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모 교회에 보낸 편지(계 2 : 12-17, 계시록 강해 8)

크즐 아블루 
'붉은 저택'이라 불리는 이 건물은

본래 2세기 당시 로마인들이 숭상하던 애굽의 세라피스신과 이시스 여신을 기리던 신전이었으며

비잔틴 시대에는 보수 개조하여 기독교 교회로 사용되었습니다. 




창조와 종말  8-  버가모 교회에 보낸편지(계 2:12-17) 


가. 시작하면서: 

1. 계 2:1-11은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였습니다. 

(1) 서머나 교회는 환난이 많고 가난하나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였으며 놀랍게도 주님의 책망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2) 고난은 반드시 끝납니다. 고난을 이기고 끝까지 그리스도께 충성할 때에 서머나 교회처럼 둘째 죽음이 해하지 못하며 생명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2. 오늘은 3번째 버가모 교회에 대해 살펴봅시다. 

(✍ 인도자 노트: 버가모(12절, "페르가모스")= 
(1) 소아시아 북서편 무시아주의 수도요 도서관으로 유명한 도시. 파취먼트(당시 종이역할을 하던 양피지)라는 영어는 바로 당시 종이역할을 하던 양피지가 많던 이 도서관 도시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양피지 책만 20만권이 넘었던 도시였습니다.  
(2) 우상제단이요 사단의 본부인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제우스신전이 있었습니다.  
(3) 더불어 최초의 로마황제 신전을 세울 정도로 로마 황제 숭배가 심했던 곳이었습니다. 


나. 본문 

1. 그리스도의 이름(12절)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분 
(✍ 노트: 주님은 버가모교회에 큰 권세와 능력을 가지신 용사의 모습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2. 칭찬 받을 일(13절) 

1) 사단의 왕좌가 있는 곳에 살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잡음 
(✍ 노트: 제우스신전이 있는 곳에서 버가모교회 신자들이 신앙을 지킨 것을 칭찬하는 말입니다. 
2) 안디바가 죽임을 당할 때에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 
(✍ 노트: 안디바는 아마 제우신 숭배와 황제 숭배를 거부하다가 순교당한 신앙의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3. 책망과 경고(14-15절) 

1) 발락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꾀어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란한 짓을 하도록 가르친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 

(✍ 노트: 발람(14절) 
(1) 본래는 하나님의 선지자였던 메소포타미아 브돌 출신의 마술사 
(2) 출애굽당시 모압왕 발락의 요청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한 자(민 22:1-5) 
(3) 발람은 모압 여인들을 동원하여 미인계를 사용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에 빠지게 선동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 2만 4천명이 우상과 음행의 죄악에 빠져버렸습니다(민 22-25장) 

2) 에베소교회는 니골라당이 하는 일을 미워하여 칭찬받았으나 서머나 교회에는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 
3) 회개하지 않으면 속히 임하여 주님의 입의 칼로 그들과 싸울 것이다. 
(✍ 노트:  신앙은 얼렁뚱땅 타협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당부와 격려(16절) 

회개하여 돌아오라! 
(✍ 노트: 주님께 돌아오는 회개야 말로 그무엇보다도 신앙의 순결을 되찾는 길입니다!)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약속(17절) 

1) 신앙의 승리자에게는 하늘에 감추어든 만나와 흰돌을 선물할 것 
(✍ 노트: 주님은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며(요6:51)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떡 다섯과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신비한 영육간의 만나를 늘 먹는 자들입니다) 

2) 이 돌에는 받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새 이름이 새겨놓았다. 
(✍ 노트: 흰돌!= 
(1) 당시 버가모 지역에는 흰 화강암과 대리석이 많았습니다. 
(2) 당시 법정은 배심원들이 흰돌과 검은돌을 항아리에 넣어 판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항아리 속 흰돌이 많으면 무죄였습니다.  

(3) 고대 사교장에서는 테쎄라(tesserae)라는 돌을 받아야만 지정된 파티장에 들어설수가 있었습니다. 천국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비로운 하늘의 흰돌을 받는 자가 복됩니다. 

다. 본문의 신앙적 도전과 가르침 

1) 교회는 신앙적 순수함이 있어야 합니다. 에베소교회는 이단은 잘 색출하였으나 지나치게 이단을 경계하여 사랑을 잃어버린 반면, 버가모 교회는 반대로 핍박은 잘 견디었으나 거짓된 교사들을 방치하여 교회의 순결을 잃어버린 교회였습니다. 

2) 교회는 사랑도 잃지 않고 교회의 순결도 지켜나가야 합니다! 
(✍ 노트:  에베소교회는 진리는 있으나 사랑을 잃은 교회였고 버가모 교회는 믿음이 있어 순교자를 배출한 훌륭한 교회였으나 그만 분별력을 부족하여 거짓 교훈과 타협하고 바른 진리를 읺은 교회였습니다. 즉 교회 밖의 핍박은 이겼으나 교회 안의 거짓 유혹에는 넘어간 교회였습니다. 

3) 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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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나눌 문제= 
1) 버가모교회의 칭찬은 무엇입니까? 
답) 
(1) 사단의 왕좌가 있는 곳에 살면서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건히 잡음 
(2) 안디바가 죽임을 당할 때에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 

2) 버가모교회의 책망은 무엇입니까? 
답) 거짓된 발람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고 지키는 자들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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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dycho21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