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요1 1:5)
휴전 이후
지난 60-70년
남북 체제 차이가 만들어낸
남북한과 주변의 밤풍경
©NASA 캡처(2012)
나사와 美해양대기국(NOAA)은 지난 2012년 12월 6일 지구에서 태양이 사라진 지구의 암흑의 밤을 밝히는 인간이 만들어 전기불이 지구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 지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사진에서 북한의 수도 평양(주변 포함 인구 약 300여만)은 겨우 남한의 춘천(인구 27만 5천), 원주(32만), 충주(22만), 제천(14만), 속초, 강릉, 동해(+삼척) 수준의 불빛을 보여줘 충격을 주었다. 한반도 남부 중앙에서 비슷한 크기로 삼각별 모양을 뚜렷이 보이는 세곳이 바로 강원 원주(윗쪽), 필자의 고향 충북 충주(좌측), 충북 제천(우측)을 나타내고 원주 위의 불빛이 바로 춘천을 나타낸다. 동해안쪽 밝은 세부분은 위로부터 속초(약 8만 3천)와 강릉(22만)과 동해(+삼척)을 각각 나타낸다.
대한민국처럼 밝은 중국 동부의 광경은 급격한 산업화로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 고기잡이 어선들 불빛만도 못한 북한 전역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지난 60여 년, 북녘 땅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다시 10년 후 한반도의 밤풍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연말(3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엑스(옛 트위터)에 한반도를 찍은 위성 사진을 올렸다. 휴전 이후 70년 한반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 한반도 야간 위성 사진에 머스크는 "크레이지 아이디어!", 나라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공산주의 한쪽은 자본주의를 하게 하고 70년후 결과를 보자고 적었다.
머스크는 1953년 6.25 전쟁 휴전 이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선택하고 약 70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남북한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엑스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올린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사진은 순식간에 3500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한반도 야간 위성 사진은 2023년 12월 초에도 엑스(옛 트위터)에 등장한 적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AI를 둘러싼 찬반 논쟁에서 ‘AI 예찬론’을 펼치는 엑스 계정 ‘베프 제이조스’(@BasedBeffJezos)에 똑같은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베프 제이조스 계정에는 지난 10일 “SK(South Korea·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이란 설명과 함께 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의 한국 쪽엔 ‘e/acc(효과적 가속주의)’, 북한엔 ‘Decel(감속주의Decelerationism)’이라 적었다. AI 개발을 가속화하면 한국처럼 밝은 미래가, 이를 막으면 북한처럼 어두컴컴한 미래가 온다는 비유로 보인다.
새해에는 북녘 땅에도 "참 빛"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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