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창조론’과 ‘오메가 창조론’
▲지금까지 ‘알파창조론’을 연재했는데 알파창조론은 무엇인가?
= 알파창조론은 창세기 1장을 범위로 하고, 히브리어 원어를 텍스트로 삼아 연구한 것이다. 알파창조론의 모든 것이 창세기 1장 안에 다 들어 있으므로 나머지는 다루지 않는다. 알파창조론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모세의 설명을 구별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창세기 저자인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가 살았던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으로 창조의 계시를 설명했다. 그래서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설명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알파창조론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탈피하여 현대과학적 연구 결과와 부합하는 기독교 창조론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연구를 하면서 하나님의 창조를 현대과학적 사실과 모순되지 않게 하는 해석의 틀을 찾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다. 성경과 과학이 충돌할 때 많은 현대인들은 과학을 따르고 성경을 배제한다. 이런 면에서 현대과학적 사실과 모순되지 않는 창조론을 제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의 ‘창조론’에 대한 문제는 무엇인가?
=개혁교회는 1920년대에 안식교회에서 시작한 창조과학의 유산을 청산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노아홍수가 현재 지구의 지질을 형성한 단일격변적 사건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과학과 충돌을 야기하는 원인이다. 소위 노아 홍수 지질학은 현대인들이 전혀 수용하지 않는다. 둘째로 지구와 우주의 나이를 6천년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현대물리학의 연구 결과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창조과학은 현대인들에게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인간창조의 목적을 새롭게 해석했는데 설명해 달라.
=창세기1:26, 28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리셨는데, 이것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목적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간이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같은 재난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수행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창조론의 경쟁이론인 과학적 무신론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과학적 무신론은 진화론과 유물론의 결합이론이다. 이 이론을 과학적으로, 신학적으로 비판하고 반대하는 기독교적 운동의 필요하다. 생명의 기원과 종의 기원에서 창조론과 과학적 무신론은 대립한다. 생명의 기원에 있어서 생명이 물질에서 자연 발생하는 화학적 메커니즘이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또 종의 기원에서 생물이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 메커니즘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이른바 ‘오메가창조론’을 구상하는데 이것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로 계시했다. 알파창조론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오메가 창조론이 있어야 한다. 이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의 창조계시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요한계시록 등에 나오는데,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이단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여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과학에 대해 알아야 하고, 또 과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야 한다는 점이다. 기독교가 과학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결국 진화론과 유물론이 과학과 자연을 점령하게 되고, 기독교는 점점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과학적 지식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힘을 다해 과학적 무신론을 극복해야 한다. -[기독교 신문] 인터뷰 기사 -
<*외부 원고는 본 연구소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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