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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조직신학

성경적 인간론: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조직신학원론, 인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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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조직신학원론 인간론-인간의 존재)

 
성경적 인간론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기독교 인간론 서론)

©오스트리아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전시물

Imago Dei

칼빈 기독교 강요 1(Editor: John T. McNeill)

Book 1

The Knowledge of God The Creator

Chapter 1

The Knowledge(Cognitio) of God and that of Ourselves Are connected. How They Are Interrelated

1. Without knowledge of self there is no knowledge of God

2. Without knowledge of God there is no knowledge of self

-칼빈 기독교 강요 1(Editor: John T. McNeill)-

칼빈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1) 칼빈은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다루는 기독교강요 제 1권 제 1장 1절부터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2) 칼빈은 그 이유에 대해 유명한 사도 바울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아레오바고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말했듯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in him lives and moves, 행 17:28)"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3) 받은 은사조차 인간 스스로에게서 비롯된 것이 거의 없으며 우리 인간이 받은 복(benefits)마저 빈곤(povert)할 때에야 깨닫게 되는 파라독스적인 진리라고 칼빈은 역설합니다. 

4) 학자들이 성경을 제외하고 최고 기독교 걸작이라 칭송하는 칼빈의 기독교강요가, 인간존재는 놀랍게도 비참함이라는 진실한 세계를 마주칠 때 "겸손"해진다고 정면으로 인간 존재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고 있음은 충격이라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상하게 신학자들은 칼빈을 그렇게 극찬하고 존경하고 좋아하면서도 이 부분을 자주 간과합니다.

5) 칼빈은 우리 인간이란 고작 인간의 무지, 공허, 궁핍, 무기력, 타락과 부패를 깨닫게 된 이후에야 지혜의 참 빛, 건전한 미덕, 풍요한 선, 의와 순결함이 오직 (우리의 창조주이신) 주님께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는 곧, 인간 죄악을 통해 하나님의 선을 깨닫는 놀라운 역설을 서론의 머리부터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요.

6) 정말 놀라운 칼빈의 혜안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강한 주권 사상을 지녔던 칼빈 다운 인간론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오직 칼빈만 있는 게 아니기에 다양한 인간이해가 존재합니다.

7) 인간 이해에 대한 상반된 이론들

인간 이해와 인간 본성에 대한 상반된 이론들이 있는 것이지요(There has always been a multitude of rival anthrophologies to choose from). 심지어 인간들은 인류세(인간의 시대, Anthropocene., 2000년 멕시코 국제 지권-생물권 프로그램IGBP에서 개념 제안, 네덜란드 대기과학자 Paul Jozef Crutzen)까지 만들어놓고 이 한 단어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고 설쳐댑니다. 콘크리트, 플라스틱, 치킨, 미세먼지, 신종 전염병 등 세상의 인간이 관여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과학, 환경이 모두 이 한 마디 말 속에 압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 DNA를 묘사한 사진작품▶©조은선 작, 베를린 사진학교 홈페이지

8) 인류세(?)

인류세라니? 인간론 강좌에 무슨 뚱딴지같은 말이냐고 반문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최고 과학 인재들이 모였다는 대전 과기원에도 일찌감치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가 설립돼 국제심포지엄을 여는 등 본격 연구 활동이 활발하고 일반미술관에서는 인류세 관련 전시가 이어지는 가하면 언론과 포털에서도 인류세라는 명칭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류세라는 인류의 거대한 과속 속에도 인간의 죄성도 인간의 죽음도 인간의 비참함도 표면적으로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칼빈 같은 위대한 신학자처럼 어느 누구도 그 본질적 질문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부딪히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근원적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이 신학적 인간론이라는 이 강좌에 흐르는 근본적 질문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과 신학과 다른 세상속 인간 이해는 어떠할까요? 여기 여러분들에게 소개한 교재를 참고하여 제가 간략히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인간 본성에 관한 10 가지 주요 이론

가. 유교 : 성인(聖人)들의 도리(道理)

​1) 공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습니다.

2) 인간의 변화 가능성: 공자는 다만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같으며 각자 서로 다른 방식을 취한 까닭에 이처럼 달라졌다고 합니다.

3) “성품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에 의하여 서로 멀어지게 된다.”

4) 미완성 상태의 유연함 속에서 덕의 완성을 위한 갈고닦음의 필요성 

나. 우파니샤드 힌두교 : 궁극적인 지식을 향한 추구

1) 인간의 본질적 자아는 근본적으로 모든 존재와 연관되어 있다.

2) 따라서 긍극적 자아(atman)에 모든 신, 세상, 숨들이 의지하고 있다.

3) 우리 인간의 현생은 길고 긴 일련의 죽음과 환생의 과정 가운데 단 하나일 뿐이다.

4) 윤회와 명상의 길 추구.

다. 성경(성서) : 하느님과 관계된 인간

형이상학적 배경 : 유대-기독교적 개념에서의 하느님

인간의 본성에 관한 히브리의 이론

진단: 인간의 불복종

처방: 하느님의 언약과 회복

신약성서

신약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성

진단: 죄에 대한 신약성서의 견해

처방: 예수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라. 플라톤(주전 429-347) : 이성의 지배

1) 플라톤의 생애와 저술: 국가, 변증법, 대화편, 파이드로스 

2) 형이상학적 배경: 형상의 이론

3)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 : 

(1) 인간 영혼의 선재설: 영혼의 불사성으로 연결

(2) 영혼의 세 가지 구조: 인간의 욕구 요소와 이성 요소 그리고 격정(자기혐오의 감정, 기개)

4) 진단: 영혼과 사회 간의 부조화

5) 처방: 철인군주의 교육과 지배를 통한 영혼과 사회 간의 조화

마. 아리스토텔레스(주전 384-422) : 인간의 완성이라는 이상

1)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저술: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2) 형이상학적 배경: 성질로서의 형상, 그리고 네 가지 질문(무엇으로 만들어짐?(질료인), 형상은 무엇인가(형상인), 무엇으로 인해 존재(작용인), 무엇을 위한 것인가?(목적인) 

3) 인간 본성에 관한 이론: 플라톤이 인간의 이원론적 존재 방식(영혼과 육체)을 말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특별한) 동물로 간주

4) 이성을 포함한 여러 능력의 집합체인 영혼

5) 이성과 진단: 인간의 완성, 덕과 악,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지혜

6) 깨달음, 혹은 처방 : 정치적 숙련과 지적 관조

7) 플라톤 이후의 고대 사상 : 서양 철학은 과연 어떤 인생 지침을 제공하는가?

8)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주의 / 신플라톤주의 등으로 분화

9) 중세: 신앙에서 이성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은총 속 이성 / 이슬람 철학자들: 거룩하고 능동적 이성인 마호메트 정신 중심의 인간론(이란과 다수 이라크인 중심의 시아파, 사우디 중심의 다수 수니파(IS, 탈레반 등도 수니파)로 분화) / 아퀴나스(1224-1274): 은총과 이성이라는 두 날개

10) 종교개혁: 성경과 하나님 중심인가? 인간 중심인가? 신앙의 권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

11) 과학의 발전 : 어떻게 과학적 방법을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

-토마스 홉스(1588-1679):인간은 애초 부도덕 /

-르네 데카르트(1596-1950): Cogito ergo sum(생득관념, 수학하는 인간) / 

-스피노자(1632-1677): 범신론 속 인간론

-계몽주의: Sapere Aude(dare to be wise), 과학이 우리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가?

-데이빗 흄(1711-1776): 논리와 이성이 아닌 정감이 도덕성의 토대이다 / 

-루소(1712-1778): 인간의 타고난 선성 / 

-콩도르세(1743-1794, 수학, 철학, 정치가, 자살): 인간 "사회 수학"

바. 칸트 : 이유와 원인, 역사와 종교

1) 칸트의 생애와 저술

2) 형이상학과 지식의 한계

3)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 : 지각과 개념, 이유와 원인과 자유의지, 인간 도덕률 인식

4) 진단: 이기심과 사회

5) 처방: 순수한 종교와 문화적 발전

사. 마르크스 : 인간 사회의 경제적 기반

1) 마르크스의 생애와 저술

2) 역사적 유물론

3)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 : 경제학, 사회, 그리고 의식

4) 진단: 소외, 자본주의, 그리고 착취

5) 처방: 혁명과 유토피아

아. 프로이트 : 정신의 무의식적 기반

1) 프로이트의 생애와 저술

2) 형이상학적 배경 : 신경학, 결정론, 그리고 유물론

3)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 : 정신적 결정론, 무의식, 본능, 그리고 아동발달

4) 진단: 정신적 부조화, 억압, 그리고 신경증

5) 처방: 정신분석 요법

자. 사르트르 : 근본적인 자유

1) 사르트르의 생애와 저술

2) 형이상학 : 의식과 대상, 무신론

3)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 : 존재와 본질, 부정과 자유

4) 진단 : 불안과 불성실, 타인과의 갈등

5) 처방 : 반성적인 선택

차. 인간의 본성에 관한 다윈주의 이론

1) 진화론

-다윈의 자연선택론 / 진보인가, 진보가 아닌가? / 유신론자인가, 무신자인가?

2) 진화론에 의거한 인간의 본성

-뒤르켐과 표준 사회과학 모델 / 스키너와 행동주의 / 촘스키와 인지심리학 /

틴버겐과 동물행동학 / 윌슨과 사회생물학 / 사회생물학에 대한 반박 /

투비와 코스미데스 : 통합적 인과 모델

3) 진화론에 의거한 진단과 처방

-스키너 : 행동 기술에 관하여 / 로렌츠 : 인간의 공격성에 관하여 /

"생물학적 결정론"에 관한 좌파의 반발 / 촘스키 : 인권에 대한 논쟁 / 윌슨의 처방

※ 결론 : 상반되는 이론의 종합은 가능한가?

Ⅰ.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창 1:26-28) 【인간론】

1)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2) 칼빈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인간을 알 수 없고, 인간에 대해 모르면 하나님도 모른다’는 유명한 말로 자신의 책 「기독교강요」를 시작합니다. 

3) 성경 최고의 주제인 우리 인간에 대해 본격 살펴봅시다.

타임지 표지

1. 인간의 기원/ Origin

1)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창조론과 우연히 진화되었다는 진화론이 있습니다.

*Objetions to the Theory of Evolution.

① contrary to the explicit teachings of the Word of God(창 2:7->그의 코에 생기를~~, a living being, 고전 15:39->all flesh is not the same , 시 8:5-8-> 사람은 엘로힘보다 조금 못하게, 주의 손으로 만드신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② The Great objection is that the theory has no adequate basis.

③ 신앙의 관점에서 기원에 대한 본질적 구도는 <창조냐 진화냐>보다는 <창조냐 우연이냐>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성경은 인간도 다른 피조물처럼 하나님께서 분명히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창 1장 26-28절).

(1)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람 창조를 구상할 때는 기존 재료(곧 흙)를 사용하는 "만들다"는 용어인 "아사"(עשה)를 사용하십니다(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2)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남자와 여자)을 창조할 때에는 다른 생명체와 달리 "바라"( "창조", ברא) 용어를 사용하십니다(2회 거듭 사용, 창 1:27, 참조 창 1:1).

3)하나님은 사람을 다른 생명과 다르게 만드셨습니다(창 1:26-28).

① preceded by a solemn divine counsel(하나님의 거룩한 경륜diakonia, οικονομία이 선행됨).

② an immediate act of God(간접이 아닌 하나님의 직접 사역).

③ created after a divine type(Imago Dei).

④ The two different elements of human nature(the two fold nature/육과 영, 전 12:7, 마 10:28, 히 12:9)

⑤ at once in an exalted position(즉각적 고양高揚된 존재로 창조, 창 1:28, 시 8:4-9).

⑥ 따라서 일반적인 진화의 방식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주장은 낯설게 여겨집니다.

2. 인간의 본질/ Nature

1) 인간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으셔서 생기를 불어넣어 만든 생령(living being, "네페쉬 하야", 참조<창 1:21, 24, 30>: 동물에게도 적용)입니다(창 2:7).

2) 인간의 본질에 대한 견해/ The Constituent Elements of Human Nature

① 1분설(일원론, monism):

유물론에서 나왔습니다. 인간을 오직 물질로만 봅니다(포이에르바하, 마르크스, 엥겔스, 유물론적 공산주의)

② 2분설/Dichotomy:

사람을 단순히 물질적 요소와 영적 요소로 봅니다(창 2:7, 전 12:7, 마10:28,눅 8:55,고후 5:1-8, 빌 1:22-24,고전 5:3= 몸과 영혼<루아흐, 프뉴마>, 플라톤, 칼빈, 데카르트,개혁장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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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충(중요!)

1. ‘루아흐’(ruach)의 미스터리

1) '하나님의 영‘(성령)

구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인 "하나님의 영"(신, 창 1:2, 히 “루아흐 엘로힘”רוּחַ,אֱלֹהִים , Rûach Elohim)의 교리는 오직 성경에만 나타나는 교리이다. 즉 이 같은 성경 특유의 용어는 헬라적 요소가 전혀 없으며 비이교적(非異敎的)입니다.

2) 성경 속 ‘루아흐’의 빈도

(1) 이 단어 "영"(Spirit, 靈, 헬라어 프뉴마)은 사본에 따라 히브리어로 378~389회 나오고 아람어로는 다니엘서에만 11회 나옵니다. 

(2) 모세 5경에는 38번 나오고 있습니다. 

(3) 영혼(Soul, נֶפֶש, [nephesh], 헬라어 프쉬케)이 총 755회 나오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이 성경 속 히브리어 두 단어(루아흐, 영과 네페쉬, 영혼)은 우리 말로는 적절히 표현할 수 없는 성경 특유의 단어입니다.

3) ‘루아흐’의 다양한 번역 미스터리

(1) ‘루아흐’는 단순히 ‘영’으로만 번역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신학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킵니다.

(2) '루아흐'가 하나님과 관련되어 표현되면 분명 '하나님의 영'이지만 107번은 단순한 ‘(하나님의) 영’이 아닌 자연계와 인간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으로 묘사됩니다. 이것이 '루아흐' 단어의 미스터리입니다.

(3) 따라서, 여기서 삼위일체 해석의 훼손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4) 양태론을 차단하는 삼위일체 창조 사역

(1) 창세기 1장 2절의 ‘하나님의 영’을 통해 창조가 단순한 성부 하나님의 사역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 창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창 1:1~2; 요 1:1~3)이라는 점은 한 분 하나님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창조는 성부의 사역’, ‘구속은 성자 예수의 사역’, ‘성화는 성령’이 한다는 양태론(modalism)을 차단합니다.

(3) 삼위일체 창조는 창세기 1장을 내재(immanence)의 자연과학으로 증거 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제한적이며 미숙한 접근에 그칠 수밖에 없음을 암시합니다. 내재의 자연과학은 초월의 삼위일체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고려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5) 창조주 성령:

이렇게 창조주 성령(Spiritus creator)은 교회 역사의 중요한 강조였습니다(싱클레어 퍼거슨Sinclair B. Ferguson). 창조조차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창조주 성령"은 예수보다도 낯선 존재이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대한 바른 해석과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하겠지요.

2. 네페쉬와 프쉬케

1) 네페쉬(nephesh, 히)=> 프쉬케(헬)=> soul(영혼)

(1) 네페쉬(창 1:20; 창 2:7; 출 1:5)는 성경에 755번 나오는 단어로 보통은 영혼(soul)이라고 번역되나 실은 “영혼”이라 번역된 곳은 성경 몇 군데 되지 않고 우리 성경에는 100여 가지(목, 목구멍, 기관, 목마름, 심령, 욕망, 생명, 개인, 인격 심지어는 시체<민 6:6; 민 19:11> 등)로 번역된 아주 주목할 만한 특이 단어입니다. 

(2) 성경에 나타난 이 단어의 3%는 하나님에게 적용되었고 주로 피조물로서의 인간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3) 때로는 동물도 네페쉬이나 식물에게는 적용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4) 프쉬케는 네페쉬와 동일하게 쓰이기도 하나 두 단어를 구분하면 네페쉬가 육체와 별도로 존재하는 영적 실체를 가리키지 않는 반면, 프쉬케는 육체와 별도로 존재하는 영적 실체를 가리킵니다. 

(5) 여기서 히브리인들은 인간을 육체-영혼이 분리되지 않는 불가분적인 통합되어 있는 생명 존재(a unit of vital power)로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엘라어 프쉬케는 네페쉬처럼 생명의 본체를 가리키기도 하고(행 20:10; 계 8:9), 의인화하여 사용되기도 하나, 사후에 존재하는 ‘영적 실체’로 간주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이 단어가 히브리어 네페쉬와 유사하기도 하고 약간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2) 프뉴마(헬)=> 루아흐(ruach, 히)=> spirit(영)

(1) 본래 이 단어의 본질적 의미는 "하나님의 영"(창 1:2) 즉 삼위일체 하나님을 지칭하는 중요한 단어에서 파생되었음을 잊지말아야 합니다(번역상 변질에 대한 쥬영흠 교수의 경고와 탄식!). 

(2) 그런데 이 단어는 구약에 약 389번 나오는 단어로 인간이나 동물에게 129번, 하나님을 의미하는 데 136번 사용되었습니다. 

(3) 즉 이 말의 기본 뜻은 "영"이지만, 번역상 상황에 따라 물리적인 “바람”(사 7:2)이나 “호흡”(사 42:5) 등으로도 사용되면서 해석상 모호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4) 사도 시대 이후 많은 기독교 사상과 문헌에서 영혼(soul)과 영(spirit)을 종종 동의어처럼 쓰기도 하였으나 위에서 보듯 성경은 두 단어를 서로 구별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도 가끔 영혼과 영 두 단어의 기능을 일치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혼이란 눈으로 보고 감지할 수 있는 생명인데, 이것을 통해 영이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5) 예를 들면, 내가 영혼(soul)을 가진 생명인데 영(spirit)이기도 한 것이지요. 그러나 다른 점이 분명있습니다. 영혼은 육신적 감각이 있어서 굶주리기도 하고 목마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은 슬퍼하고 근심하며(창 26:35), 겸비하고 가난하기도 하며(마5:3), 생각하고(사 27:24; 욥 20:3), 기억하기도 합니다(시 77:6). 

(6) 영어의 영(spirit)은 오늘날 바람, 숨, 마음, 능력, 재능, 힘 등 너무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성경적 표현과는 조금 다르게 쓰임새가 다양화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 중요한 단어를 너무 단순하게 해석하면 안 되고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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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3분설/Trichotomy:

(히 4:12, 살전 5:23=영과 혼과 몸, 오리겐,이레니우스.루터, 워치만 니, 부흥사, 성결교?)이 있습니다.

3)2분설이 일반적 견해이고 3분설은 사람의 3가지 다른 측면을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벌콥).

*삼분설은 the soul(혼/nephesh/Psyche)과 the spirit(영/ruach/pneuma)을 구별하는 경향.

*arguments:

1) 루아흐/프뉴마/spirit와 네페쉬/프쉬케/soul는 동물 세계에도 적용(전 3:21, 계 16:3)

2) 프쉬케의 여호와께 적용(사 42:1. 렘 9:9, 암 6:8, 히 10:38)

3) 최고의 종교적 행사도 프쉬케의 일로 간주(막 12:30, 눅 1:46, 히 6:18, 19, 약 1:21)

4) 대단히 어려운 문제임.

5) 2분설적 일반적 해석

the spirit= 인간 안에 있는 영적 요소로서 몸을 통제 하는 생명과 행동의 원리

the soul= 같은 요소 가운데 인간 안의 행위의 주체를 지칭

3. 영혼의 기원/ The Origin of the Soul

1) 선재설(先在說)/Pre-existentialism:

(1) 영혼들이 육체를 입기 이전(previous state)부터 있었다는 주장입니다(플라톤, 필로, 오리겐). 

(2) 성경적 이론이 아닙니다. 

2) 유전설(遺傳說)/Traducianism:

(1) 사람의 영혼은 부모에 의해 출생될 때 전해진다(생식에 의해 전달)는 주장입니다(터툴리안,닛사의 그레고리,아폴리나리스,스트롱, 루터 이후 루터 교회). 

(2) 잘못하다간 부모를 영혼의 창조자로 만들고 예수님의 무죄성을 주장하기 어렵게 하는 문제.

*Arguments

① God but once breathed(하나님께서 오직 한번 인간의 코에 생기를)

② the analogy of vegetable and animal life(But cf. 주께서 주의 영을 보내 새생명을 창조하시고, Ps. 104:30): 식물의 “네페쉬”(soul)는??

③ the inheritane of mental peculiarity and family traits(정신적 특징과 가족 개성의 유전성, "가족 유사성").

④ 도덕적 영적 부패: 유전 설명에 유익

3) 창조설(創造說)/ Creationism:

(1) 하나님께서 각 개인의 영혼을 직접 창조하셨다고 보는 입장입니다(아리스토텔레스,칼빈,핫지,벌콥).

(2) 성경은 영혼 창조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습니다(잉태 순간?, 임신초기, 말기, 출생시?, 민 16:22, 전 12:7, 사 42:5, 57:16, 슥 12:1, 히 12:9).

(3) 기독교의 abortion 문제

*Arguments

① 하나님을 직접적, 도덕적 악의 창시자로 만들려는가(스트롱)

② 그럼 부모는 단지 자식의 몸만 낳는가?

③ 하나님은 창조 사역을 중단하시지 않았는가? 그런데 어떻게 영혼이 계속 창조될 수 있는가?

4. 정리(묵상과 적용)

1) 부모가 자녀 영혼의 창조자인가?

2) 선재설은 영혼이 언제 있었다고 말하는가?

3) 깊은 묵상:

영혼의 창조와 관련하여 사람과 동물의 서로 다른 모습과 측면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4) 3 가지 기원설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임

어거스틴도 양자 조화에 대해 매우 고민!

Imago Dei

<하나님의 형상>

"선(das Gute)과 악(das Böse)의

모순 속에 있는 인간(Mensch im Widerspruch)!"

<마르틴 루터>

​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가진 하나님의 형상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배웁니다.

가. 하나님 형상에 대한 구약성경의 가르침/ in ancient Israel/ Prelimary survey

1. 창 1:26-28/ Humanity as the climax of creation

1) 사람(아담)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입니다(Imago Dei).

2) 하나님의 형상(image/צלֶם "첼렘",tselem)과 모양(likeness/דְמוּת"떼무쓰", demut)은 비슷한 말입니다(반복 강조).

*Arguments/

① 형상=신체적 특징/ 모양= 영적 특징(이레네우스, 터툴리안)

②클레멘트, 오리겐= 신체적 유비 거부/ image= 인간다운 특성/ likeness= are not essential to man(아타나시우스, 암브로스, 어거스틴, 펠라기우스주의 환영)

③ 개혁파 신학자= 

(1) 구분 반대

(2) 하나님과의 동형성(conformitas cum Deo)

④ 루터= regarded it as entirely lost by sin

⑤ 칼빈=

(1) the integrity with which Adam was educed(아담으로부터 연역되는 천사와 같은 지고의 존재, integritas순정성, Inst. 1. 15. 3)

(2) 아담 타락 전 그 안에서 비추인 인간본성의 탁월성(praestantia) 

3)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거룩함과 의로움과 참지식>(칼빈).

4) 즉 피조물 중, 사람은 하나님 (형상)을 대표합니다(유대교가 인간 초상화를 금지하는 이유).

2. 창 5:1-3:

1) 사람은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데무쓰"로 지으셨다(창조가 아닌 낳음)고 표현됩니다.

2) 셋은 아담의 "데무쓰"를 닮게 태어났습니다.

3) "데무스"를 닮았음에도 인격은 완전히 이그러짐.

4) 참 된 바른 판단과 결정 불가.

3. 창 9: 6:

1) 하나님의 데무쓰를 가진 사람의 피를 흘리면 하나님께 대해 폭행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A. 후크마).

2) 사람은 그 자체로 독특한 가치를 지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시 8편:

1) “시편 8편은 창세기 1:27-28에 대한 서정적 메아리이다”(F. 델리취).

2)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엘로힘:개역개정판, 천사: 한글개역성경, 하느님: 공동번역)보다 약간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3) 천사는 한번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로 불려진 일이 없습니다.

5. Exodus 20: 4-5(Deuteronomy 5:8-9): 

1) 인간은 세상 모양을 본떠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함

2)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

3) 인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

6. Genesis 2:4-25(아담의 갈비뼈로 아내 하와 창조)

1) Creation: a human perspective

2) 돕는 배필(suitable helper)

7. 창 3: 1-21(인류의 타락과 가죽 옷, The Fall of man, garments of skin)

1) 사단의 존재("뱀")

2) The image distorted

8. Humankind in Israel's songs(Psalm 8; Job 28:12-13, 28)

1)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지혜(wisdom)

2) 나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 참 지혜요 악에서 떠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다!

나. 하나님 형상에 대한 신약 성경의 가르침/ renewed in Christ

1.약 3:9(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1) 사람은 과거 언젠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며 그리고 아직도 그 형상을 소유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2) 지음받았다(게고노타스)는 만들어지다(기노마이)의 완료분사형.(헬라어 완료시제는 계속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과거의 행동).

2. 고후 4:4-6(하나님 형상):

하나님의 형상(에이콘)은 구약의 히브리어 형상(첼렘)과 같은 의미입니다.

3.골 1:15: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

4.요 14:8-9:

예수는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

5.히 1:3:

“정확한 형상”(도장과 관련된 단어)

6.히 4:15:

예수는 죄가 전혀 없으신 분.

7. 고전 11:7: New humanity in Christ

1)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지님

2) 여자는 남자의 영광(the glory of man)

8. 고전 15장:New humanity in Christ proclaimed

1) 부활(Resurrection)

2) 그리스도와 같은 몸

3) 썩지 않을 몸

4) 죽음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 55)

9. 고후 3:3-5: New humanity in Christ reflected in reconciliation(화해)

1)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

2) 우리는 무슨 일이나 우리 자신이 하는 것처럼 생각할 자격이 없다

3) 그리스도를 통해 통해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갖게 된 확신

4)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

10. 롬 5:12-21(New humanity in Christ- and the old)

1) 옛 사람 아담과 그리스도 대조

2) 한 사람의 죄와 한 사람 그리스도의 십자가

3) 은혜의 선물

11. 에베소, 골로새서(New humanity in Christ made visible)

1) 보이는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

2)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골 1장)

12. The image of God renewed in Christ

다. 하나님 형상에 대한 신앙 선배들의 가르침

1. 이레니우스(약130-약200):

1)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의 형상(image)과 자기의 모습(likeness)대로 만드셨다. 2) 그러나 타락 시에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은 잃었고, 하나님의 형상은 보유하게 되었다.

3) 그후 그리스도인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모습을 찾게 된다.

2. 어거스틴(354-430):

1) 하나님 형상은 삼위일체의 반사

2) 인간의 기억(마음)과 지식과 사랑(의지)(mens, notitia, amor)

3.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 이성과 지성에서 찾음

4. 그리스 정교: 

인간이 가진 합리적 성품과 도덕적 성품

5. 칼빈(1506-1564):

1) 인간 영혼의 순전성, 동형성(?)

2) 참된 지식, 의로움, 거룩함(골 3:10, 엡 4:24), 다스림(창 1:26)

6. 찰스 핫지(1797-1878)

1) 전통적 견해 따름

2) 원시 도덕적 완전성과 합리적 성품

7. 헤르만 바빙크(1854-1921)

1) 아담이 도달할 목표로서의 천상의 그리스도가 하나님 형상

2) 육체도 형식적 완전성에서 신 형상을 이룬다 주장(몸의 바름을 하나님 형상?)

8. 칼 바르트(1886-1968)

1) 하나님 안 자기 운동에 따른 하나님 자체 내의 마주섬(Gegenüber, 교회교의학 Ⅲ/1, 204-205)

2) 따라서 하나님 형상이 잘 반영된 것이 남녀가 결혼하여 마주섬(?)

@ To sum up(인간에게 담긴 하나님 형상 요소)

① In the soul or spirit of man

단순성, 영성, 불가시성(invisivility), 불멸성.

② as a rational and moral being

합리적 지성과 의지

③ In the intellectual and moral integrity

지식, 의, 거룩(엡 4:24, 골 3:10)

④ In the body

물질적 실체로서가 아닌 불멸성을 공유하는 영혼의 탁월한 기관으로서의 하등 피조물을 지배하는 도구

⑤ In man's dominion over the earth

땅을 정복, 경작, 통치, 청지기

라.정리(묵상과 적용)

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롬 8:18, 빌 3:14).

2. 사람에게 있어 하나님의 형상은 남자와 여자로 나타납니다(막 12:25).

3.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는 것과 복음 전도의 관계(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입-찬송과 저주의 역설, 약 3:9). 즉 죄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존경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때문에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칼빈).

4.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단순히 개인 차원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향합니다(역사,문화,남녀노소 모든 인류).

5. 루터파, 카톨릭 등도 하나님 형상에 관한 공동체적 완전한 의견 일치는 없으므로 깊은 내용은 앞으로 더욱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조덕영 교수(조직신학, T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