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1장 1-16(제 96강): 바로의 꿈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조덕영 목사】
가. 시작하면서:
1. 성경은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말합니다. 오직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인 것이지요.
2. 꿈조차 우연은 아닙니다. 우리 사람이 아직 파악하지 못하는 어떤 인과적 요소가 꿈 속에도 담겨 있습니다. 그것을 사람은 자기 멋대로 해석할 뿐인 것이지요. 전문 학자들조차 꿈 속에 담긴 그 상징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3. 본문에 보면 선지자 다니엘처럼 요셉도 다른 사람의 꿈을 해석합니다. 이번에는 애굽왕 바로의 꿈이었습니다. 여기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봅시다.
나. 본문
1.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1=> 바로에게 두 가지 꿈을 주시다(1-7절).
1) 첫 번째 꿈
(1) 암소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2) 이 상황은 술 따르는 신하가 풀려난 지 2년 후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바로가 나일 강가(✍노트: 하숫가 “하예오르”는 문자적으로 “그 강”을 뜻함=> 즉 애굽의 생명줄이요 애굽 우상 종교의 본산인 큰 나일강을 말합니다.)에 서서 보니 건강하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에서 올라와 풀을 뜯어먹고 있는 데 그 뒤에 흉측하고 뼈만 남은 앙상한 암소 일곱이 올라와 건강한 소들 모두를 잡아먹어 버린 꿈이었습니다.
<✍ 노트: 이집트의 소!>
1) 인도 사람들처럼 고대 애굽 사람들도 소는 비옥의 여신인 이시스를 상징했습니다(렘 46:20).
2) 지중해에서 가장 컷던 헤라클레이온이라는 도시 발굴: 여기서 이시스 동상 발견!
3) 일곱 암소 거느린 큰 황소=> 지옥과 식물의 신인 오시리스 상징!
4) 애굽 왕 바로는 일곱 암소가 자기를 따르는 듯하니 기분이 좋다가 뼈만 남은 소들이 이들 암소를 덮쳐 먹어치웠으니 불길한 꿈을 꾼 것으로 여기고 번민했을 것입니다!
2) 두 번째 꿈
(1) 이삭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2) 줄기 하나에 무성하고 알찬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사막의 바람에 말라붙어 쭉정이가 된 다른 일곱 이삭이 그 줄기에서 나와 알찬 이삭 모두를 삼켜 버린 꿈이었습니다.
2.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2=> 바로가 자신의 꿈으로 인해 번민하다(8절)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처럼 바로도 크게 번민합니다.
이집트의 모든 마법사들과 지혜로운 자 등 꿈 해석 전문가들을 모두 불렀다 했습니다.
<✍ 노트: 술객과 박사=> 술객(하르톰)은 은밀한 일들을 들춰내기 위해 점을 치거나 주술하는 자, 박사(하캄)는 지금의 박사들처럼 자연사물이나 현실적 문제에 해박한 지혜자를 말합니다.>
2) 아무도 그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노트: 꿈 해석을 못한 이유!>
1) 보통 꿈이라면 엉터리 해석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2) 하지만 왕이 번민하던 꿈이라 그 두려움으로 인해 꿈 내용을 아마 대충 해석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3) 무엇보다 이 꿈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조정하시는 특별한 꿈이었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섭리 3=> 술 따르는 신하에게 꿈 해석 전문가 요셉이 생각나게 하다(9-13절)
1) 이제야 술 따르는 신하는 요셉이 생각났습니다.
2) 바로에게 자기가 요셉에게 잘 못한 것(✍노트: 허물(“헤트”)=> (화살이 과녁에서) 빗나가다, (바른 길에서) 비틀거리다의 의미로 죄, 과오, 실책을 말함)을 고백하고 자기와 빵 굽는 신하의 꿈을 그가 해석해 주고 그 꿈대로 이루어진 사실도 고백합니다.
4. 하나님의 섭리 4=> 요셉을 통해 말하시는 하나님(14-16절)
1) 요셉을 출옥시키신 하나님
드디어 요셉이 감옥을 나와 수염을 깎고 옷을 단정히 갖춘 후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2) 요셉을 통해 자신의 섭리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요셉은 자기가 혹시 꿈을 해석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뜻을 말씀해 주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바로 앞에 고백하므로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 인도자 노트: 평안한 대담!>
1) “아나에트 샬롬”=> 평안을 주는 충분한 대답
2) 번민하는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참 평안과 대답을 제공해 줄 수 있음을 말합니다.
다. 본문의 교훈
1)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위대하십니다:
창세기 40장 강해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세상에 우연한 꿈이나 우연한 일은 절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지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늘 위대함을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기가 영광을 취하지 않습니다. 요셉처럼 창조주의 주요 구속의 주이며 섭리의 주이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3) 요셉처럼 충성을 다한 후 때를 기다리십시오:
요셉처럼 조금 억울할 때에라도 인간의 생각과 다를 뿐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뜻대로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 인도자 노트: 바로 <이 때를 위함>이었습니다!>
1) 이때를 위함=>
하나님이 요셉을 낮추시고 술 따르는 신하가 요셉과의 약속을 2년 동안이나 잊어버리게 한 사건 등은 모두 이 때를 위함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섭리=>
즉 요셉을 낮추셨던 것은 요셉을 비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요셉을 높이기 위한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3) 총리의 자리에 오른 요셉=>
요셉은 17세에 애굽에 종으로 팔려와 보디발 집에서 약 11년, 그리고 감옥에서 2년 지난 후 드디어 30세에 애굽의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4) 고난은 짧고 영광은 길다=>
요셉의 고난은 종 생활의 초기 잠간(11년 종 생활 대부분이 대우 받음) 그리고 감옥에서 잠간(감옥에서도 대우 받음)이었습니다. 사단으로 인해 욥에게 일어났던 고난과 섭리도 유사한 경우였습니다.
☛ 함께 나눌 문제
1) 오늘 본문은 술 맡은 관원장이 풀려난 후 얼마 후 일어난 사건입니까?(1절)
답) 만 2년 후
2) 바로는 꿈을 총 몇 번 꾼 후 번민하였습니까?
답) 2번!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성경 해석 > 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그 역설(창 41:46-57, 창세기 98강) (0) | 2022.02.24 |
---|---|
요셉을 높이신 하나님(창 41장 17-45, 창세기 97강)【조덕영 목사】 (0) | 2022.02.23 |
요셉의 꿈 해석과 하나님 섭리(창 40장1-23절, 창세기 95강, 조덕영 목사) (0) | 2022.02.17 |
약자 유다에 임한 복(슥 12장 7-12절, 제 21강)-조덕영 목사 (0) | 2022.02.15 |
요셉, 형통 후 다가온 유혹(창 39: 7-23, 창세기해설 94강)<조덕영 목사> (0) | 202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