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란 무엇인가(교회론 강좌)
헝가리 부다페스트
교회의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
The term "means of grace"
is not found in the Bible,
but is nevertheless a proper designation(적절한 명칭) of the means
that are indicated in the Bible.
동시에 이 용어는 뚜렷하게 규정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님.
보통 신학에서 말하는 것보다 더 포괄적 의미를 갖는다
(At the same time the term is not very definite and may have a far more comprehensive meaning.)
-B. Korkhof, 604-
1. 은혜의 수단의 정의
1) 하나님은 교회가 바르게 성장하고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은혜의 방편을 세우신다. 즉 구원의 은혜와 자라게 하는 은혜를 주시는 데, 이 신자의 영적 향상 도모를 위해 주시는 일체의 것을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라 한다.
2) 은혜의 수단의 일반적 의미 :
(1) 교회 자체, 말씀 선포, 성례, 안식일(주일) 성수, 서로를 위한 기도, 영적 은사들, 친교, 전도, 개인을 향한 사역 등이 있다.
(2)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활용 가능한 수단들
3) 은혜의 수단의 특수적 의미 :
(1)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 선포와 성례의 집행(이 두 가지가 대표적인 것)
(2) 복음 선포는 하나님의 구원 은혜가 전달되는 바른 통로
(3) 이 복음 선포에 성령이 역사한다. 즉 성령은 말씀과 함께 역사한다(cum verbo divino).
(4) 마르틴 루터는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통하여) 역사(per verbum divinum)한다고 함.
(5) 단순 복음이 아닌 성경 전체의 복음의 풍성한 전 내용을 선포해야 함.
(6) 말씀을 선포하여도 믿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for not everyone has faith, 살후 3:2).
(7) 즉 하나님의 말씀의 효력(efficacia verbi divini)이 없는 것이 아닌 택함 받지 못한 자들이 있기 때문(개혁주의). 웨슬리안 알미니안의 경우(스스로 믿지 않았기 때문).
(8) 성례전은 눈으로 보는 복음(evangelium visibile) 또는 만질 수 있는 복음(evangelium tangibile).
(9) 즉 성례전은 한계를 지닌 인간을 향한 창조주 하나님의 시청각 교육(귀로 듣고 믿은 것을 눈으로 확인하여 구원을 확신하는 인간)
2. 은혜의 수단들에 대한 논의
1) 교 회 :
(1) 가장 포괄적인 의미에서 큰 은혜의 수단이다.
(2) 즉 교회를 중심으로 모든 은혜가 이루어진다
2) 말 씀 선포 :
(1) 개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은총의 수단
(2) 복음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롬 1:16)
(3) 그리스도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고전 1:24)
(4)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마 4:4)
(5)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함(딤후 3:16)
3) 성례 :
❶로마교회 7 성례:
세례, 입교(견진성사, Conformation, 영적 성장), 성찬(성체성사, 영혼의 죄성), 고백(고해성사, Penance, 세례 이후 치명적 죄), 병자성사(Extreme Unction, 남아 있는 죄), 신품성사(Order, 교회 분열 방지), 혼인성사(Matrimony)가 은총의 수단의 모든 것
❷개신교 :
(1) 세례와 주의 만찬에 국한한다.
(2) 세례는 주님의 명령(마 28:19)
(3)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고 부활하는 것의 상징으로서의 세례 (롬 6:2-5; 골 2:12)
(4)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음(행 2:38)
4) 성찬
(1) 예수님의 명령
(2) 그리스도와의 교제
(3) 우리를 위해 주신 그리스도의 피와 살의 은총에 참여(고전 10장)
(4) 주의 만찬 오용으로 인한 고린도 교인들의 심판(고전 11:29-30)
5) 섭리적 인도 :
(1) 신자의 고난과 풍요 등 모든 삶 속에서 주께 가까이 가며 성화.
(2) 섭리는 보존, 통치, 협력, 특별 이적으로 나타남
6) 성직자 :
(1)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의 직원들도 포함
(2) 지도자의 중요성
7) Koinonia :
(1) 성도의 교제도 중요한 은혜의 수단이 된다.
(2)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다(행 2:42).
(3)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지 말 것(히 10:24-25).
8) 기 도 :
(1)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다(딤전 4:5).
(2)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행 4:24-30)
(3) 성령으로 기도하라(엡 6:18; 유 20)
(4) 기도는 믿음의 주요 단련 수단으로서 은혜의 수단이다.
9) 예배
(1)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참 예배(요 4:23-24; 빌 3:3)
(2) 주를 섬겨 금식(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행 13장 2)
(3)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약 4:8)
10) 교회 권징
(1) 교회 권징도 교회 순결을 유지하고 거룩한 사람을 권장하는 수단
(2) 후회할 것이 없는 근심에 이르게 하는 회개(고후 7:10)
(3) 교회의 권징은 하늘의 심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함(마 16:19; 18:18-20)
3.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말씀과 성례의 성질
1) 특별 은혜
말씀, 특히 성례는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즉 특별 은혜의 도구이지 “일반 은총”이 아니다.
2) 자체적인 은혜의 수단
말씀과 성례는 그 자체가 은총의 수단이다. 그리고 그 영적 효력은 오직 성령의 작용에 의한다.
3) 지속적인 은혜의 수단
정규적으로 반복되며 영속적 가치를 지닌 지속적인 은혜의 수단이다(Heidelberg. Q. 65).
4)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공식적인 은혜의 수단
말씀 선포와 성례의 시행은 교회에 세워 주신 공식적 은혜의 수단이다. 그것에 의해 성령께서는 사람들의 심령에 믿음을 일으키고 확고하게 하신다. Shedd와 Dabney는 이들을 “means of sanctification"이라 한다.
4. 은혜의 수단에 대한 제 견해
1) 고대 기독교 시대
(1) 초대교회(The early Church) 시대에는 분명한 관념이 없었다.
(2) 하나님의 말씀보다 성례가 더 강조 되던 시대
(3) 세례는 죄인이 거듭나는 수단으로 보았고, 성찬은 성화의 예전으로 간주.
(4)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한 견해가 드러나기 시작하다.
2) 로마 가톨릭 교회의 견해
(1) 유품이나 형상 등도 은혜의 수단이다(칼빈-성유물에 대한 비판).
(2) 말씀과 성례를 은혜의 수단으로 생각
(3) 동시에 말씀을 정당한 위치에 놓지 않는다. 말씀은 단지 예비적인 가치밖에 안 두었다. (4) 성례가 진정한 은혜의 수단으로 간주된다.
(5) 특히 로마교회는 높이는 은혜(gratia elevans) 곧 초월적 능력으로 그 자체가 우선적인 은혜의 수단이며 교회의 사효적 성례(through the sacramens working, ex opere operato)로 역사한다.
3) 루터파의 견해
(1) 성례에서 말씀으로 강조점이 옮겨감
(2)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중요시하고, 천주교의 “교회” 위치 대신 견해 “말씀”이 자리 잡았다.
(3) 루터파는 사효론적 성례(sacraments ex opere operato, from the work worked, 사효론事效論, 성례전은 집행자와 관계없이 그 자체의 작용에 의해 은총이 유효하다, Roman Catholic View<-> ex opere operantis, by the work the worker, 인효론人效論, 성례전은 수행하는 자의 능력에 의해 유효하다, 도나투스)를 거부한다.
(4) 그러나 공재설로 인해 성찬에 있어서는 로마교회와 유사한 개념으로 돌아갔다.
4) 신비주의의 견해
(1) 자연과 은총은 다른 질적 차이를 가진 세계이다.
(2) 따라서 Ana-Baptists를 비롯한 신비주의 파에서는 외적인 수단으로서의 은혜는 필요없다고 한다.
(3) 성령은 직접적으로 심령 속에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말씀과 성례는 단지 내적 은혜를 상징적으로 지시하는 것에 불과하다.
(4) 유아 세례 거부
5) Socinian, Arminian, Rationalist
(1) 합리주의자들은 성례를 도덕적 효과라는 측면에서 언급.
(2) Socinus는 재세례파와 정반대 견해. 세례와 성찬의 영구적 효력을 인정은 하였으나 도덕적 효력만 인정하였으며,세례를 교회의 영속적인 의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않음.
(3) 은혜의 수단들은 단지 도덕적 설득이란 의미가 있지 신비적인 성령의 작용은 없다고 한다.
(4) 성례의 경우 기념에 지나지 않다고 보았기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개념보다 인간이 일한다는 점을 강조.
(5) 17세기 알미니우스, 18세기 합리주의자들은 이 견해에 동의.
(6) 따라서 은혜의 수단들은 고백과 기념의 단순한 외적 뱃지에 불과하다.
6) 개혁파의 견해
(1) 개혁파 교회는 은혜의 수단 그 자체가 은혜를 준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2) 하나님만이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3) 그러나 하나님이 정상적인 수단으로 지정하시고 세우셨기 때문에 공허한 것이아니며 그것을 통해 은혜를 주신다고 본다.
7) 개혁파 은혜의 수단 교리의 특징
(1) 하나님의 특별 은혜는 오직 은혜의 수단이 작용하는 영역에서만 역사한다.
(2) 중생의 역사(cf. 유아)는 이런 외적 수단이 없어도 직접 성령이 하신다.
(3) 은혜는 수단들 고유의 힘이 아니라 받는 자의 태도(믿음)에 의해 유효하게 된다(로마교회, 루터교회, 영국 교회와 반대).
(4) 말씀은 성례에서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5) 모든 은혜는 말씀을 수단으로 해서 지식으로 수혜자에게 온다(주관주의 경계).
Ⅱ. 하나님의 말씀
1. 하나님의 말씀
1) 로마 가톨릭은 하나님의 말씀을 은혜의 수단으로 인정하는 일이 거의 없음
2) 두 가지 중요한 수단,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딤전 4:5)
3) 성경은 신학 인식의 기초일 뿐 아니라 교회 확장과 성도들의 교화 및 양육을 위한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수단.
4) 하지만 성경은 해석되어야 하는 책! 그래서 신학이 "반드시" 필요!
2. 말씀과 성령의 관계(말씀의 유효한 작용과 성령 사역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1) Judaism, Pelagian, Semi-Pelagian, Arminian
(1) 말씀을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작용을 믿지 않는다.
(2) 오히려 지적, 도덕적, 심미적 영향이라는 시각에서 말씀의 효과를 말 할 뿐이다.
(3) 새 생명을 낳는 데는 말씀으로 충분한 것이다. Semi-Pelagian과 Arminian은 보조적 의미에서 성령을 언급한다.
2) 율법폐기론(Antinomianism, Anabaptists)
(1) 성령의 역사에서만 모든 것을 기대한다.
(2) 내적 말씀, 혹은 내적 광명이 더 중요.
(3) 말씀은 전혀 필요없다.
(4) 이들의 슬로건은 “영은 살리는 것이요 의문은 죽이는 것”이다.
3) Lutheran
(1) 성령은 말씀을 도구로 하여 역사한다.
(2) 결국 말씀이 더 중요하고 우위에 있다(per verbum).
(3) "이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인간의) 모든 준비와 도움 없이 내게 임한다."
3) Reformed
(1) 성령은 말씀과 함께 역사한다.
(2)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말씀만 가지고 죄인을 회개시켜 믿음으로 유효하게 인도하지 못한다(cum verbo).
* 주의
1) “성령 운동”이란 표현이 있는데 말씀이 없는 성령 운동은 위험.
2) 신비주의는 말씀을 경시하거나 말씀 없이 바로 은혜 받으려 하고, 합리주의는 성령 없이 말씀만 연구하는 경향.
3) 올바른 입장은 말씀과 성령이 언제나 함께 역사한다는 것.
3. 말씀의 두 부분(율법과 복음: 율법과 복음의 차이점)
(1)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복음
(2) 율법과 복음이 절대적으로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3) 율법은 은혜의 수단이란 점에서 하나님의 성격과 의지의 필연적 표현이다.
(4) 율법은 복음을 믿는 것을 요구하고, 복음은 율법 완성을 목적한다.
4. 율법의 기능(3중적 용도)
1) 율법의 삼중적 용도
(1) A usus politicus or civilis : 정치적 세속적 용도, 즉 죄를 억제하고 의를 촉진한다(Common grace, 사회적 의).
(2) A usus elenchticus or pedagogicus : 역설적 반대논증의 몽학선생으로서의 용도, 즉 죄에 대한 책망(죄를 깨닫게 함)을 통해 율법의 요구에 대한 무능력을 알 게 하고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3) A usus didacticus or normativus: 교육과 규범으로서의 용도, 즉 율법은 그리스도인들을 거룩한 생활로 인도한다.
2) 신자의 삶에 대한 규칙이다.
3) 루터파와 개혁파 모두 수용
4) 루터파는 두번째 용도 강조(Christ and Culture in Paradox). 제 3 용도는 유보적 입장
5) 개혁파는 율법을 통하여 죄 인식이 오며, 동시에 율법이 구속의 필요성을 인식케한다.
5. 기 도(Prayer)
1) 정의
(1) 기도는 영혼과 하나님의 대화이다(<사귐의 기도>, 김영봉).
(2)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
(3) 기도는 믿음의 가장 중요한 훈련이며 이것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유익을 받는다.
2) 기도하지 못하는 자(사귐의 깨어짐)
무신론자, 범신론자, 유물론자, 하나님의 인격성을 거부하는 못하는 자들, 모든 종류의 비인격적 신을 믿는 종교가와 철학자(C. Hodge).
3) 기도의 가능성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인격성, 하나님이 인격신으로 모든 피조물을 인격체로서 관할하신다는 사실. 기도를 요구하심. 공적 사역을 기도로 시작하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눅 3:21).
4) 기도의 대상
3위1체 하나님
5) 기도할 이유(필요성)(Calvin)
하늘의 보화가 약속된 것을 실제로 소유하기 위함이다(Inst., 3. 20. 1.).
(1)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사랑으로 불붙게 하려함
(2)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과 욕정이 없도록(우리의 심정을 다 토로해야 함)
(3) 받은 은혜를 진정으로 감사하기 위해서
(4) 구한 바를 얻고 응답해 주셨다는 확신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열심히 명상함
(5) 기도로 얻은 것을 더 큰 즐거움으로 누리고 받아들이기 위해
(6) 주님의 섭리를 확인하고 언제나 보살피심을 알기 위해
(7) 예수님도 기도(새벽, 막 1:32; 사역 전환, 눅 5:16, 십자가 지시기전, 마 26:36-44; 제사장으로서 백성 위한 기도, 요 17장; 희생 제물, 히 9장 24-26; 하늘의 제사장으로서의 부활 이후 기도, 롬 8:34)
(8)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롬 8:26-28).
6) 기도의 법칙
경외(reverence), 부족한 마음과 회개하는 마음, 자기 확신을 버리고 겸손하게 용서를 비는 것, 확신 있는 소망 (Calvin).
7) 기도의 주의사항(방법)(Calvin)
(1)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2) 일상 언어로 해야 한다. 똑똑한 말로 하고 분명한 의식으로 한다.
(3) 일정한 시간에 마음과 정성을 완전히 기도에 바친다.
(4) 하나님을 조정하지 말고 우리가 조정 받도록 해야 한다.
(5) 인내로써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8) 기도의 요건
신실성, 경외심, 겸손, 끈기, 순종, 신앙, 예수 이름(C.Hodge)
9) 기도의 종류(C. Hodge)
secret, social, public prayer
10) Public Prayer의 주의 사항:
(1) 집례자의 경우 헌신적 정신이 필요하다(경건한 심령).
(2) 마음과 기억이 성경의 사상과 언어로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3) 내용이 질서가 있고 경우에 합당해야 한다.
(4) 말이 단순, 위엄, 정확해야 한다.
(5) 짧아야 한다.
Ⅲ. 성례론(세례<침례>와 성찬)
Sacramentum sacrum
Ⅰ.성례론(세례<침례>와 성찬)
1. 성례의 용어
Sacramentum(신비, 비밀) =mystery, sign
1) 군인이 사령관에게 엄숙히 복종을 서약하는 군중 선서(軍中宣誓).
2) Vulgate에서 musterion이 sacramentum으로 번역
3) Sacrament의 정의
A sacrament is a holy ordinance instituted by Christ, in which by sensible signs the grace of God in Christ, and benefits of the covenants of grace, are represented, sealed, and applied to believers, and these, in turn, give expression to their faith and allegiance to God.
성례전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의식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 언약의 유익이 신자들에게 표현되고 인봉되고 적용되며, 이는 차례로 그들의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표현하는 감각적 표징이다.
4) Sacramentum est actio sacra divinitus instituta(성례전은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거룩한 행위이다).
2. 성례의 구성부분
1) 외면적 유형적 표호 :
(1) 물(세례<침례>)과 떡 및 포도주(성찬)
(2) 물질적 요소에 작용 효력(virtus operativa)이 내재하는 것이 아님.
(3) 즉 성례의 효력은 요소 자체에 있지 않고 성령의 역사에 의존한다.
2) 내면적 영적 의미 :
(1) 은혜 언약,
(2) 믿음 의의, 사죄,
(3) 신앙과 회심,
(4)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을 강화
(5) 따라서 믿는 자에게만 시행(믿음 고백professio fidei의 중요성)
(6) 성례와 복음 선포는 동일한 은혜의 전달 방식만 다름(성례를 evangelium visivile, verbum visibile라 부르는 이유)
3) 표호와 사물의 연합 : 가톨릭파 물리적 연합(본체 변화)
4) 루터파 장소적 연합 (통일 공간)
5) 쯔빙글리파 단순한 상징(비연합)
6) 개혁파 영적인 연합 (실제적 연합)
3. 성례의 필요성
1) 로마 가톨릭
(1) 구원에 절대적인 영세
(2) 세례는 구원에 절대 필요하고, 고해 성사는 세례 후 대죄 범한 자에게 필요하며, 견신례나 성찬례, 종유례는 시행 명령이 있거나 도움이 될 때 필요하다.
2) 프로테스탄트
(!) 구원에 절대로 필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으로 의무적인 것으로 본다.
(2) 순종의 원리와 영적 유익으로 생각한다.
(3) 즉 성례가 구원의 은혜를 강화하나, 구원의 필수적 수단은 아님
4. 신구약 성례의 차이
1) 로마 가톨릭
(1) 구약 성례는 단지 예표적이며 영적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받는 자의 법적 위치만 갖추었다. 받는 자의 믿음에 좌우된다.
(2) 신약 성례는 사효적(사역집행)ex opere operato으로 은혜를 준다.
2) 개신교 (개혁파)
(1) 신·구약 성례는 본질상 동일하다.
(2) 다만 구약 성례는 영적 의미 외에 국가적 측면이 있고, 구약 성례는 그리스도를 앞으로 보았으며 장차 나타날 은혜의 인호였다.
(3) 신약 성례는 그리스도와 완성된 구속의 제사를 회고한다. 그리고 더 풍부한 영적 은혜를 전한다.
5. 성례의 수
1) 구약
할례와 유월절
2) 신약
세례<침례>와 성찬
3) 로마교회(7 성사): 세례, 성찬례, 견신례, 고해례(고해성사), 안수례(신품성사), 결혼례, 종유례(임종)
4) 프로테스탄트: 성례는 오직 세례와 성찬 두 가지다.
Ⅱ. 세례<침례>
1. 세례<침례>의 제도
1)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속죄 사업을 완성하신 후) 제정하셨다.
2) 그의 충만하신 중보적 권위로 제정하시고 모든 시대로 의무적으로 지키게 하셨다.
3) 세례의 역사:
(1) 처음 사도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행 8:16; 10:48; 16:15; 19:5)를 주었음.
(2) 니케아 공의회(주후 325, 제 1차 공의회)와 콘스탄티노플공의회(주후 381, 제 2차)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공식화 되면서 세례도 삼위일체 하나님 이름으로 (마 28:19).
2. 세례<침례>의 의미
1)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것을 소유하는 종교다.
2) 세례의 물은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부어 주시는 물이다.
3)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는 사람은 새 관계에 들어가는 표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
3. 세례<침례>의 시행
1)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합법적인 공인된 목사가 시행한다.
2) 말씀과 성례의 집행은 동일 집권이므로 복음의 사역자만이 합법적이다.
4. 세례<침례> 의식의 양식문제
1) 침례교회의 “침수” 주장만 타당한 것인가? : 침수만이 유일한 세례 양식이 아니다. 예수께서 특별한 양식을 제시하지 않았다. baptizo는 반드시 담그는 뜻만 있지 않다.
2) 성경: 신약에서 세례 주는 경우 물에 잠기웠다는 명백한 설명이 없다.
3) 전승: 고대부터 세례는 뿌리거나 붓는 것이 관습이었다.
4) 증거: 세례요한과 오순절 때의 군중이 침수에 의했다는 증거가 없다.
5) 영적 갱신은 물을 뿌림으로 되었다고 간혹 증거된다(히 10:22).
6) 세례<침례>의 본질:
(1) 이 성례의 상징에서 본질적인 것은 영적 성결과 정화이지 외면적인 의식이 아니다.
(2) 따라서 교파별 일치 되지 않는 현실적 상황 속에서 어떤 양식을 강요·고집하거나 공격의 도구로 삼는 것을 자제하고 사도적 전통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관용하며 각자가 속한 건전한 교단의 헌법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세례<침례>의 대상자
1) 장년 : 신앙 고백을 한 장년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고백의 진실성은 고백자에게 있지 교회에 있지 않다.
2) 유아 세례 (영아): 침례파, 재세례파는 유아 세례 반대. 성결교회는 헌아식이라고 부르며 시행.
3) 유아 세례는;
(1)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영적 언약이며, 할례는 그 표였기에 신약에서 그 약속의 성취와 해석으로 입증된다.
(2) 구약의 언약은 아직도 유효하며 신약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언약을 불변적이다.
(3) 어린아이도 언약의 은혜에 참여.
(4) 세례는 할례를 대신(골 2:11-12).
(5) 신약은 가족 전체가 세례 받았다고 여러 번 증거한다.(마 19:14, 행 2:39, 16:15, 33).
4) 세례의 대상자: 유아 세례에 대한 개혁파 입장
(1) 영아들의 가정적 중생을 근거로 하여 세례를 준다.
(2) 중생의 약속도 포함하는 하나님의 전포괄적인 약속을 근거로 하여 유아에게 세례를 준다.
(3)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유아 세례
유아들이 세례 받았을 때 중생됐다고 가정하면 그것은 마음에 내재하는 은혜의 시초가 어떤 신적인 방법으로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세례 후 의미를 인식할때는 더욱 강화된다.
(4) Calvin의 세례론
sign of our forgiveness, of our participation in Christ's death and resurrection and also in his blessings(의미) Inst., 4. 15. 1.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그의 축복(의미)에 참여함과 용서 받음의 표징, 4. 15. 1.
6. 세례<침례>의 강조점
1)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새로워진다는 증표이다.
2)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증표이다.
3) 믿음을 굳게(confirming) 하는 것이다.
7. 세례<침례>의 목적
1)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에 도움이 된다.
2)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고백에 도움이 된다.
※주의
1) 그 효력은 말씀 없이 물에 있는 것이 아니다.
2) 이것은 우리의 믿음을 일으키고 자라게 하며 강화하기 위해서 주시는 것이므로 제정하신 분(the Author)에게 직접 받는 것같이 받아야 한다.
3) 주께서는 우리의 눈에 단순한 외형만을 보이게 하시는 것 이 아니라 우리를 현존하는 실재에로 인도하시며 외형이 상징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실행하신다 (4. 15. 14.).
4) 이 성례는 집례하는 자의 공로에 의존하지 않는다.
5) 유아 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제도와 표징의 본질과 부합한다.
“물과 성령으로”에서 물과 같은 일을 하는 성령에 의해서 거듭난다고 해석해야 된다(씻는 데 있어서), 즉 물과 성령 은 “물인 성령”이라고 보아야 타당하다 (칼빈은 요 3장의 문맥상 니고데모의 육신적 상상과 대조하여 해석한다).
Ⅲ. 성만찬(Lord's Supper, coena Domini)
1. 성찬 제도
1) 성찬은 구약 유월절의 중심적 요소와 연결되는 성례이다.
2) 떡과 포도주로 주의 죽으심을 기념(정교회는 무교병 주장)
3) 양고기와 함께 먹은 떡은 새 용도에 바쳐졌고 거기에는 “축복의 잔"이 있었다.
4)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참된 "어린 양"이 죽음으로써 유혈에서 무혈 성례가 되었다.
5) 집행은 세례<침례>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봉사자(Minister Vervi Dei)가 시행.
2. 성찬의 의미
1) 주님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전 11:26).
2) 신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에게 참여하는 것을 상징한다.
3) 영혼에 생명, 능력, 기쁨을 줌으로써 영적 음식의 효과를 나타낸 다.
4) 예수그리스도의 신비적 신체의 지체가 되는 신자들의 상호 연합 을 상징한다.
3. 성찬의 날인(Seal)
1) 참여자에게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을 인쳐 준다.
2) 언약의 모든 약속과 복음의 축복이 다 자신에게 소유된 것을 확증적으로 믿는 믿음을 보증한다.
3) 구원의 축복이 현실적으로 자기의 것임을 확증해 준다.
4) 믿음으로 참여하는 자에게 신앙 고백의 뱃지이다. 구세주로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왕으로 충성하며, 그 명령에 순종할 것을 서약 한다.
4. 성찬에서 “임재'의 문제
1) 로마교회의 화체설(Transubstantiation)
2) 루터교회 공재설 (Consubstantiation)
3) 쯔빙글리파 기념설(Commemoration / Symbolism)
4) 개혁파 영적 임재설(Spiritual presence)
5. 은혜의 수단인 성찬
1) 로마교회/ 영국교회/루터교회
주의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누구나 수찬시에 도중에 수단인 중지되지 않는 한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의 신앙에 의하는 것이 아니다(ex opere operato)
2) 개혁교회
성찬은 신자를 위해서만 제정되었다. 그리고 은혜의 시작이 아니라 강화에 이바지 한다. 성찬은 도구다.
6. 참여자의 기준
1) 바른 대상
신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영적 의의를 아는 사람들.
2) 참여치 못하는 자
분별력 없는 어린이, 불신자, 권징의 시행에서 수찬 정지자, 완고한 진리의 배교자.
7. 성찬의 용례
고전 11:20 (Lord's Supper)
고전 10:21 (Lord's Table)
행 20:7 (Breaking the bread)
고전 10:16 (Eucharistia, eulogia, Thanksgiving, blessing)
8. 칼빈의 성찬론 Inst.4.17.
1) -전제적 지식
Inst., 1.1.1., 3.1.1., 3.12.1., 3.20. 1., 4.1.1., 특히 4권 14장~17장 하나님의 창조, 거룩,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의 은혜, 구속, 믿음의 신학적 맥락을 파악함이 필요하다.
2) Calvin에게 중요한 것은 신학을 위한 신학이 아니라 믿음을 세우고 확고하게 하는 것, 교회를 섬기고 주를 경외함이 목적이다 (구원론적 의미와 믿음의 원천으로서의 하나님 인식).
9. 은혜를 얻는 방법
1. 하나님 자신만이 은혜를 주신다(Source).
2.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다 (through Christ).
3.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교제, 함께 자람으로 소유된다.
4. 반드시 믿음으로 온다(by faith),
5.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secret energy of H.S.).
10. 성찬의 유익
보증과 표를 주시므로 우리가 그 신비를 눈으로 보듯이 확실히 알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찬에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친히 눈앞에 계시며 손으로 만지는 것같이 생각한다.
주의 몸과 피가 우리의 구속과 구원을 위해 단번에 결정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면 지금 그 몸과 피를 분배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이 없는 것이다.
11. 성찬의 특별한 결실
1)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
믿음이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게 베푸신 모든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유익을 받는다 (Rom 8:32), 천국이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듯 이 우리도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다 (4권 17.4, 5.).
2) 오해
(1) 표징을 경시하는 행위 (Zwinglian)
(2) 표징을 과도하게 찬양 (Lutheran)
(3) 표징을 하나님으로 봄 (Catholicism)
3) 성찬의 구원론적 의미
(1) 그리스도가 우리의 것이 되고, 그의 모든 은혜와 유익이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아는 게 먼저이다).
(2) 성찬은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를 소유하며, 그리스도의 것은 다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 죄와 허물은 그리스도께 가는 거룩한 교환이다. 그에 대한 믿음의 강화다.
12. 성찬의 그리스도 임재 문제(칼빈)
1)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든 것에 참여하는 것이 Sacrament의 힘인가? 믿음으로 되는 것인가? 떡과 포도주가 효력이 있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된다.
2) 은혜를 베푸는 분은 하나님이나 왜 외적 수단에 의지하는가? Sacrament는 그 자체의 힘은 없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이며, 그것을 통하여 은혜를 베푸신다.
3) 성찬과 은혜는 기계적으로 묶여 있지 않다. 하나님은 다만 성령의 능력으로 떡과 포도주가 figure하는 것을 실제로 나타내신다. 즉 Sacramemt에서 figure된 것 이 택자에게 나타난다.
4) 즉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에게로 들려 올리워 진다(Inst., 4.17.18., 31.).
5) 신자는 영적으로 하늘에 들리어 올라가 그 몸에 참여한다. 이것은 그의 진정한 몸과 피에 영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참된 reality로서 우리는 임재를 누린다.
13. 성찬의 횟수와 주의 사항
1) 성찬은 자주 행하는 것이 좋다(가능하다면 매주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2) 떡을 숭배하는 행위(성체 숭배)
3) 잔을 신도에게 주지 않는 것
4) 한 가지만 행하는 성찬
5) 말씀이 없는 성찬(제정하신 말씀, verbum institutionis에 따라 시행해야 함, "이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눅 22: 19-20)
6) 믿음으로 받지 않는 마술적 성찬
조덕영 교수(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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