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창조과학 운동과 세대주의 신학은 서로 연관이 있나요? 요즘 <서울신대 창조론 논쟁>으로 인해 혼란스럽기에, 창조과학 운동과 세대주의 신학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두 입장은 연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1) “모든 사람은 신학자다”
(1) 조직신학자 스탠리 그랜츠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무신론자도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신학자인 셈이지요.
(2)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창조과학운동은 실은 창조과학 신학을 하고 있는 셈이요 신학적으로 세대주의 신학과 그 궤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창조과학이 세대주의 신학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
(1) 1980년대 초 국내 창조과학 운동 태동 당시 창조과학 모임에서 강사로 오신 건국대 쥬영흠 교수의 언급 및 지적
(2) 최근에는 예루살렘 회복 운동을 하고 있는, 과거 자신이 근본주의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긴 창조과학회 전 회장 송만석 박사의 언급
(3) 대표적 세대주의자인 홀 린세이 책을 읽고 회심했다 간증했던 초대 창조과학회 회장 김영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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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성 지구의 종말>The Late, Great Planet Earth은 어떤 책인가
1) 개요
(1) 세대주의의 본산 달라스신학을 나오고 대학생 선교회 출신 개신교 저술가였던 홀 린세이가 1970년 출간한 세대주의 종말론 서적.
(2) 유성이나 혹성(일본풍의 언어)이라는 말은 합당한 번역이 아니기에 지금 번역을 한다면 <대행성 지구의 종말> 쯤으로 번역해야 할 듯.
2) 주요 내용
(1) 냉전과 제3차 중동전쟁의 불안한 정세 가운데 붐을 타 1988년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 암시(1948+40=1988년).
(2) 이 때 강대국의 이스라엘 침공, ‘동방의 임금’은 중국(2억 여명 군사 동원?).
(3) 따라서 갑작스런 휴거는 7년 대환란 전인 1981년 경 일어났어야 함! 전 3년반과 후 3년반으로 나뉘는 대환란, (신)바벨론의 등장과 적그리스도의 세계 지배, 짐승의 표, EU 열발가락 설 등,
(4) 이 책은 「뉴욕타임스」 선정 1970년대 비소설 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 1970년 대에만 7백만부 이상 판매. 지금까지 수 천만부 발간.
3) 비판
(1) 세대주의 신학은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과 많이 다름
(2) 신학적 해석 문제 : 자의적인 해석 의지
(3) 베트남전쟁, 정치 불안, 냉전의 공포와 불안한 중동정세 등은 신자들을 향한 종말론적 예언에 큰 영향
(4) 한국교회에 큰 타격을 입힌 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의 휴거 사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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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세대 대학원생들을 강의해보니 순복음 교단은 세대주의를 표방한다고 하더군요. 과거 무화과 나무를 이스라엘로 상정하여,1998년(1948+40)을 종말과 관련 지어 설교한 조용기 목사 설교가 이해가 갔습니다. 초창기 창조과학 임원들(회장, 총무 등등) 대다수도 순복음 교인들이었습니다.
(5) 『개혁신학 vs. 창조과학』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던 창조과학과 세대주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윤철민 목사(고신교단)의 『창조과학과 세대주의』(SFC간). 저자는 이 책에서 창조과학의 태동과 전개 과정, 그 주창자들과 그들의 주장 등을 과학적이고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결국 창조과학도 신학의 한 부분이요 그 신학 가운데 세대주의 종말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창조과학이 어떻게 신학과 연결되고 있는 지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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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대주의를 자세히 이해하려면
아래의 도서들은 세대주의를 옹호하거나 신학적 입장을 해석한 책이므로 참고하면 세대주의의 입장을 상세하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1) 세대주의란 무엇인가(클라런스 배스, 황영철 역, 생명의 말씀사)
세대주의 체계 속에서 교육받아 굳건한 세대주의자가 되어 있던 저자가 박사 논문을 준비하다가 세대주의가 역사적 신앙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고민 하면서 객관적 입장에서 세대주의를 바라보면서 쓴 책. 유학 가시기 전 많은 책을 번역하시던 황영철 박사께서 번역한 책. 현대 세대주의를 체계화한 J. N. 다비의 입장과 세대주의의 입장과 특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책.
2) 세대주의 이해(포이쓰레스, 권성수 역, 총신대학 출판부)
유명한 성경해석학자 포이쓰레스 교수가 쓴 책. 세대주의와 대립되는 개혁신학을 따르는 저자가 비교적 객관적으로 세대주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쓴 책. 포이쓰레스의 제자인 권성수 목사(박사)가 번역한 책.
3) 세대주의의 바른 이해(찰스 라일리, 정병은 역, 전도출판사)
오늘날 세대주의의 중심이 되어 있는 달라스 신학을 나오고 그곳 학장을 지낸 유명한 세대주의 신학자인 저자가 세대주의를 변호하며 쓴 책,
4) 성결교회와 세대주의
성결대 개교 37주년 기념세미나에서 발표된 성결교회에 미친 세대주의에 대한 논문을 모은 책. 성결교회가 세대주의 영향을 받았고 휴거와 천년왕국을 믿는 전천년설의 입장에 있으나 세대주의는 아니라고 주장하며(성기호 전 총장), 한국 교회 초기 신학적 경향은 성결교회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단 신학이 근본주의에 세대주의가 혼합된 것임을 밝히고 있음. 다만 성결대보다 같은 성결 교단인 서울신대의 경우 에큐메니컬 교단이기에 신학이 좀 더 진보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세대주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2. 문자적으로 믿음과 신앙 생활의 소망 문제에 대해
문자적으로 믿는 게 모두 나쁘거나 문자적으로 믿는 게 모두 세대주의는 아닙니다. 문자적으로 믿는 극단적 근본주의도 있고 세대주의자 중에서도 문자적 해석을 선호하면서도 2차적 의미로서의 비유적, 상징적 의미를 인정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다만 신앙생활의 소망은 문자적으로 믿어 생기는 게 아니라 말씀을 바르게 믿음으로 바른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문자적으로 믿어 신앙생활에 소망이 생겼다고 확신하는 이단들과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부지기수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지요. 당연히 성도는 천년왕국과 재림과 부활한 그리스도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살전 4:17)될 종말론적 사건(휴거라는 말은 엄밀하게는 성경에 없음)을 믿습니다. 다만 천년왕국과 휴거를 이단들이나 세대주의 식으로 믿는 게 과연 타당하냐 하는 문제입니다. 즉 참(바른) 소망은 천년왕국과 휴거를 문자적으로 믿어 생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믿고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만일 정말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다가는 형수를 작은 부인으로 맞아 결혼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기수로 있을 것이고, 정통 유대인처럼 돼지고기, 오징어, 조개, 비늘 없는 고기를 거부하여 많은 관련 업체에 근무하거나 사업을 하다가 가정이 파탄 나는 사람들이 속출하겠지요. 이런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것은 문자적 해석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다행스럽게도 문자적으로만 믿을 뿐 문자적 행동은 하지 않는 이원론적 삶(?)을 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는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오징어도 조개도 잘만 먹고 돼지고기도 잘 먹기만 합니다.
3. 세대주의의 기원
세대주의는 비정통적이라는 일부 비판에 반박하기 위해 세대주의신학자들은 초대 교부시대까지 올라가 그 근원을 찾고 있습니다.
1) 초대 교부 시대의 흔적
저스틴 마터(Justin Martyr, 110-165): 마터는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상이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예를 들면 에녹과 노아 시대에는 할례와 율법이 없었어도 만족하셨으며, 아브라함에게 계시하신 이후에는 할례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필수적이었고,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이후에는 안식일과 제사 의식과 율법이 필수적이었음. 즉 하나님은 율법이 없었던 때와 율법이 있었던 때 등으로 세대를 구분하여 사람들을 다루어 오셨음.
이레네우스(Irenaeus, 130-200): 복음서가 사중적인 것은 주님이 취하신 네 가지 중요한 언약과 같음. 즉 홍수 이전 아담에게 주어진 언약, 홍수 이후 노아에게 주어진 언약,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 인간을 회복시키고 복음을 통해 모든 것을 통합하고 하늘나라로 끌어올리는 것.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150-220): 모세 시대뿐 아니라 세 족장(아단, 노아, 아브라함) 세대를 구분함.
성 어거스틴(St. Augustine, 354-430): 어거스틴이 동물의 피로 제사를 드리던 세대와 그것이 적절하지 못한 오늘의 세대를 구분한 것은 세대주의에 적용할 수 있음
2) 다비 이전기
피에르 포와르(Pierre Poiret, 1646-1719)의 하나님의 경륜 구분(1687):
(1)유아기(홍수까지) (2) 유년기(모세까지) (3) 청소년기(선지자들-솔로몬시대까지) (4) 청년기(그리스도의 초림까지) (5) 성인기(그 후로 일정 기간) (6) 노년기(황혼기) (7) 만물 회복기(천년왕국)
3) 현대 세대주의 신학의 체계화
(1) 원조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
런던에서 아일랜드계 부모 아래 태어나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을 졸업하고, 22세에 변호사가 되었으나 회심한 후 1년 만에 그 직을 사임하고 영국교회 성직자가 되었으나 성직을 떠나형식에 매이지 않는 예배와 성직제도 불인정과 규례 없는 교회생활 등을 강조한 플리머드 형제단(Plymouth Brethren)을 결성함. 그는 성경 전체를
(1) 홍수 이전까지의 족장 세대
(2) 노아 세대
(3) 아브라함 세대
(4) 이스라엘 세대
(5) 이방인 세대
(6) 성령세대
(7) 천년왕국세대 등의 7 세대로 구분.
(2) 스코필드(C. I. Scofield, 1843-1921)
변호사요 성경학자였던 회중교회주의자 스코필드(C. I. Scofield)는 The King James Version 연구의 스코필드 관주 성경(1909)을 출판하면서 세대를
(1) 무죄시대
(2) 양심시대
(3) 인간통치시대
(4) 약속시대
(5) 율법시대
(6) 은혜시대(교회시대)
(7) 왕국시대로 구분
(3) 워치만 니(Watchman Nee, 1903- 1972)
영국형제단의 영향을 받고 평신도 집회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수천 권의 신앙 서적을 독파한 그는 하나님은 특수한 시대에 사람들을 특수하게 다루신다고 보고 시대 구분에 입각한 성경 연구가 필연적임을 역설하여 세대주의를 받아들여, 세대를
무죄 시대,
양심 시대,
인간 통치 시대,
언약 시대,
율법 시대,
은혜 시대,
막간,
왕국 시대로 구분함.
세대주의자들마다 조금씩 입장이 다르나 워치만 니의 세대 구분은 인간 통치 시대와 막간 시대를 부가한 것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세대주의 입장과 일치함.
4) 기타
이외 에도 제임스 브룩스(1830-1897), 제임스 M. 그레이(1851-1935), 세대주의 관점에서 조직신학 책을 낸 D. S. Chafer, 무디성경학교의 교장이었던 James M. Gray, J. Dwight Pentcost, John F. Walvoord 등이 세대주의 체계를 이어감. 오늘날 세대주의 신학을 주장하는 신학교들로는 달라스 신학교, 그레이스 신학교, 탈봇신학교, 웨스턴보수침례신학교, 무디성경학교, 필라델피아성경대학 등이 있으며, 온건파 세대주의 신학자들로서는 독일 비댄이스트 Erich Sauer와 탈봇신학의 L. Talbot의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들 수 있음.
4. 세대주의의 기본 입장과 특징
1) 인류 역사에 대한 세대(시대) 구분
위에 소개한 것과 같습니다.
2) 이스라엘과 교회에 대한 엄격한 구분
이스라엘 민족이 받은 지상 왕국에 대한 약속들은 미래 천년왕국에서 문자적으로 성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온누리 출신의 송만석 장로가 구약의 피제사를 재현하면서 한결같이 이스라엘 선교에 열을 올리는 것은 모두 이 같은 세대주의 경향을 아주 뚜렷하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경우입니다(그리스도의 속죄 제사 이후 피제사는 무의미 해짐- 서철원 박사 저서 참조).
3) 해석의 기본 원칙으로서의 문자적 해석
일반적으로 세대주의자들은 성경 해석에 있어 엄밀한 문자적 해석을 철저하게 적용하는데, 특히 이스라엘과 교회의 해석에 있어 더욱 그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관련된 땅, 국가 보좌, 성전 회복 등의 약속들은 문자적으로 무조건이루어 진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훗날 정방격자 모양의 보석성 새예루살렘에서 살게 되겠지요. 글쎄요...세대주의자들도 정말 그런 문자적 보석 정육면체 안에 들어가서 살고 싶을까요? 정말 이상합니다. 즉 세대주의자들은 문자적인 것은 문자적, 상징적인 것은 상징적, 비유적인 것은 비유적, 모형적인 것은 모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몽땅 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듭니다(물론 클라런스 배스같은 온건한 세대주의가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통 세대주의자들로부터 복음적 신앙을 떠난 변질자라고 욕을 먹음).
4) 기타
교회는 하나님의 원래 구원 계획의 일부가 아닌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왕국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생겨났다는 제한된 교회관(교회론의 대혼란), 영적 이스라엘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영적 왕국이 아닌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문자적인 유대적 왕국이 온다는 왕국 개념(이럴 경우 계시록은 교회가 아닌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으로 전락), 유대적 왕국 개념에 따른 은혜의 복음 이외 왕국 복음 제시(성경 갈라디아서 1:6,7은 오직 단 하나, 은혜의 복음만 말함), 환난 이전 교회 휴거
5. 나가면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나 구분하여 가르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세대 구분이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대주의의 문제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도식화해서 해석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을 양산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절대화 할 때, 성경이 단순한 책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며 성경 내용을 도식화하는 과정에서 성경이 마치 판타지 만화 같은 책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즉 근본적으로 기본적 성경해석학에 대한 오해로 말미암아 미숙한 성경 해석은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단들이 세대주의 종말론을 가지고 많이 이단이 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결국 세대주의가 정통 기독교와 조금 다른 점(구분 되는 주요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세대 구분에 따른 필연적인 긴박한 시한부 종말론화
7시대 구분에 따라 6 세대는 지난 6천 년간 모두 지나갔으므로 문자적 휴거와 천년왕국이 곧 올 거라는 긴박한 시한부종말론으로 흐를 위험성 내포. 사실 문자적 세대 구분에 따를 경우 이미 문자적 휴거와 문자적 천년 왕국이 임했어야 함. 그런데 세대주의식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정말 이상합니다. 만일 이것을 포기하면 자신들의 성경 해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게 됨으로, 대부분의 세대주의자들이 최근 긴박한 시한부 종말론에 더욱 집착하는 것임(건전한 종말론은 당연히 중요하나 시한부종말론은 모두 이단입니다).
2) 교회론의 문제점(대혼란)
교회는 하나님의 원래 구원 계획의 일부가 아닌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왕국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생겨났다는 제한된 교회관에 따른 교회론의 대혼란. 세대주의 천년기를 정통교회가 받을 수 없는 근본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세대주의에 따르면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궁극적 목적은 유대인들에 대한 애착입니다. 즉 교회가 중심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중심이므로 이들을 회복 시켜 역사의 종말에는 이들이 다시 전 세계를 주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독론과 구원론에도 훼손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한때 배반한 동족 유대인들의 왕국을 세워주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인의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할 수 없이 작전을 변경하여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교회를 세워 유대인들을 향한 들러리(징검다리)로 삼으셨다고 봅니다.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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