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창조 세상 산책(갤러리)

가우디의 다른 주택 건물, 카사 바트요 Casa Batllo

728x9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카사 바트요 Casa Batllo

원래의 건물은 1877년에 에밀리오 살라 코르테스(안토니 가우디의 건축학 스승 교수 중 한 분)에 의해 지어졌으며, 그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 섬유업계에 종사하고 바르셀로나에 여러 공장을 소유하고 있었던 저명한 사업가인 조셉 바트요 이 카사노바스(Josep Batlló y Casanovas, 이하 ‘조셉 바트요’)가 이 원래의 건물을 1903년에 매입했다.

 

조셉 바트요는 창의적 자유에 대해 안토니 가우디에게 전권을 위임했고, 원래의 건물을 철거하는 초안을 가진 카사 바트요 건설 프로젝트의 총 책임을 안토니 가우디가 맡게 되었다. 하지만, 안토니 가우디가 보여준 용기 덕분에 원래 건물은 철거되지 않았고, 1904년과 1906년 사이에 전면 복원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파사드를 완전히 변경하고, 내부 구획의 재배치, ‘빛의 파티오’의 확장을 통해 건물의 내부를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전환시켰다. 새롭게 복원된 건물은 이러한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서 과거보다 현대에서 더욱 큰 가치를 가지는 특성인 기능성도 극대화시켰다. 일부에서는 이를 20세기 후반의 건축학적 추이를 대변하는 요소들로 간주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카사 바트요는 더 이상 바트요 가문의 소유가 아니게 되었다. 카사 바트요는 여러 기업과 개인의 소유를 거쳐, 1990년 이후에 현재의 건물주인 베르낫(Bernat)(츄파춥스 막대 사탕 및 제과류 제조기업 가문) 가문의 소유가 되었고 건물이 전면 복원되었다.

 

1958년, 엔릭 베르나(Enric Bernat)가 바르셀로나에서 설립한 브랜드 츄파춥스 Chupa Chups,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운영되는 스페인의 막대사탕 및 제과 회사 브랜드이다.

1995년, 베르낫("츄파춥스") 가문은 카사 바트요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건물을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건축학적 보물을 전세계에 개방했다.

카사 바트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