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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두아디라 교회에 보낸 편지(계 2 : 18-29, 요한계시록 강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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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에서 나온 아데미 여신상(고고학 박물관 소장). 
아데미 신전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였는데 아데미 여신은 당시 소아시아의 일반적인 우상문화였다. 
소아시아 지역에 팽만하던 이런 우상 문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두아디라 교회는 열심은 있었으나  이세벨이라는 거짓 여자 예언자에게 유혹 당한 교회였다. 



창조와 종말 9- 두아디라 교회에 보낸 편지(계 2:18-29) 


가. 시작하면서: 


1. 지난 번에 우리들은 에베소교회와 서머나교회와 버가모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에베소교회는 진리는 있으나 사랑을 잃은 교회였고 버가모교회는 믿음이 있어 순교자를 배출한 훌륭한 교회였으나 분별력이 부족하여 거짓 교훈과 타협하고 바른 진리를 읺은 교회였습니다. 즉 교회 밖의 핍박은 이겼으나 교회 안의 거짓 유혹에는 넘어간 교회였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약하고 시련이 많은 교회였으나 책망이 없는 교회였으며 오히려 주님께서는 부요한 교회라는 칭찬을 주셨습니다. 

2. 이제 네 번째 두아디라 교회에 대해 살펴봅시다. 


(✍ 노트: 두아디라는 어떤 도시인가) 
(1) 버가모 남동쪽 150리 떨어진 7 교회의 지역 중 가장 작은 도시. 
(2) 하지만 일찍부터 의복, 염색, 직조, 피혁, 금속(주석 제품), 도자기, 제빵, 노예 매매 등 당시로서는 상업과 최첨단 기업이 잘 어우러진 도시였습니다. 
(3) 루디아가 빌립보와 두아디라 성을 오가며 자주 장사를 한 이유도 바로 자신의 고향인 이곳이 염색 공업이 발달한 덕이었습니다(행 16장). 
(4) 이런 지역의 특성은 세상적으로 부요한 교인이 많다는 점입니다. 
(5) 가장 알려지지 않았고 가장 평범하고 유명하지 않은 도시의 교회에 가장 길고 가장 어려운 그리스도의 편지가 전해졌습니다(Hermer). 
  

나. 본문 

1. 그리스도의 이름(18절) 


1) 눈은 불꽃 같고 발은 빛나는 주석 같은 이 
(✍ 참고 노트: 불꽃과 주석은 감찰하시는 하나님과 그 분의 나타나심(겔 1:4, 7; 단 10:6)과 관련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일거수일투족을 두루 살피시고 계셨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최대 신비입니다. 

2. 칭찬 받을 일(19절) 


1)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한 교회 
2) 처음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한 교회 
(✍ 참고 노트: 이 교회에는 에베소교회에는 없었던 사랑과 진실된 믿음과 수고가 있었으며 에베소교회와 달리 냉랭하지 않고 갈수록 열정이 살아있는 교회였습니다) 

3. 책망과 경고(20-23절) 


1) 책망= 
자칭 예언자라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함 

(✍ 참고 노트: 이세벨은 누구인가) 
(1) 두아디라 성도들을 유혹하여 음행에 빠지게 만든 거짓 여선지자입니다. 
(2) 행실이 북이스라엘 라합왕의 아내 이세벨을 닮아 붙여진 상징적 이름인 듯합니다. 
(3) 이세벨은 자기 교훈으로 하나님의 종들을 꾀어 음란한 짓을 하고 우상 제물을 먹게 한 자였습니다. 


(✍ 노트: 당시 이방 제사는 여자 사제(우리의 무당격)가 이방 신에게 제사를 지낸 후 무리들이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즐기다가 잠자리 동침을 통해 음란한 일들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해야 남신과 여신이 서로 금슬이 좋아지며 세상에는 풍년이 들고 복이 임하며 육축이 새끼를 많이 낳고 자녀가 없는 여인들이 자녀를 낳는다고 보았습니다. 이것은 신자들이 절대 참여하면 안되는 제사였으나 자칭 선지자라는 이세벨에게 속아 신자들이 음란한 일들에 동참했던 것입니다. 요즘은 이런 황당한 일이 안 벌어질까요? 이런 일은 우리와 상관 없는 일일까요? 혹시 예전 인천 공항에서 돼지 대가리 놓고 제사 지낸 신문 보도 기사들을 기억하십니까? 다 잊으셨습니까? 현대 첨단 과학 기술 시대에도 '이세벨적 사고'는  여전합니다. 이것이 마귀가 노리는 고등 전략입니다.) 
(4) 이세벨은 회개의 기회를 외면한 자였습니다. 

2) 경고= 
회개 하지 않으면 이세벨이든 그와 음란한 짓을 한 자든 큰 징계를 내리고 주께서 그녀의 자녀들을 죽이며 모든 교회가 주님은 사람의 깊은 생각까지 살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 


(✍ 참고 노트: 두아디라 교회는 장점이 많은 교회였지만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과 경고는 무섭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어떤 경우보다도 ‘이세벨 우상’에 유혹 당하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아주 무거운 형벌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4. 당부와 격려(24-25절): 


여자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소위 사단의 깊은 비밀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을테니 주님이 올 때까지 가진 것을 굳게 잡을 것 


(✍ 참고 노트: 거짓 선지자들에게 빠졌다는 점에서 버가모교회와 두아디라교회는 아주 유사합니다. 그럼 두교회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버가모교회는 분별력이 부족하여 발람과 니골라 당 이단 선지자와 교사들을 용납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잘못 적용한 사랑으로 용납하였으며 두아디라교회는 ‘사단의 깊은 것’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버린 교회였습니다. 오늘날 음행, 안수 예언 기도를 빙자한 치술 행위 및 미래 점치기, 초월 명상, 입신, 환생, 양성애, 동성애, 심령술, 점성술 등의 주술적이고 신비주의 적인 것들은 모두 이들 ‘깊은 유혹’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아주 주의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장점의 두아디라 교회보다 잘못된 두아디라 교회의 모습을 닮은 것은 아닌지 반성하며 돌아볼 시점입니다)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약속(26-29절) 


1) 신앙의 승리자와 끝까지 주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에게 모든 나라를 다스릴 권세를 줌 
2) 새벽별을 주심 
✍ 참고 노트: 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새벽별이라고 말씀하십니다(22:16). 교회와 성도는 그리스도의 복 된 광채인 것입니다.) 

다. 본문의 신앙적 도전과 가르침 


1) 두아디라교회는 열심은 있으나 영적으로 대단히 혼탁스러운 교회였습니다. 
2) 오늘날 한국에도 이와 같이 믿음과 열심과 섬김은 있으나  분별력이 없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참고 노트: 과거 한국은 서머나교회, 오늘날에는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교회 유형이 많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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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나눌 문제= 
1) 두아디라교회의 칭찬은 무엇인가? 
답) 
1)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한 교회    
 2) 처음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한 교회 

2) 두아디라교회의 책망은 무엇인가? 
답) 자칭 예언자라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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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