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계 3:14-22)
가. 시작하면서:
1. 이제 소아시아 7교회 중 마지막 일곱 번째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1) 에베소 교회= 진리는 있으나 사랑을 잃은 교회
2) 버가모 교회= 믿음이 있어 순교자를 배출한 훌륭한 교회였으나 분별력이 부족하여 거짓 교훈과 타협하고 바른 진리를 읺은 교회. 즉 교회 밖의 핍박은 이겼으나 교회 안의 거짓 유혹에는 넘어간 교회
3) 서머나 교회= 약하고 시련이 많은 교회였으나 책망이 없는 교회였으며 오히려 주님께 부요한 교회라는 칭찬을 받은 교회
4) 두아디라 교회= 열심히 대단한 교회(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하며 처음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한 교회)였으나 자칭 예언자라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함으로 영적으로 대단히 혼탁한 교회(한국에도 부흥하며 열심은 있으나 영적으로 혼탁한 교회가 많습니다).
5) 사데 교회= 그릇된 교리와 형식적 신앙으로 영적 성장이 멈춘(죽은) 교회였습니다.
6) 빌라델피아 교회= 적은 능력으로 말씀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치 않은 전혀 책망이 없는 적은 능력으로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였습니다.
2. 이제 일곱 번째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 살펴봅시다.
(✍ 노트: 라오디게아)
1) 라오디게아의 이름:
라오디게아는 본래 '백성의 정의' 라는 뜻을 가지나 안티오커스 2세가 자기 아내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2) 위치:
빌라델피아에서 동남쪽 약 72킬로미터, 히에라볼리(관광지로 유명한 지금의 파묵칼레)에서 약 10 킬로미터 남쪽, 골로새 서쪽 약 18킬로미터에 위치한 부요한 도시
3) 도시 특징:
에베소에서 수리아로 가는 교통 요지로 브루기아 서남부의 부요한 도시였습니다.
4) 부요한 이유:
교통 요충지로 금융, 모직, 안약 등이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주후 60년 경 이 도시가 지진으로 완파되자 로마의 지원을 사양하고 자체 자금으로 복구할 만큼 부요함이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금융과 섬유 의복과 약은 언제나 불황이 없는 업종입니다.
5) 라오디게아 교회:
이 도시에 설립된 라오디게아 교회도 당연히 부요한 교회였습니다.
나. 본문
1. 그리스도의 이름
1) 아멘:
진리이신 그리스도
2) 충성되고 참된 증인:
이 교회 일군은 참된 증인이요 그리스도께 충성스러운 에바브라였습니다(골4:12-18). 경험적으로 볼 때 사역자가 너무 충성스러우면 오히려 역으로 신자들이 나태해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2. 책망과 경고
1) 미지근한 신앙 생활:
육적으로 부요한 이 교회 교인들의 신앙은 뜨뜨미지근 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부족함이 없으면 거꾸로 신앙은 나태해지기 쉬움을 경계합시다.
2) 영적 기근: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주님은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었다고 악평을 하였습니다.
3) 자신의 실체를 분별 못함:
계속 분별없이 미직지근한 신앙 생활을 할 경우 주께서 토하여 내칠 것임을 경고.
3. 칭찬 받을 일
1) 라오디게아 교회의 충격
모든 게 부요하여 배가 부른 이 라오디게아 교회는 놀랍게도 그리스도께 칭찬 받은 것이 전혀 없는 교회였습니다.
2) 그리스도의 칭찬 기준은 다르다
주변 어느 교회보다 물질적, 육적 복을 누리고 헌금도 많아 부요했을 이 교회에 칭찬 받을만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책망과 경고를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의 칭찬은 전혀 세상적이 기준이 아님을 깨닫고 기억하게 됩니다.
4. 당부와 격려(9-10절)
1)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참된 부요를 체험할 것
금은 믿음을, 불의 연단(벧전 1:7)은 시련을 말함. 세상 금괴가 아닌 시련과 고난으로 정금같이 단련되고 연단됨이 참 보배임을 배우라고 권면하십니다.
2) 흰옷을 입을 것
세상적인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자랑하지 말고 더러움을 씻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흰옷을 입고 영육간에 순결을 회복할 것.
3) 벌거벗은 수치가 보이지 않게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
세상 안약을 팔아 돈 버는 것도 좋으나 수치스러운 영적 상태를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의 안약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4) 책망과 징계도 사랑이다
책망과 징계가 없는 것이 오히려 문제입니다. 징계가 없으면 참 아들이 아닙니다. 이 교회를 향한 책망과 징계는 궁극적으로 회개하고 열심을 내라는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5. 이기는 자에게 주는 약속
1)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라
그리스도를 향해 문을 열면 그리스도와 교제를 회복함. 눈 멀고 분별력 없고 헐벗은 영적 수준을 가진 이 교회 교인들이 참된 영적 눈을 뜰때 참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2) 받을 복:
마음의 문을 열고 그리스도와 함께하여 믿음으로 승리할 때 하나님 보좌에 함께 앉는 복을 누림
다. 본문의 신앙적 도전과 가르침
1) 세속적 부요함과 부흥을 경계하라
사람들은 부흥과 부요함을 바란다. 육적, 세속적, 물질적, 외적 부요함이 사람에게는 부럽고 느껴지고 칭찬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는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 실은 사상누각일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하라. 오늘날 세상적으로 부요한 교회들은 오늘의 본문을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인적, 물적, 외형적 모든 것이 풍족한 최근 한국의 일부 세속적 귀족 교회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2) 서서 두드리시며 기다리시는 그리스도
'서서'는 현재 완료형임. 그리스도의 서심은 완성된 구원을 위한 준비를 나타내며 '두드리노니'는 동사 현재형으로 그리스도의 역사하심은 현재적이며 지속적으로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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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나눌 문제=
1) 라오디게아 교회의 칭찬은 무엇인가?
답) 없음
2) 라오디게아 교회의 책망은 무엇인가?
답)
(1) 미지근한 신앙 생활:
(2) 영적 기근: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주님은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었다고 악평을 함
(3) 자신의 실체를 분별 못함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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