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6세기 서양 철학이 시작된 밀레투스. 철학의 3대원조, 탈레스(물, 일식 예측)와 제자 아낙시메네스(월식, 공기)와 아낙시만드로스(아페이론 이론, 무한정자)가 모두 밀레투스 출신이다.
피타고레이오 항구
성경 마지막 계시가 임한 밧모섬 가는 사모스섬의 기항지, 피타고라스(주전 580년경-500년경) 기념 조형물
사모스섬의 붉은 토기와 청동기는 밀레투스와 정확히 일치한다.
사모스 섬의 초거대 동상©사모스 고고학 박물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까지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한 거대 동상이다.
과거 사모스 섬은 거대 동상의 섬이었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우상 신전에 분노했던 사도 바울이 거대 인간 동상으로 가득한 이 사모스 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발굴 당시의 사진
작은 이 섬에는 놀랍게도 고도 1400미터가 넘는 큰 산(케르케테우스, 1433미터)이 있어 채석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사모스섬의 아름다운 바티항 모습
사도 바울은 3차 선교 여행 중 사모스(사모, 현 그리스 영토) 섬에 들렸다가 밀레도(현 튀르키에 영토)로 간다. 마게도니아와 아가야를 거쳐 드로아에서 유두고를 살리고 소아시아에서 더는 시간을 지체치 않기 위해서 였다. 바울 일행은 에베소(여기도 이오니아 지방)도 들리지 않고 오순절 안에 서둘러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사도 바울의 부탁으로 에베소 장로들이 밀레도로 온 것도 그 때문이다(행 20장).
이 아름다운 섬에도 이제 동상들은 사라지고 아담한 교회들이 들어서 있다.
성찬용 포도주 산지 사모스섬
그리스 사모스섬으로 가는 터키의 쿠사다시 항구
본래 예수님 당시 소아시아에서 로마로 가는 항구는 에베소(여기도 이오니아 지역)였다. 신라 왕릉에서 발굴되는 폼페이의 유리 공예품도 로마와 에베소를 거쳐 비단길을 따라 신라 왕경 경주로 들어왔을 것이다. 에베소가 항구의 역할을 잃으면서 에베소 북부 이즈미르와 남부 쿠사다시가 항국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밀레도도 육지가 되면서 항국의 역할을 잃어버렸다.
철학의 3대원조, 탈레스(물, 일식 예측, 주전 626년 경-548년 경)와 제자 아낙시만드로스(아페이론, 주전 610-546년 경)와 아낙시메네스(월식, 공기, 주전 585-525년 경)를 배출한 밀레투스.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을 이 도시로 호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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