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전성 논증: 창조된 딱다구리의 신비
1) 딱다구리는 다른 새들과는 전혀 다른 새다. 그 몸의 부분들은 나무를 뚫기에 매우 적합하게 되어 있다. 다른 새들이 갸름한 다리를 가진 데 비해 딱다구리는 짧은 다리와 강한 발톱을 가졌다. 이것은 수직으로 서 있는 나무 껍질에 꽉 달라붙기에 아주 적합하다.
2) 딱다구리는 부리 또한 매우 독특하다. 1분에 1,000 번이나 두드리는 부리는 다른 새들의 부리보다 훨씬 딱딱해야 한다. 특이하게도 딱다구리 부리는 뇌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부리와 뇌 사이에 놀랍게도 탄력있는 충격 흡수조직이 있다. 다른 어느 새에게서도 이런 것은 발견되지 않는다.
3) 딱다구리의 혀는 어떠한가. 179종이나 되는 대부분의 딱다구리가 독특하게도 혀에 가시가 있다. 두뇌를 감쌀 때에는 혀의 길이가 부리보다 약 4배나 늘어나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떤 딱다구리들은 개미를 유인하기 위하여 혀를 딱딱한 물질로 덮는다. 모든 딱다구리들은 나무 껍질을 깊이 뚫어 개미와 벌레들을 사냥하는 데 이 뱀 같은 기구를 사용한다.
4) 딱다구리의 특수한 꼬리 깃털은 그가 오르는 나무 둥치의 어디에서든지 그를 안전하게 떠받치기에 충분할 만큼 빳빳하다. 딱다구리는 우수한 공학 기술로 만들어진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정밀 기계와 같다.
5) 이제 곰곰이 한 번 따져보자. 이것이 우연히 진화될 수 있었을까? 진화되었다면 진화되는 도중에는 어떻게 먹이를 구했겠는가? 진화 초기 부리에 적합하게 개발된 충격 흡수제가 없었으니 나무를 두드리며 생기는 두통은 어떻게 견뎠을까?
6) 혹시 1분에 1000 번씩 마구 나무를 두드리다가 부리는 모두 부러지지 않았을까? 원시 딱다구리의 다리와 발톱은 어떠했을까? 진화 초기 잘 발달되지 못한 다리와 발톱을 가지고 연약한 딱다구리는 나무 꼭대기에 있는 좋은 먹이를 먹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어떻게 나무에 매달려 있을 수 있었을까? 그것도 진화되는 수백만 년 동안 다른 천적의 공격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7) 더욱 이상한 것은 이 새는 왜 그렇게 이상하게 진화되어 고생스럽게 벌레를 잡으려 껍질을 쪼는 노력을 하였을까? 지상에서 살고 있는 여러 벌레들로도 먹이감으로 충분한데 말이다. 결론은 분명하다. 딱다구리는 우연히 진화된 동물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걸작품은 아니었을까?
2. 불 뿜는 동물은 있었을까?
1) 존재하지 않는 동물
지금은 물론 그런 동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나라의 전설이 불을 뿜는 괴수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전설의 용은 불을 뿜는 동물이었다.
2) 폭격수 딱정벌레
그런데 여기 그 실마리를 풀만한 재미있는 곤충이 하나 있다. 바로 폭격수 딱정벌레(brachymus creptians)라는 곤충이다. 길이가 1-3.5cm인 이 곤충은 천적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복잡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사용한다.
3) 딱정벌레 엉덩이 속 특수한 체내 비밀스런 방
이 곤충의 엉덩이 속에는 두 가지 특수한 화학 약품을 생산하는 두 개의 방이 있다. 한 방에서는 적당한 농도(28%)의 과산화수소(H202)를 만들고 또 한 방에서는 하이드로퀴논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각자의 방에서 만들어진 이 두 물질은 혼합실로 들어가 섞이게 된다. 문제는 이 두 물질이 혼합되면 금새 강렬한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폭발하게 된다. 폭발하면 온도는 거의 섭씨 100도에 달하고 독성을 띠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두 물질이 아무런 반응없이 안전하게 섞이게 된다는 것이다.
4) 폭발을 억제하는 특수 단백질로서의 효소
무슨 이유일까? 화학자들의 연구 결과, 두 물질을 혼합하는 방 안에서 특수 효소(효소도 일종의 고분자단백질이다)가 억제제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물질은 엉덩이 안에서는 억제제로 인해 조용히 혼합되어 있다가 개구리나 도마뱀과 같은 천적이 다가오면 특수한 관을 통해 신속히 분사되어 개구리의 혀와 얼굴에 화상을 입히게 된다. 이 딱정벌레의 엉덩이 끝에 붙어 있는 작은 발사대는 어느 방향으로든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물질을 발사할 수 있게 특수한 탑모양으로 되어있다. 혼합과폭발이 이루어지는 복부의 배출구는방향을 조절하면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겨냥한다. 보통은 서너번 공격할 혼합물을 저축하나 단숨에 24번 폭격(?)하는 종류도 있다.
5) 폭격수 딱정벌레의 공격 수단
이 곤충의 방어 무기가 발사되기까지 얼마나 정교하며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 보자!
첫째 화학 약품이 적당한 농도나 완전히 성분이 아니라면 즉, 성분배합이 부실하면 이 공격용 무기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말 것이다. 한 번의 실수는 곧 침략자의 먹이가 됨을 의미한다.
둘째 혹시 뱃속에서 억제제가 제대로 분비되지 못한다면 이 두 물질은 실내에서 신속하게 반응하여 뱃속을 폭파시켜 버릴 것이다.
셋째 화학무기가 잘 발사되었드라도 엉덩이끝이 뜨거운 개스로 인해 타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지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신기하게도 특수 재질의 고무로 만들어져 화상으로부터 엉덩이는 안전하다. 이 엉덩이 고무는 도대체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생긴다. 언제 이 동물은 그렇게 진화되어 왔을까? 과학자들도 많은 시행착오의 화학실험을 거쳐야 연구를 완성하는데, 언제 이 풍뎅이가 그 화학무기를 실험하면서 진화되어 왔단 말인가? 조금씩 진화하면서 장치를 실험하다가는 모두 뱃속이 폭파되든가 파충류의 먹이로 멸절했을 것이다.
결론은 분명해진다. 이 곤충은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처음부터 뱃 속의 모든 기관들과 화학물질들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되고 있었던 것이다.
6) 불뿜는 동물?
이 곤충은 과거 살았던 불뿜는 동물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독일 출신 피터 아마이젠하우펜(1895-1955) 박사가 남긴 관찰 기록을 보면 1930년 그는 이탈리아 남쪽 시칠리 섬 에트나 화산 근처에서 불 뿜는 동물을 만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동물은 길이가 150cm에서 380cm까지 이르렀다. 등에는 거대한 지느러미가 달린 이 동물은 오늘날 코모도 큰 도마뱀을 닮아있었다. 이 동물은 불을 먹으며 불을 토하기도 했고, 무리를 지어 다니며 주로 해가 지면 활동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한 출판사의 도서에 소개된 이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라는 사람은 조안 폰쿠르베타의 사진전 <Fauna>를 위해 고안된 허구의 인물이고, 그 사람이 발견했다는 동물도 사진전에 쓰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므로 오해가 없으시길---
사람의 방귀도 밀도가 낮기는 하나 가연성 기체를 가지고 있다. 방귀에서 나오는 메탄과 유화수소,수소,산소 등은 모두 불이 붙는 가연성 기체이다. 시칠리 섬에 살던 이 신기한 동물은 위에서 만들어진 가연성 개스가 엉덩이가 아닌 입으로 나왔던 것같다.
7) 성경 속 리워야단의 미스터리
성경도 그런 유사 동물이 있었다고 분명히 말해준다. 사단에 비유된 리워야단이란 동물이었다.
“그것이 재채기를 한 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튀어나며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욥기 41: 18-21절)
3. 세포 - 지체의 원리(박상은 안양샘병원 원장, 의사)
1) 공동체로서의 몸
우리 인간의 몸은 하나의 공동체(community)와도 같다. 이 몸이라는 공동체는 수많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는 각자 하나하나 아메바와도 같이 한 개의 독립된 유기체로 볼 수 있다. 각 세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 수도 있고, 보다 큰 유기체의 생성과 보전을 도울 수 있는데, 그 결정에 따라 몸은 일어서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한다.
2) 생체 세포 속 면역 반응
가령 백혈구를 예로 들어보자. 몸에 균의 침입을 받았을 때 백혈구는 그 균들과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메바처럼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자신의 안전을 꾀할 수도 있다. 백혈구가 균들과 싸우는 동안 몸은 힘을 얻고 감염에서 이겨낼 수 있는 반면,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게 될 때 결국 몸은 병들게 되고 자신도 그 몸과 함께 무덤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백혈구가 자신의 번영과 안전만을 꾀할 때 자기 왕국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암(백혈병)인 것이다.
3) 공동체로서의 교회
교회는 많은 지체들로 구성된다. 그들 스스로 독립된 유기체의 삶을 살면서 그들 자신을 위해 살 수 있지만 그렇게 될 때 교회는 나약해지며, 조그만 세상의 조류에도 이리저리 떠밀리게 된다. 각기 세포가 머리되신 주님의 지시에 따르며, 자신보다 전체 몸을 먼저 생각하게 될 때 비로소 온전한 공동체가 되어질 것이다.
4) 몸과 교회의 유비
이와 같은 관점에서 고린도전서 12장의 몸의 비유는 다음과 같이 풀어 쓸 수 있을 것이다: "몸은 비록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그리고 그 세포가 많다 하더라도 그들은 하나의 몸을 형성하고 있다. 만일 백혈구가 나는 뇌세포가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해도 그런 이유 때문에 몸의 일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만일 근육세포가 시신경에게 나는 시신경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해도 그것으로 인하여 몸의 일부로서의 기능이 정지되지 않는다. 온 몸이 시신경 세포라면 걷는 능력은 어디에 있겠는가? 온 몸이 청각세포라면 보는 감각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세포 하나하나를 몸 안에 배열해 주셨다. 만일 모든 세포가 똑같다면 몸은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대로 세포는 많을지라도 몸은 하나이다." (고린도전서 12:12-20 참조)
조덕영 교수(창조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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