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느낌이 있는 시

크리스마스(조덕영 詩集, <사랑, 그 지독한 통속> 중에서)

728x90
 
 

크리스마스

작은 언덕마루

낮은 교회

그리운

새벽 종소리

머물다간

작은 기도

피곤한 저녁

어린 목자 찾아 온

조용한 크리스마스

새벽달처럼

반쯤 열린 문지방 타고

지붕에서 내려 온

온 우주의 사람 되신

하나님의 그리운

낮은 햇살

작은 고을

어리신 말구유

베들레헴 예수

 

조덕영

충북 충주 생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1978년 <충청문예>에 시를 내며

고향에서

고 고찬재(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재현(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한우진(시인), 홍종관(대구교대 명예교수, 목사), 서효원(무도인) 등과 교류하며

동인 활동을 했다.

오랫동안 국내최장수 월간지,​ <새벗>의 편집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한국기독교 최고 권위의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도서부문 최우수상을

최초 2년 연속 수상했다.

김천대·안양대·평택대의 겸임교수와

에일린신학연구원 대학원장을 거쳐

지금은 신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있다. ​

베들레헴 예수 탄생 교회 내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