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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구약

속죄제와 속건제 규례(레위기 제 5장 1-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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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 담긴 창조주하나님 사랑 5

속죄제와 속건제 규례(레위기 제 51-19)

 

 

. 들면서

 

1. 본 장의 위치

4장에 이어 구약의 5대 제사 가운데 속죄제에 대한 규례가 13절까지 계속되고 14절 이후 속건제에 대한 규례가 다루어지고 있다. 속건제 규례는 6장으로 이어진다.

 

2. 속죄제와 속건제의 구별

두 제사의 구별은 쉽지 않다. 속죄제(sin offering)가 배상이 불가능한 죄의 경우, 속건제(trespass offering, repayment offering)는 배상이 가능한 경우의 죄로 나누기도 하고 속죄제는 하나님께 범죄한 죄를 속하는 경우, 속건제는 인간이나 성물에 대해 죄를 범한 경우의 죄를 속할 때 행해지는 제사로 나누기도 한다.

 

3. 죄의 보편성

죄는 어떤 경우든 죄이며 또한 죄는 속함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속함 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하셨다. 그것이 바로 제사에 나타나고 있다.

 

. 본문

 

1. 속죄제를 드리는 경우

 

1) 첫째 거짓 증언

 

사람은 진실에 침묵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특히 법정에서 거짓 증언하는 것을 경고한다. 의도적 거짓 증언은 자신이 친히 저지른 범죄 못지않은 범죄이다. 죄인을 옹호하고 억울한 사람을 죄인을 만드는 법정 거짓 증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임을 잊지말라. 하지만 이 큰죄도 속죄제로 속함 받을 수 있음도 잊지말라.

 

2) 몸이 부정해진 경우

 

하나님이 거룩하니 사람도 거룩해야 한다. 정결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죽은 들짐승이나 가축이나 곤충 같이 의식상 부정한 것을 알고 만지든 모르고 만지든 부정한 과실을 범한 것이다. 모르고 사람의 부정에 접촉한 경우도 물론 과실을 범한자이다. 하지만 이 과실들도 모두 속죄제로 속함 받을 수 있음을 잊지말라.

 

3) 경솔히 맹세하였을 경우

 

선한 일이든 악한 일이든 무심결에 아무 생각 없이 말하고 맹세하는 것도 부정한 것이다(5:2; 3:2 참조). 이때도 속죄제가 필요하다.

 

2. 속건제를 드리는 자세와 예물

 

1) 첫째 죄를 자복하라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신 분이다. 은밀히 숨겨두지 말고 죄를 자백하라.

 

2) 둘째 속건제에 드릴 예물을 준비해 드려라

 

(1) 어린 양 암컷이나 암 염소를 준비해 하나님께 바치고 제사장은 그 사람의 죄를 속죄해 주어라.

(2) 속죄제는 우리의 어린 양이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모형이다!

 

3. 속건제에 담긴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

 

1) 양을 바칠 수 없는 가난한 경우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바친다. 하나는 속죄 제물이요 하나는 번제물이다.

 

2) 바치는 방법

머리는 목에서 비틀고 목은 아주 쪼개지는 말것

 

3) 비둘기도 준비하기 어려운 더 가난한 경우

더 극빈자는 고운 에바 10분지 일(겨우 가루 한줌 분량)을 속죄 제물로 드릴 것

 

4) 가난한 자와 제사장에 대한 배려

속죄제이므로 기름을 놓거나 유향을 놓지 말고 한줌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전체를 바쳤다는 기념으로 한웅큼만 집어다가 단에서 하나님께 드려 태워(화제) 속죄제를 드린다. 그리고 남은 고기들은 소제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제사장이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셨다.

 

4. 여호와의 성물을 범한 경우의 속건제(14-19절)

 

1)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속건제는 세 가지 경우에 드려졌다. 5장은 그 가운데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 속건제를 드리는 첫 번 째 경우(성물관련)=>여호와의 성물에 범죄 하였을 경우에 드릴 것.

*속건제물은 무엇을 사용하는 가= 흠 없는 수양을 바칠 것

* 속건 제물을 드리는 방법= 배상율은 20%였다(범한 성물의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

3) 속건제를 드리는 두 번 째 경우(인간에게 내리신 금령 관련)= 금령(여러 규례, 제도, 지시 사항, 등 하나님께로부터 친히 주어진 모든 계명 곧 율법을 말함) 가운데 하나를 범하였을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속건제를 드릴 것

 

다. 본문에 담긴 가르침과 도전

 

1. 죄의 보편성에 주목하라

 

1) 제사 예물과 성격에 있어 속죄제와 속건제가 구별되기는 하나 속죄제이든 속건제이든 죄는 죄인 것이다.

2) 모든 죄는 사함 받아야 한다. 죄의 중간 지대는 없음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죄를 두려워하고 죄를 멀리하고 죄와 싸워라.

3) 그리고 죄를 지으면 핑계를 찾기보다 속히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속죄 받아라!

 

2. 속죄제와 속건제에 담긴 하나님의 약자 배려

 

1) 보편적 죄의 속죄, 속건 제사법을 다루는 데 있어 놀랍게도 하나님은 제사 예물 기준을 달리한다.

2) 죄는 차별 없이 속죄 받아야 하나 하나님은 약자를 두둔하신다. 이것이 약자를 사랑하시고 두둔하시고 배려하시는 구약 하나님의 사랑법이다.

3) 힘과 폭력이 승리하고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우리 인간의 사고 방식이 얼마나 하나님과 다르며 하나님을 대항하고 있는지 분명 깨달아야 한다.

 

 

kict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 T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