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성숙을 향한 하나님의 최종 시험(창 44장 1-16절, 창세기 104강)

 

시험과 시련을 상징하는 이스라엘 광야

창 44장 1-16절, 창세기 104강):신앙 성숙을 향한 하나님의 최종 시험 【조덕영 목사】

​

가. 시작하면서:

1. 성대한 대접을 잘 받고 기분 좋게 가나안 고향집으로 향하던 요셉의 형제들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2. 이것은 마치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앙 성숙을 향한 최종 시험과 유사합니다. 여기 그 중요한 의미의 비밀을 살펴봅시다.

 

​

나. 본문

​

1. 요셉의 작전과 신나는 귀환 길(1-3절).

1) 요셉의 작전:

요셉은 하인을 통해 형들의 자루에 양식과 돈을 그득 채워 줍니다.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는 은잔<✍ 노트: 물이나 술을 담는 식사용 잔. 애굽 사람들은 이 잔을 가지고 점도 치고 신의 뜻을 구하는 도구로 쓰기도 했습니다>을 넣고 곡식 값도 함께 넣어두라 지시합니다. 베냐민을 애굽 땅에 남겨 두려는 작전이었습니다.

2) 신나는 귀향길:

형제들은 오해도 풀고 다음날 일찍<✍ 노트: 개동시(3절)=동이 틀 때에> 신나는 귀향길을 서둘렀습니다.

<✍ 노트: 시험>

(1) 형제들은 자신들이 괜한 걱정을 했다고 좋아하며 애굽 총리가 실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며 신나는 귀향길을 서둘렀을 것입니다.

(2) 이때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시험은 이렇게 엉뚱하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2. 시험=> 상황의 반전(4-6절)

1) 요셉의 작전 성공:

형제들이 성을 빠져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요셉은 작전대로 하인을 시켜 ‘술 마시고 점을 치는 데 사용하는 은잔을 훔쳐갔다’고 형제들을 추궁합니다.

<✍노트: 고대의 점치는 행위!>

(1) 지금이나 고대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별 괴상한 형태의 점치는 도구가 많았습니다.

(2) 겔 21: 21절에 보면 바벨론 왕이 이상한 점(갈림길에서 갈길을 찾아 화살통의 화살 흔들어 뽑기!/ 자기의 우상들에게 물어보고 제물로 바친 짐승의 간을 조사하여 갈 길을 찾는 점)을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3) 요즘 장터에서 점괘를 새긴 쪽지를 통에 담아 새가 물고 나오는 쪽지를 펴서 길흉을 보는 것과 유사!

(4) 애굽인들은 주문을 외우면서 물 담은 잔에 작은 쇠붙이를 떨어드려 생기는 파문을 보고 장래를 예언했다고 합니다.

(5) 당시 요셉은 대단한 예언자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은잔은 요셉이 정말 점치는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이런 점을 절대 치지 않습니다(점을 미워하시는 하나님=>레위기 19:26, 신 18:10). 동생 베냐민을 곁에 두고 싶은 요셉의 계획의 일환이었던 것입니다.

 

2) 상황의 역전:

(1) 반전의 연속입니다.

(2) 요셉의 작전 대로 형제들은 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3. 형제들의 대응(7-10절)

1) 억울함 호소:

‘지난 번 자루에 있던 돈도 다시 가져 왔는 데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한다는 것은 당치도 않다’고 요셉의 하인에게 호소합니다.

2) 서원:

(1) 형제들은 ‘우리들 중에 은을 가진 자가 발견 되면 그는 죽을 것이오 나머지는 종이 되겠다’고 서원을 합니다.(✍ 인도자 노트: 서원은 어느 경우이든 신중해야 합니다=> 민 30장 여자의 서원 문제/ 마 5:33-35, 예수님의 가르침).

(2) 반면에 하인은 훔친 자만 종으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4. 유다의 등장(11-16절)

1) 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다.

(1) 결국 그 잔은 막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 됩니다.

(2) 형제들은 너무도 억울함에 옷을 찢고 슬퍼하며 애굽 땅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2) 유다의 등장:

(1) 은잔을 훔쳐간 범죄에 대해 요셉이 강하게 추궁하자 유다가 등장합니다.

(2) 유다는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드러내신 것으로 고백하며 형제들 모두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고백합니다.

<✍ 인도자 노트: 유다의 고백>

(1)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16절)=> 형들은 요셉을 버릴 때처럼 배 다른 베냐민을 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2) 그것도 합법적으로 베냐민을 떼어놓을 기회입니다.

(3) 형들의 변화된 모습: 그런데 형들은 완전히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4) 오히려 이 모든 억울한 일이 벌어진 이유는 과거 요셉을 버린 죄악 때문으로 인식합니다. 그 중에서도 변화의 절정과 주인공은 유다였습니다.

 

3) 베냐민을 살리려는 유다:

형제들 모두 요셉의 종이 되겠다는 유다의 고백은 결국 베냐민을 처형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유다의 책임감의 발로였습니다.

 

다. 본문의 교훈!

​

1) 시험 없는 성숙은 없다!

(1) 요셉의 형제들은 지난 세월 많은 고난과 연단을 통해 참 많이 변화 되어 있었습니다.

(2) 시험 없는 신앙적 성숙은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요셉 형제들의 최종 신앙을 시험하고 계십니다.

(4) 성도의 시련 속에는 반전이 예비되어 있음을 잊지 말고 힘을 냅시다.

2) 야곱의 자녀 중 신앙적 회심의 대표 주인공 유다 소개!

(1) 요셉은 따라가기 쉽지않은 대단한 인물입니다.

(2) 하지만 다행히 요셉은 성경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3) 하나님은 오히려 별볼일 없던 유다를 내세워 우리들에게도 변화된 유다를 목표로 삼으라 말합니다.

3) 얄팍한 신앙과 성숙된 신앙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바로 내 탓이오!

정치인은 우리나라 직업 중 가장 기독교인의 분포가 많은 집단입니다. 이들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내로남불과 덮어씌우기와 남 탓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는 지요.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

 

☛ 함께 나눌 문제

1) 요셉이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몰래 넣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거짓 누명을 씌워 동생을 자신의 곁에 두려는 마음!

2)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였다고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답) 유다(16절)!

​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