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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역사 & 세상 만사

예루살렘 성묘교회(예수 빈무덤, 비아 돌로로사의 마지막 장소, 기독교 최고 핵심적 역사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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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묘교회

(예수 부활의 빈무덤, 십자가 고난길 비아 돌로로사의 마지막 장소, 기독교 최고 핵심적 역사의 장소)

순례객들로 넘쳐나는 성묘교회는 로마 가톨릭, 그리스정교회, 콥틱, 에티오피아정교회, 아르메니아교회, 시리아정교회가 분할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내부 분위기도 다양한 풍경을 보이고 있다.

넘치는 순례객들이 있는가하면 한쪽에서는 유적 보수가 이루어지는 등 내부는 어수선한 모습이다.

 

종교 개혁(오직 그리스도·성경·믿음·은혜) 신앙을 따르는 프로테스탄트 개신교 교회들에게는 조금 낯선 풍경이기도 하다.

프란시스 쉐퍼는 성경이 조형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숭배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라 했다. 즉 음악, 미술 등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예술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문제를 쉐퍼는 명쾌하게 정리해 준 것이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치환하면 그리스도인들이 특별은총 영역만을 너무 신성시하는 과정에서 일반은총 영역을 누리는 것까지 죄책감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세속 예술조차 사단적 우상 숭배가 아니라면 자유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자연을 노래하거나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꾸미며, 찬송가가 아닌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을 노래하는 것까지 죄책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라면을 기독교적으로 먹지는 않지 않는가!

예술도 근본적으로 세계관이 반영된다. 그리고 예술 자체의 판단 기준도 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이 기독교 세계관적 가치와 예술 자체의 가치 기준이 작동하여 예술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할 수 있다.

 

이 네 가지 판단 기준으로 쉐퍼는 (1) 기교의 우수성 (2) 타당성 (3) 지적인 내용, 전달하고 있는 세계관 (4) 내용과 수단의 통합성이라 했다.

성상과 성화에 대한 논란은 종파나 교단이나 신학자마다 여전히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기에 다양한 논란은 계속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