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해석/신약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계 2: 8-11절, 계시록 7강)

728x90

서머나교회(성 폴리갑 기념교회 내부의 폴리갑 상) 

 

 

 

 

창조와 종말 7-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계 2: 8-11절) 


가. 시작하면서: 

1. 지난 본문 에베소 교회는 
(1) 신앙이 굳건하여 수고하고 인내하며 게으르지 않고 
(2) 악한 무리를 배격하고 거짓된 자들을 분별하였으며 
(3) 니골라 당을 미워한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4) 하지만 믿음과 처음 사랑이 식어 버린 교회였습니다. 


2. 오늘 본문은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 노트: 서머나는 어떤 곳이었는가!) 
1) 에베소 북쪽 8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크고 유명한 고대에 드물게 걔획된 도시였습니다. "아시아의 꽃"이라고도 불린 영광의 도시였습니다.. 
2) 지금도 터키 제 1수출항으로 상업과 과학과 의술이 발달한 부요한 터키 3대 도시(앙카라, 이스탄불) 가운데 하나입니다(과거는 스미르나(서머나) 지금은 이즈미르로 불림). 
3) 초대교회 당시는 친로마적이며 로마 황제 숭배가 극성이었던 도시였습니다. 
4) 로마 황제 가이사(시저)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그리스도를 욕하고 신앙을 버릴 것을 요구한 로마 총독에게 ‘주님은 지금까지 내게 한번도 나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86세 때(주후 156년 2월 2일) 순교한 사도 요한의 직계 제자로 유명한 폴리갑이 바로 이곳 감독이었습니다. 지금은 이슬람 땅이 되어 버린 이곳에 아시아 일곱 교회 가운데 유일하게 폴리캅의 순교를 기념하는 서머나교회가 놀랍게도 서있습니다. 당시 화형으로 순교 당하던 그 큰 원형 극장의 많은 사람들이 “폴리캅, 남자답게 담대하여라”라는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서머나(현 이즈미르) 풍경

나. 본문 

1. 그리스도의 이름(8절) 

처음이요 나중(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 
(✍ 노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며 생명의 주인 되심을 말하는 구절입니다!) 

2. 칭찬 받을 일(9절) 

환난이 많고(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이 서머나교회를 훼방하였으나 실은 그들은 사단의 집단이었습니다) 궁핍하나 실상은 부요한 교회였습니다. 즉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였습니다. 
(✍ 노트: 주님은 그리스도인의 세상 박해와 환란과 궁핍을 잘 알고 계십니다(요 16:33=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3. 책망과 경고(?) 

이 교회에는 놀랍게도 책망이나 경고가 없었습니다. 
(✍ 노트: 주님의 평가 기준은 세상과 너무도 다름을 기억합시다! 서머나 교회는 외적으로는 초라하고 열악한 환경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목회자와 교인들이 좋아하는 안락한 대형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칭찬이 있고 책망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서머나 교회처럼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멀어진 작고 연약한 교회가 실은 주님의 참된 교회일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4. 당부와 격려(10절) 

마귀로 인해 장차 몇 사람이 옥에 갇힐 것이나 그 10일 동안의 환난을 두려워 말고 죽도록 충성할 것. 
(✍ 노트: 십일 동안= 네로황제로부터 디오클레티안 황제때 까지의 10대 박해로 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짧은 기간을 나타내는 셈어적 용접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듯합니다(참조: 느 4:12; 단 1:12).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약속(10-11절) 
죽도록 충성한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며 이기는 자에게는 둘째 죽음이 해하지 못하게 하심. 
(✍ 노트: 육체 사망보다 두려운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입니다. 둘째 사망이란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것으로 계시록에 의하면 불못의 형벌을 말합니다(계 20:14; 21:8) 


다. 본문의 신앙적 도전과 가르침 

1) 서머나 교회는 환난이 많고 가난하나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였으며 놀랍게도 책망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2) 고난은 반드시 끝납니다. 고난을 이기고 끝까지 그리스도께 충성할 때에 서머나 교회처럼 둘째 죽음이 해하지 못하며 생명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 노트: 서머나는 여신 사이벨레(Cybele)와 로마 황제에게 유난히 충성하던 도시였습니다. 또한 파고스 언덕을 중심으로 마치 면류관을 덮어 쓴 듯 화려한 우상의 건물들이 즐비하던 도시였습니다. 신에게 나아갈 때 화관을 가지고 가며 운동 경기에서 이긴 자들에게 면류관을 씌워주던 당시 서머나 사람들에게 면류관은 익숙한 것이엇습니다. 그리스도는 이것을 빗대어 죽도록 충성하는 자들에게 참된 면류관(면류관<=‘스테파노스’>은 승리를 상징: 고전 9:25; 빌 3:14; 딤후 4:8)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 함께 나눌 문제= 
1) 서머나 교회의 칭찬은 무엇인가? 
답) 환난이 많고(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이 서머나교회를 훼방하였으나 실은 그들은 사단의 집단이었습니다) 궁핍하나 실상은 부요한 교회. 즉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였다. 

2) 서머나 교회의 책망은 무엇인가? 
답) 없음 

3) 서머나 교회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답) 마귀로 인해 장차 몇 사람이 옥에 갇힐 것이나 그 10일 동안의 환난을 두려워 말고 죽도록 충성할 것

 

-----------------------------------------------------------------------------------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dycho21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