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제사장 아론의 제사(레 9: 1-24)
사진: 아론의 형제 모세상(독일 비텐베르크 루터하우스 내 전시물)
가. 들면서
1. 제사장 위임식을 마친 아론은 자신과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제 8일에 절정)를 드린다.
2. 첫 대제사장 아론의 제사를 살펴보자.
나. 본문
1. 제사장 직무 준비(1-7)
1) 제물 준비
제 8일(7일간의 제사장 위임식이 종결된 바로 다음 날)에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장로(이스라엘 각 지파 대표)들을 불러다가 아론은 속죄용으로 흠 없는 송아지, 번제용 흠 없는 수양을 준비하고 백성들은 속죄용 수염소, 번제용 흠 없는 1년 생 어린양과 송아지, 화목제용 수소, 수양, 기름 섞인 소를 제물로 준비하도록 했다.
2) 하나님의 명령
모세는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임을 분명히 하고 백성들의 죄가 속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는 일이라 말하면서 아론에게 드려야할 제사를 명령하였다. 영광('카보드')은 본래 '무거움'이라는 의미이나 하나님의 현현에 대한 표현으로 지존하신 하나님의 초월적 엄위를 나타낸다. 초월하신 하나님은 구약 시대 어리석은 인류에게 구름, 불, 소리, 빛, 등 초자연적 현현으로 나타나 자신을 계시하였다.
2. 첫 대제사장 아론의 첫 제사(8-21)
1) 아론과 그 아들을 위한 제사(8-14)
드디어 모세 주도에서 아론 주도의 제사가 시행되었다. 첫 제사는 속죄제와 번제였다. 모든 제사 방식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다. 단으로 나아가 속제용 송아지를 잡아 피와 죽음과 씻음과 불사름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졌다.
2) 온 회중을 위한 제사(15-21)
또한 온 회중을 위해 속죄제, 번제, 소제, 화목제가 규례대로 드려졌다. 모세가 명한 그대로 였다.
3. 첫 직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22-24)
1) 아론이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제사를 필함(22절)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왔다. 축복은 제사장의 직무였다(신 21:5; 신 28:1-14). 예수님도 승천 시 백성들을 축복한 것을 볼 수 있다(눅 24: 50).
2)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23-24절)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하나님의 영광이 백성들에게 나타났다. 그것은 불이었다. 이 불('에쉬')은 이스라엘을 인도한 불기둥에서 나온 '하나님의 불'로 볼 수 있다. 여호와의 불이 나타나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온 백성은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다. 이것은 제사를 기쁘게 흠향하셨다는 열납의 의미였다. 아브라함(창 15:17)도, 다윗(대상 21: 26)도, 엘리야(갈멜산 전투)도 유사한 체험을 하였고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는 분이라고 예언하고 있다(마 3:11).
다. 본문의 교훈
1.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중요성
그리스도인은 일보다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우선임을 잊지말라(레 9:2)
2. 순종의 중요성
그리스도인은 여호와의 명대로 순종해야 한다(레 9:6, 7, 10)
3. 축복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잊지말라!
창조신학연구소
조덕영 목사(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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