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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최초 목격자, 막달라 마리아(요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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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최초 인물(요20 :11-16) 성경해석 / 창조신학

 

 

우주적 최초 사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인류 최초 인물(요20 :11-16)

 

 

 

가. 들면서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일어났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성자 하나님이 죽으신 사건!

 

그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며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만물은 그분이 창조하셨으며 ‘나와 하나님은 하나’이다라고 외치셨던 분이었다. 바로 그분! 예수님께서 죽으셨다.

 

사람들의 충격이 컷을까! 사람들은 사실 생각보다는 그리 충격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께 조금 좋은 감정을 가진 분들이었다면 아마 그저 약간 특이한 가르침인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던 분, 기적도 많이 베푸시고 병도 곧잘 치료해주시던 좋은 스승 한분 돌아가셨구나 했을 것이다! 사람은 그랬다.

 

그러나 그분이 지으신 우주는 그렇지 않았다. 너희가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를 지르리라 했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대낮의 온 땅은 세 시간 동안이나 어두움이 임했다.

 

마태복음 27장 50-52절은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 이에 성소 휘장이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54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골고다 십자가 비참한 저주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 죽음의 의미와 부활을 생각해낸 사람은 없었다.

 

막달라 마리아도 그랬다. 장례를 치루기위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던 것이다. 전혀 부활의 확신을 갖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죽은 지 3일이나 지냈으니 죽은 스승에게 향품과 향유라도 바르기 위해 찾아왔다. 마리아는 의리는 있었던 여자였다. 사실 함께한 동료들이 있었다. 누가복음 241절에 보면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여자들이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돌이 무덤 입구에서 굴러 나가있었다.

 

놀란 마리아들이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를 찾아갔다. 그 다른 제자와 베드로도 깜짝 놀라 불 같이 뛰어왔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씩 부인하고 신세도 못 갚았는데 예수께서 돌아가셨으니 제자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한이 맺혔겠는가!

 

물론 이들도 예수님에 대한 실망이 큰 자들이었다. 믿음은 사라져버렸다.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부활에 대한 아무런 소망이 없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던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의 시체는 어디로 갔을까?

 

 

 

나. 본문

 

1. 그 중에서도 마리아의 사랑은 유별났다(11절).

 

1)무덤밖에 서서

무덤은 사람에게 여전히 무서운 장소이다. 군대 시절 공동묘지 근처에서 보초를 섰었는데 정말 기분이 이상하고 무섭다. 특별히 비오는 날 새벽은 더하다. 새벽 아직 어두울 때에 마리아는 무덤으로 갔다. 어두운 새벽 겁 없이 음산한 무덤 앞으로 나아간 마리아의 열심은 얼마나 대단한가!

 

2)울면서

마리아에게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왔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3)구푸려 무덤 속을 보았다

사랑은 관심이다. 주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돌아가신 분에게 조차 뜨거운 관심은 이어졌다.

 

 

2. 열심 있고 사랑 많은 마리아의 결과(12-16절)

 

1) 천사를 만났다!(12-13절)

 

천사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막달라 마리아는 지상에서 천사를 직접 만나는 체험을 하였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다!(14-15절)

 

우주적 사건이 일어났다. 우주 최초의 사건이었다. 아무도 이루진 못한 사건이었다. 주님이 부활하시고 막달라 마리아를 찾아오셨다.

 

3) 주님을 알아보았다!(16절)

 

말로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아는 것도 많고 말로는 믿음이 최고이다. 그러나 우직한 사람들이 있다.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열심히 예배에 참여하는 의리의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 같은 사람이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처럼 이런 의리의 사람들을 만나주신다.

 

4) 이 만남의 특이성

 

(1) 하나님이 택하신 증인들= 여자!

 

유대 사회에서 여자들은 증인이 되지 못하였다. 오직 2명 이상의 성인 남자만이 증인으로서의 효력이 있었다. 부활이 가짜였다면 제자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먼저 예수 부활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여자들을 증인으로 택하셨다. 그것도 첫 목격자는 귀신들렸다 고침 받은 막달라 마리아였다.

 

(2) 은혜 시대의 시작

 

성경은 남녀 차별을 말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책이요 계시책이다. 하나님은 남녀를 구별하실 뿐이다.

 

세속 유대 사회는 반성경적 남성 우월 사회였다. 다윗의 용사 37명은 모두 남자였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조차 일부다처를 하던 이 시대적 난맥상을 합당해서가 아니라 성경에서 그대로 적나라하게 그 진상을 사람들에게 알릴 뿐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부다처제를 했다고 그대로 이해하고 따라하면 안 된다. 그들이 옳아서가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드디어 은혜 시대를 알리셨다. 사도 바울을 도운 용사 37명은 여자 뵈뵈로부터 시작한다! 남녀 평등을 알리는 그 놀라운 진리의 씨앗은 바로 부활 최초의 목격자인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보이고 있다. 계시는 이렇게 점점더 뚜렷해진다.

 

 

 

다. 본문의 부활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

 

역사적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의 여러 특징이 있다. 하나님은 술탁배기, 범죄자도 쓰신다. 성질 급한 사람, 느린 사람, 불 같은 사람, 침착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 온순한 사람 다 쓰신다. 돈 없는 사람 머리 나쁜 사람까지도 쓰신다.

 

그러나 절대 쓰지 않는 부류가 있다. 하나님은 절대로 얄미운 사람과 지독히 게으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은 쓰지 않으신다. 사람이 보기에 얄미운 사람 사람보기에 게으른 사람을 하나님이 쓰신 적이 없다. 세상에서 이기적인 사람/ 세상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세상에서 사기꾼인 사람 그러고도 부활까지 맞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늘 게을러 터진 사람을 하나님이 쓰실 수 없다.

 

실은 예수님이 이들을 찾아오셨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니다. 마리아는 장사라도 제대로 지내드리려고 슬픈 마음으로 찾아왔을 뿐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만나주신 것이다. 그들을 쓰신 것이다.

 

진정한 부활을 맛보기를 원하는가?

마리아처럼 예수님께 나아오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의지해 보라!

목사와 제자와 물질을 의지하지 말라!

막달라 마리아처럼 되라!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