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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조직신학

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삼위일체론(조덕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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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삼위일체론

(조덕영 교수)

인간에게는 신을

의식할 수 있는 본능이 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 속에 신적 위엄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놓으셨다.

"나는 나의 마음을 오로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요한 칼빈(깔뱅)의

신학은

한국교회 가장 큰 교단인

장로교회의 신학 사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과연

누구이기에

한국기독교교회의

가장 큰 교단인

장로교신학을

형성한 인물이

되었을까요?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칼빈의 간략 연보와 삼위일체론을 살펴봅니다.

Ⅰ. 칼빈에 대한 간략 연보(일반적 추정임)

1) 1509년 7월 10일, 파리 동북쪽 노와용(Noyon)에서 출생

(1) 아버지 제라드는 공장직공과 벳사람에서 노력으로 시 등기관리인과 주교관 행정직 그리고 대성당 소송대리인(일종의 오늘날 변호사 역할)까지 한 사람

(2) 칼빈은 12세 때 교직자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 뜻에 따라 교회 신부 보조하는 목사보에 임명

(3) 1520 혹은 1521년, 마르슈대학 입학

여기서 훗날 개혁신앙의 동지 파렐 만남

(4) 1521~1522년,

몽태규 대학(에라스무스, 로욜라)에서 신부가 되기 위한 성경과 스콜라 신학을 배움

2) 1523~27 혹은 1528년 파리 대학

1525 혹은 1526, 석사학위 취득

3) 1527 혹은 1528~29, 오를레앙 대학

아버지의 뜻대로 신학에서 법학으로 전공을 바꾼 시기

4) 1529~31, 부르줴대학

5) 1531~33, 파리와 오를레앙 대학에서

처녀작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

칼빈이 회심한 시기

6) 1533~34, 파리와 앙굴렘과 노용에서

7) 1534,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바젤로 향함

 

칼빈Calvin과 그의 아내 Idelette de Bure는 1540-1541년 이 집에서 살았을 것이다.

8) 1534년,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바젤로 향했던 칼빈은

1536년 라틴어로 된 기독교 강요 제 1판(만 26세)을 냈고

1536년 파렐의 권유로 제네바로 간다.

9) 1538년 추방 당한 칼빈은 3년 간 마르틴 부처와 함께 스트라스부르에 체류한다.

칼빈이 머물던 집

10) 그러다 1541년 부처와 함께 다시 제네바로 향했다.

이 스트라스부르 체류 기간 동안

그는 기독교 강요 프랑스어 판을 준비한다.

 

©조은선

11) 칼빈의 스트라스부르에서의 교회

(1) 칼빈은 스트라스부르에 체류하면서 목회사역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2) 이곳에서 칼빈은 목회자로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던 마르틴 부처를 만나, 이후 칼빈의 교회론은 개인적으로 부처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3) 예를 들면, 칼빈이 말하는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의 구별은 부처의 저술들 속에서 발견된다. 또한 칼빈은 부처가 사용한 교회의 사중직(quadruplex, 목사, 장로, 교사, 집사)을 제 2차 제네바 귀환 후 그대로 수용하여 교회법에 명시하였다.

(4) 칼빈에 따르면, 성경에서 “교회”는 두 가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먼저, 교회는 살아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포함하여 "불가시적인 전체의 선택된 무리"를 지칭하며, 다른 경우 현존하는 회중들로 대표되는 “가시적 교회”를 지칭한다.

(5) 칼빈은 가시적 교회의 올바른 목회 질서를 위한 구체적 성경적 원리에 따른 교회 행정(세속정부가 사용하는 administratio)을 “순수하게 선포되는 복음”속에 포함시킨다.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12) 1564년 사망

Ⅱ. 칼빈 신학의 중심은 무엇인가(​칼빈의 신학 구조 요약, 이양호 교수 저, 요약)

1. 20세기 초까지 칼빈 연구가들은 칼빈 신학의 통일적 원리들을 하나님의 예정으로 보았다. 그 중심에는 트뢸치(Ernst Troeltsch) 가 있다. 트뢸치는 칼빈을 하나님의 예정,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 하나님의 영광을 강조한 하나님 중심 신학자로 보았다.

2. 니젤(W. Niesel)은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해석하였다.

3. 벤자민 위필드(B. B. Warfield)는 칼빈을 무엇보다 성령 신학자로 보았다.

성령의 역사에 대한 교리는 칼빈이 교회에 준 선물이라고 보았다.

4. 그러나 칼빈 신학은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이 주제로 보여진다

5. 지금까지 신학자들은 칼빈의 한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6. 밀러(Benjamin Charles Kilner, Jr.)는 성령과 말씀을 강조한다.

7. 파티(Charles Partee)는 칼빈의 중심 교리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주장한다.

Ⅲ. 칼빈의 기독교 강요 분석

1) 칼빈 연구가들은 기독교 강요를 분석함으로써 칼빈 신학의 구조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2) 1868년 쾨스틀린(J. Kostlin)은 기독교 강요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고 주장했으며, 금세기와서 다우위(Edward A. Dowey)는 그의 저작 <칼빈 신학에 있어서 하나님지식>에서 쾨스틀리의 주장을 더욱 발전 시켰다.

3) 1559년 <기독교 강요> 라틴어 최종판은 duplex cognitio domini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4) 파커(T. L. Parker)는 다우위의 주장을 반박한다.

5) 방델(F. Wendel)도 기독교 강요 최종판이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본다.

6) 갬블은 칼빈 연구가 duplex cognitio domini이 그의 신학의 하나의 지배적 원리이거나 유일한 지배적 원리로 간주되어야 한다는데 점진적 일치를 보아왔다고 본다.

7) 반면에 파커는 기독교 강요가 사도신조의 네 부분에 따라 네 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8) 그러나 파커도 그의 칼빈의 하나님 지식론에서 제 1부 창조주에 대한 지식 제2부 구속주에 대한 지식 등 두 부분으로 나누어 논술하고 있다.

9) 밀러는 교회는 칼빈 신학의 중심이라고 본다.

10) 윌리스는 duplex cognitio domini가 “창조주와 그리스도”가 아니라 “창조주와 구속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11) 칼빈에게서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포함된다.

12) 파티는 칼빈의 중심 교리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자신의 주장에 근거하여 기독교 강요를 분석한다.

Ⅳ. 칼빈의 삼위일체론

1) 칼빈 신학의 중심 주제로서의 삼위일체론

(1) 칼빈 신학의 중심 주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이며 이 둘은 <주변적인 것과 중심적인 것의 관계>에 있다.

(2) 이렇게 칼빈은 늘 주변적인 것과 중심적인 것을 구별한다.

2) 삼위일체론의 교회적 전통 존중

(1) 삼위일체론에 있어 교부 신학 전통을 존중

(2) 어거스틴 전통

(3) 헬라 교부들(주로 갑바도기아 신학자들) 존중

3) 성경적 삼위일체론 시도

(1) 사변적, 철학적 접근 회피

(2) 인간적 개념화 반대

(3)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론적 접근

4) 성례전과 삼위일체

(1) 삼위일체 이름으로 세례 받는 것은 삼위 하나님은 한 분임을 증거

(2) 믿음이 하나(엡 4:5)요 세례도 하나라면 하나님도 한 분

(3) 이름들로가 아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주님의 말슴은 이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세례 받는 것이다.​

5) 칼빈 삼위일체론의 특징(B. B. 워필드)

(1) 단순화(Simplification): 삼위일체에 대해 간결하고 쉬운 정의와 설명

(2) 명료화(Clarification): 성경대로 설명하되 신학용어를 잘 사용하여 더 분명히 표현

(3) 균등화(Equalization): 삼위를 치우치지 말고 공평하고 강조할 것​

(4) 특별히 그리스도의 절대적 신성과 자존하시는 하나님(autotheotheos)을 충분하고 강하게 표현

6) 칼빈의 삼위일체론 연구방법

(1) 철저한 성경 근거

(2) 성경의 진리 자체에 봉사

(3) 성경의 감추인 비밀들에 접근할 때에는 매우 신중하고 각별히 삼가는 자세

(4) 우리의 말이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의 범위를 넘지 않도록 조심

(5) 교부들 삼위일체론 존중하며 연구

(6) 단 일부 교부들의 종속설은 강하게 반대

(7) 삼위일체론을 구원론적이며 실체적으로 접근

7) 칼빈의 삼위일체와 관련된 신학 용어에 대한 입장

(1) 중요하나 단어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문제 자체"를 소홀히 하는 것을 항상 경계

(2) 칼빈이 본 세 가지 중요한 삼위일체론 해석

첫째, 위격(persona)은 본질(essence)과는 다른 개념으로 "실위"(實位, subsistence, 각 위는 구별되었으면서도 동시에 같은 본질을 가졌다는 용어)이다. 이것은 다른 두 실재와 서로 관계를 가지면서도 교류할 수 없는 고유성에 의하여 구별.

둘째, 세 실위(위격의 실체)는 본질과 상호관계를 맺고 있어 분리될 수 없지만 동시에 그것과 구별되는 특별한 표식을 지닌다.

셋째, 각자에게 고유한 것은 무엇이든 교류할 수 없다.

(3)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의 "영원한 낳으심" 수용, 즉 한 분 하나님의 삼위가 일체임과 신적 위격들의 동일 본질을 믿음

(4) 삼위일체론 단어들의 중요성 인정

(5) 하지만 신학적 용어의 한계를 지적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실 자체"(res ipsa)라고 함.

8)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

(1)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한 창조

(2) 무로부터의 창조

(3) "야차르"가 아닌" 바라" 창조

(4) 창세기 창조 기록은 천문학적(자연과학적) 기술이 아님

(5) 창조 사역은 한 가족의 아버지로서 부성적인 선하심과 사랑을 보여주심

(6) 천사 창조

(7) 인간 창조(창조된 인간에 대한 지식과 타락한 인간에 대한 지식)

9) 칼빈이 본 성자와 성령의 신성

(1) 말씀은 시간이 있기 전부터 성부로부터 나심

(2) 말씀은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거하시고 또한 하나님 자신

(3) 말씀은 시작이 없었다(요 1:1; 17:5)

(4) 창조주(요 1:1-3)

(5) 성령의 신성(창 1:2)

(6) 성령은 하나님(사 48:16)

(7) 성령에 대하여 주저없이 "하나님" 칭호를 사용하는 성경(고전 3:16-17, 고후 6:16)

(10) 삼위일체 하나님과 악의 문제(신정론)

(1) 어거스틴과 동일한 칼빈의 입장

(2) 성부는 성자를 내어 주고, 그리스도는 자신의 육체를 내어 주었으며 유다는 주님을 관헌들에게 내어 주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인간은 죄의 책임을 져야 하는가?

(3) 저들이 동일한 행동을 하지만, 동일한 근거에서 행동한 것은 아님을 명심할 것.

조덕영 교수(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