 역사적 격변을 거칩니다.
현재 동방 교회는
로마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며 가톨릭교회 안에 남아있는
동방 가톨릭 교회(Ecclesia orientaleis catholica)와
가톨릭교회와 일치를 이루고 있지 않은
동방 정교회(Ecclesia Orthodoxa)로 구분됩니다.
아테네 디오누시오 기념교회
1. 신비로서의 교회
1) 천국의 상(eikon)으로서의 교회(Mystagogies<교회와 성사의 신비적 해석들>, Maximus, 580-662)
2) 성 삼위일체 하나님의 상, 우주 그리고 인간의 상으로서의 교회으로서의 교회
3) 세속과 천국 결합의 신비(건물로서의 형상화)
4) 구약과 신약 성경의 상으로서의 본당과 지성소.
5)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지상의 천국(비잔틴 교회의 중앙 지붕은 천국이 지상으로 강림함을 암시, 세상 심판자이신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거대한 Pantokrator,모자이크상)
6) 계속되는 오순절 교회(성령은 자유의 영)
7) 교회는 교회의 본질적 특징들을 상실하지 않고 지상에서 완성한다.
8) 그리스도가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을 가지신 것처럼, 교회 안에는 신성과 인성의 협동과 협력이 존재한다.
2.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1) 그리스도 몸으로서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회의 통일성
2) 동방정교회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알렉산드리아의 키릴과 어거스틴의 입장에서 발전(교회는 율법을 지킴으로 성화되는 거룩한 도성이 아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아무 것도 완전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히 7:10, 오히려 교회는 그리스도로 인해 성령의 교통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며 성화되고 거룩한 도성이 된다/ 키릴)
3) 죽은 자를 위한 기도(하나님과 그의 교회 안에 궁극적으로 산자와 죽은 자의 분리는 없기에)
4) 복 되신 처녀 마리아의 특별한 지위(로마 가톨릭처럼 exalted, honoured, 영광스러운 존재로 숭배): 하나님의 어머니(하나님을 낳은 자, Theotokos, 네스ㄹ토리우스의 Christotokos그리스도를 낳은 자 배척)
데살로니가 12사도 기념교회
3. 성례전 공동체로서의 교회
1) 성례전에 나타난 신비성
2) 정교회 예배는 그리스도 사건과 실존에 집중.
3) 따라서 정교회는 예배로서의 성찬과 세상에서의 선교 활동과 봉사로서의 성찬을 궁극적으로 분리하지 않음
4) 성령으로 하나 된 지상 교회 공동체
5) 교회에 대한 동방정교회의 신학은 무엇보다도 성만찬(a theology of communion, 교제)의 신학이다.
6) 따라서 교회는 성령 안에서 통일성을 가지며 본질적으로 무오하며 오류가 없다(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 딤전 3:15).
7) "동방 교회는 교회를 그리스도와 성령 밖에서 이해하지 않는다"(P. Congar)
4. 성직과 사도 계승권
1)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 곧 성체 공동체
2) 성령은 사도들, 집사들, 장로들과 주교들을 임명하심
3) 사도직을 성스러운 서열로서의 고립된 것으로 여기지 않음
4) 사도직은 항상 성체 공동체를 경험하며 성체 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으로 이것의 실행과 신학적인 것을 주관하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
5) 이 같은 구조 속에서 교회는 계층질서를 가짐(교회 감독들의 사도적 계승)
6) 성직 임명 시 교회 감독의 3중적 권한(통치권, 가르치는 권세, 성례전의 거행 권한)
조덕영 교수(조직신학, Th. D.)
'신학 >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O와 외계 생명체 논쟁의 주요 간략사와 기독교적 논쟁점(강의용, 조덕영 박사) (0) | 2021.10.28 |
---|---|
마르틴 루터의 교회론(교회, 변혁과 개혁의 길로 들어서다) (0) | 2021.10.27 |
토마스 아퀴나스의 교회론(교회론 강좌) (0) | 2021.10.25 |
인간, 하나님의 형상(창1:26-28)/ The Image of God 【인간론 강좌】 (0) | 2021.10.25 |
어거스틴(St. Augustine, Aurelius Augustinus)의 교회론 (0) | 2021.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