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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주후 347경-420)은
수도사적 경건한 금욕의 삶을 산 인물로 유명하다.
또한 제롬은
라틴어 성경 번역(Vulgate 성경)의 길을 연 인물이다.
그는 살아생전 베들레헴 방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제롬은 385년 베들레헴으로 이주하여,
420년 생을 마치기까지
예수 탄생교회 석굴 근처에 있는 한 동굴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제롬은 <파울리누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예수를 따르던 자들이 예루살렘의 예수님 부활을 목격한 장소에 주피터 상이 세워져 있으며, 십자가가 세워졌던 반석에는 비너스의 대리석 조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4-5세기 예루살렘이 얼마나 신앙적으로 황폐해져 있었는지를 알리고 있다.
예수님 탄생 장소에 개신교회는 없으며 가톨릭과 정교회가 붙어있고, 윗 사진 오른편에는 상대적으로 소박한(?) 이슬람 모스크가 있어 절묘한 종교 공존이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가 바로 베들레헴이다.
헤브론으로 가는 교통편을 위해 윗사진 정면으로 걷다보면
개신교 교회(루터교회)도 볼 수 있고,
옛 팔레스틴해방기구 지도자 아라파트의 낡은 포스터도 보인다.
예수님 시절에도 있던,
인심좋은 팔레스틴 아저씨가 바로 튀겨 공짜로 맛보라고 주시던
따뜻하고 고소하고 맛있던 렌즈콩, 완두콩, 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둥그런 튀김이 여전히 그립다.
팔레스틴과 이스라엘에 속히 평화가 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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