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인 재앙(계 6장 1-17절)
창조와 종말 15강: 일곱 인 재앙(요한계시록 6장 1-17절)
가. 들면서
1. 6장부터 본격적 말세의 징조가 드러나다
2. 6장부터 심판의 대상이 드러나다
3. 천국을 맛보기(계시록 5장)로 보여 주신 후 세상 재앙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
4. 심판의 최종 목적은?
나. 본문
1. 땅의 재앙= 1~4 인(印, seals) 심판(1-8절)
1) 첫째 인(1-2): 냉전
사도 요한은 어린 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중 하나의 우뢰와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는 바로 우리 인간 모두 그리스도냐 적그리스도냐 그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1) 활을 가지고 흰말을 탄자
성경에서 말은 늘 전쟁과 같은 불길한 상황의 전초전을 보여줍니다. 말탄 자는 전쟁의 도구(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흰말은 냉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말은 달려가는 전령의 역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은 구약 계시록이라는 별명이 있는 스가랴 서(1:8-15; 6:1-8)를 배경으로 합니다. 흰말을 탄 인물은 그리스도일수도 있고 적그리스도일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늘 무언가 최종 결심을 하기 전 흰말을 타고 심각한 폼을 잡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적그리스도도 광명의 천사를 흉내 낸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려 함
그렇습니다. 활을 가진 자가 탄 말은 싸움의 전조요 승패를 좌우하는 도구입니다.
2) 둘째 인(3-4): 전쟁의 시작
(1) 붉은 말을 탄 자
붉은 색은 피를 상징합니다. 활을 가지고 붉은 말을 탄 자의 상징은 피 곧 전쟁을 상징합니다.
(2) 화평이 사라짐:
화평은 사라지고 큰 칼을 들고 서로 죽임의 피비린내가 벌어졌습니다. 이 심판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셋째 인(5-6): 기근
(1) 손에 저울을 가진 검은 말을 탄 자
검은 말이 나오는 데 그 탄자는 손에 저울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검은 색은 흉년(어두움)의 상징이요 저울은 식량을 측량하는 도구로 소개됩니다. 밀 한 되에 한 데나리온(노동자나 군인의 하루 품삯)이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한 가족의 하루 치 식량)였습니다. 이것은 당시 로마 제국 평균 물가의 8배에서 16배가 되는 곡물 가격이었습니다. 즉 “검은 말” 계시는 기근을 통한 심판의 심각성을 상징하는 계시였습니다.
(2) 네 생물 사이에서 나는 소리(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부자들은 오히려 부가가치가 높은 감람유와 포도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경작할 땅이 부족하더라도 부자들의 감람유와 포도주를 경작하는 땅을 용도 변경하지 말라는 명령은 기근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명령이었습니다.
4) 넷째 인(7-8): 죽음
(1) 사망이라 이름한 청황색 말
청황색은 죽음의 기운을 상징합니다. 시체의 푸르스름함을 보십시오. 청황색 말을 탄 자는 어린 양이 이 책의 인을 뗀 후 인간에게 사망의 심판을 행하는 하나님의 사자역할을 감당하는 인물이었습니다.
(2) 땅의 1/4에 임한 재앙
이 심판은 4분지 1에 임한다는 점에서 심판은 제한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심판은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을 죽였습니다. 오늘날 거듭된 흉년과 사망과 땅의 황폐함을 겪고 있는 북한을 비롯한 하나님을 외면한 여러 곳의 상황을 살펴보십시오.
2. 성도들의 재앙(순교)= 다섯째 인(9-11절)
1) 순교(9):
성도들에게도 시련은 비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의 고난은 그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성도들은 말씀과 증거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들은 오늘날 여러 지역에서 신앙 하나 때문에 고난과 시련 중에 있는 많은 성도들을 목격합니다.
2) 순교자들의 탄원(10):
하나님 우리가 왜 이렇게 순교 당해야 합니까? 이런 질문을 신정론적 질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고난 받는 성도들의 신원이요 신음입니다. 하지만 죽음이라고 다 같은 죽음이 아니란 것을 명심하십시요! 이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실까요?
3) 순교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11)
(1) 흰 두루마리를 선물하다
영원한 안식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흰 두루마리를 주시며 잠시 쉼을 허락하십니다. 지상에서 성도들은 안식을 잠시 맛보며 간증체험이 있는 이유입니다. 환란은 짧고 영광은 영원합니다. 흰 두루마리 선물에 그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2) 안식
성도는 진정한 안식을 기다리며 세상에서도 안식(주일)을 지키며 쉬는 삶을 영위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그 날은 곧 올것입니다.
3. 전면적(하늘) 재앙(물질계에 닥친 혼란)= 여섯째 인(12-17절)
1) 큰 지진
큰 지진은 종말적 상황을 보여주는 구약적 표현(삿 5:4-5; 욜 2:10)입니다. 심판의 우주적 재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천체 재앙 묘사가 충격적입니다.
2) 천체의 재앙
(1) 해: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다
(2) 달: 온통 피같이 되다
(3) 별: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4) 하늘: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다
(5) 각 산과 섬: 제 자리에서 옮겨지다
이 모든 재앙은 문자적 해석이라기보다 구약 성경을 잘 아는 사도 요한의 시청각적 묘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계시록을 통해 볼 때 우리 인간은 긍정적 종말이 아닌 심판의 종말이 있을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은 죄 없다 할 수 없을 만큼 질기고 질긴 악한 존재인 것이지요. 오늘날 모든 세계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거짓말과 거만함과 잔혹함과 뻔뻔스러움을 보십시요. 모범적이라는 지도자들조차 범인과 다를바 없다는 점은 인간이 심판 받을 존재임을 암묵적으로 보여줍니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재앙과 죽음 이후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존재임을 명심하십시요.
3) 여기 심판 당하는 악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보십시요!
(1)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기보다 숨다
땅의 임금,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 각 종과 자주자(자유인)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으려 합니다. 성도들은 환난의 때 더욱더 하나님을 찾습니다. 반면에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상황으로부터 숨으려고만 합니다.
(2) 누가 능히 서리요!(17절): 심판의 예외 없음
피조물인 인간에게 있어 종말의 진노의 큰 날을 피할 자는 결코 없음을 기억합시다.
다. 본문의 교훈과 적용과 도전
1. 계시록 6장을 보며 오늘날 지구촌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2. 종말의 심판이 땅의 사람들에게는 재앙 중 재앙이요 절망의 심판이나 성도들에게는 소망의 때임을 기억합시다.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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