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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신약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요한계시록 21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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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요한계시록 21장 1-8절)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가. 들면서

  1. 악인과 사단의 심판 이후 새 하늘과 새 땅이 이어 집니다.
  2. 사도 요한은 지금의 세상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됨을 목격했습니다.
  3. 이것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21장을 통해 이 부분들을 살펴봅시다.

나. 본문

1. 새 하늘과 새 땅 계시(1-2절)

(1)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다

(2)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 계 21:1): 시간과 기원에 있어 새것("neos")이 아닌 본성이나 질에 있어서의 완전한 새로움(kainos)

(3)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짐: 새로운 창조가 재창조인지 갱신인지는 신학적 논란이 있습니다(아래 참조).

(4) 바다도 다시 있지 않음: 계시록에서 바다는 늘 악(13장)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악의 근원이 사라졌음을 말합니다.

2)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계시

(1)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옴

(2)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신랑을 위해 단정한 것 같음

(3) "단정한"은 '정리하다', ' 배열하다'의 뜻. 즉 완전히 정리되어 배열된 완벽한 상태임을 암시.

(4) 21장 9-10절에서 새 예루살렘을 어린 양의 아내요 그리스도의 신부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새예루살렘은 교회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것은 승리한 교회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즉 전투적 교회는 비로소 그 사명을 완수하고 승리한 천상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께서 구속 받은 성도들에게 행하시는 일(3-5절)

1) 보좌에서의 큰 음성

(1)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함

(2) 하나님이 성도들과 함께 하심(레 26:11-12 참조).

(3) 이것은 마치 신랑과 신부의 모습 같이 하나님과 성도의 완전한 결합의 메타포를 보여줍니다.

2) 세상 것들의 근본적 상황 변화

(1) 성도들의 모든 눈물을 씻기심

(2) 다시 사망이 없음

(3)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음

(4)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감

(5) 만물을 새롭게 하심 : 타락한 세상의 모든 저주의 사슬이 끊어져 사라지고 새롭게 됨

3. 다 이루신 하나님(6-7절)

(1)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성

(2) 새 창조를 상속 받게 된 승리한 성도들

4. 하지만 둘째 사망에 참예할 자가 있음을 기억할 것(8절)

1) 8 가지 부류를 소개: 두려워 하는 자, 믿지 아니하는 자, 흉악한 자, 살인자, 음행하는 자, 점술가,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 하는 모든 자들

2)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짐(둘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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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구절에 대한 중요한 신학적 논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요성

1) 새 하늘과 새땅은 장차 올 영생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영생 교리

2)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충만한 다양성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중요

2.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음"의 의미

1) 궁극적으로 보이는 가나안 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

2) "유업"의 충만한 의미는 사람이 부활의 자녀가 되고 죄의 영향력과 그 결과로부터 영혼과 육체가 완전히 구속받은 상태에서 만 가능

3) 보이는 가나안 땅이 아브라함의 육체적 자손들에 의해 완전히 거주, 종착된다는 사실은 구속 받은 교회가 예정된 영광의 유업을 받게 된다는 사실의 모형임

3. 새 하늘과 새 땅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소멸인가 갱신인가, 두 가지 이론)

1) total annihilation:

현 우주의 완전한 소멸(루터파, 하늘의 권능들의 흔들림, 마 24:29/ 천지 개벽 사상, 벧후 3:12)

2) 완전 소멸이 아닌 갱신 이론

(1)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 계 21:1): 시간과 기원에 있어 새것("neos")이 아닌 본성이나 질에 있어서의 새로움(kainos)

(2) 창조 세계의 썩어짐의 종노릇에서의 해방은 갱신을 말함(롬 8장)

(3) 현재의 육체와 부활 육체의 연속성(전혀 새로운 인종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연속성): 즉 놀랍게 변화된 현재의 땅의 연속성으로서의 새것

(4) 현재 우주의 완전 소멸은 현재 우주의 창조질서를 치명적으로 부패 시키는 데 성공한 사단의 궁극적 승리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5)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시 우리가 들어갈 세상은 다른 세상이 아닌 이 세상, 이 하늘, 이 땅이다. 그러나 새롭게 된 세상이다(에밀 부룬너: 이 같은 주장은 너무 물질적이며 유치! 미래의 새 세상을 현재와 유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합당하지 않음, 베르카우어: 갱신론 지지, 미래를 너무 영적 세상으로 이해하려는 것은 새 땅을 주시겠다는 성경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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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형벌(Eternal Punishment)

1. 인간의 최종 상태

1) 인간의 두 가지 길:

(1)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종말은 영원한 비참이든지 영원한 행복이든지 둘 중 하나임

(2) 예수님이 말씀하신 염소로 비유된 왼편의 저주 받은 악인이 받는 영벌(마 25:46)

2) 영원한 형벌:

(1)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보응(=지옥Gehenna"힌놈의 골짜기"/ 몰렉과 바알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쳤던 가증스러운 저주의 장소, 즉 지옥을 상징)

(2) 성경은 분명 영원한 형벌을 가르침(막 9:43; 막 9:48; 눅 16: 22-24; 부자와 나사로 눅 16:28; 계 14:9-11)

2. 영벌 교리의 부정(두 견해)

1) 보편주의(보편구원설, universalism)

(1) 지옥과 영원한 형벌은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개념과 일치하지 않음

(2) 오리겐(185-254):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인간과 마귀와 귀신들도 구원(총괄갱신 회복, apokatastasis, 플라톤주의적, 553년 콘스탄틴 공의회,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 17장에서 단죄)

(3) 슐라이엘 마허: 하나님의 주권적 크신 사랑의 만민 구원

(4) 칼 바르트: 에밀 부룬너와의 자연신학 논쟁

(5) Unitarian Universalist Assosiation(1961)

(6) 폴 틸리히: 지옥의 영원한 저주는 상실한 상징

(7) 존 힉(J. Hick): 세계적 고통과 다른 종교들에게 정복자로 보이지 않는 기독교로서 보편구원설

(8) 끊없는 미래 하나님의 사랑으로 징벌 후 구제?(상대화, 다원주의)

2) annihilationism

(1) 불멸성 탈취 완전 소멸(시 37:20, "연기되어 없어지리이다")

(2) 조건적 불멸성: 사람은 죽도록 창조된 존재

(3) 4세기 Arnobius, 16세기 소시니안

(4) 제 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소멸전 형벌 기간), 여호와의 증인(악한 자, 사단, 귀신들에 대한 형벌로서의 소멸) 등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