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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조직신학

기독교 세계관(창조-타락-구속(하나님 나라) 강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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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창조-타락-구속(하나님 나라) 강의안

 

 

1. 세계관(世界觀)이란 무엇인가

 

1) 보기

아프간 강제 납치 사건을 보는 교회와 세상의 시선의 차이!

새만금 간척 사업에 대한 서로 다른 기독교인들의 입장!

북한 미녀 응원단을 어떻게 볼 것인가!(남북의 전혀 다른 시선)

 

 

2) 세계관의 유래

World view

Weltanschauung(I. Kant)

Christian World view(A. Kuyper)

 

 

3) 세계관이란

인식의 틀 또는 문화 생활의 구조를 이루는 중심요소이다. 세계관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그 치료책은 무엇인가 등의 종교적 질문에 기초해있다. 세계관은 근본적 신념의 문제인 종교적인 삶으로 인도한다.

세계관이란 삶을 바라보는 안목(즉 조망)이다. 인간의 삶의 총체인 문화는 세계관의 인도를 받는다.

 

 

4) 기독교세계관(A. Kuyper,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 Lectures on Calvinism)

 

 

5) 세계관의 내용

. 존재와 근원에 대한 설명

. 인간에 대한 설명

. ,악과 죄에 대한 설명

. 죄의 극복에 대한 설명

. ,생각,문화,역사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설명

 

 

6)세계관의 특징

.()이론적(Pre-theoretical) 문제

.본질적으로 학문적 철학적 문제가 아닌 종교적 문제

. 공동체적(communal) 문제

. 반성없이 문화와 전통에 의해 주어진 세계관을 수용하면서 출발

. story telling(구약성경, 과거 할머니들의 옛날이야기, 오늘날 TV)

 

 

7) 기독교 세계관과 다른 세계관

. 기독교인의 세계관은 전통과 문화를 무조건 수용하지 않는다.

. 기독교인의 세계관은 주변문화에 비판적이고 변혁적이다.

. 안경 비유(요한 칼빈, 시력을 바로 잡는 안경)

 

 

8)기독교적 세계관의 성경적 의의

. 자연계시(자연신학과 다름)와 성경계시

. 어두움에 비추인 빛(1, 60, 22)

. 창조, 타락, 구속의 세계의 렌즈, 그리고 성령의 인도(헤르만 바빙크)

 

 

2. 기독교 세계관의 성경적 초석 1(창조)

 

1.성경의 창조는 세상의 다른 창조론과 전혀 다르다(EX NIHILO).

 

2.성경의 창조 기사는 철학적 규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1)성경은 철학과 달리 이론적으로 존재의 기원, 본질,성격을 규명(보기:unmoved mover, , 정신,,원리)하려 하지 않는다.

2)성경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전제하고 선포한다. 창조는 창조주 그분이 어떠하심을 드러내는 하나의 계시이다,

3)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거기 계시고 말씀과 창조하신 것으로 자신이 어떠하심을 나타낸다(1,19).

 

3.성경의 창조론과 이신론(理神論)을 구별할 것.

하나님의 손길(능력,권능,입김,말씀 등)의 미치는 범위에서 다르다(,,,).

 

4.창조에 대해 바르게 이해해야 죄에 대한 바른 이해가 된다.

1)죄는 하나님이 행하신 본래적인 창조 과정의 불완전(통일교 등)이 아니다.

2)죄는 외래적이요, 파괴적이다.

3)그러므로 구속은 근본적이요, 창조의 회복이다.

 

5.창조와 하나님의 창조 비젼

1)창조에 관계된 모든 뜻을 인간은 다는 알수가 없다.

2)계시에 비추어 그 의미와 목적과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오이코스,섭리:오이코노미아).

3)창조는 창세기 1장에서 멈춘 것이 아니다. 시작이다!(가장 발전하지 않은 교리 창조!)

 

6.창조의 주권

창조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담당할 대리자,청지기,동역자를 주시기를 기뻐하셨다(특별한 청지기, 하나님과의 사귐 필요!).

 

7.인간 존재의 독특성

1)관계성

인간만이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 종교적 관계를 가진다.

나와 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의 거룩성,불멸의 영혼,인격과 자유,.

 

2)문화 명령

인간에게 부여된 창조를 완성으로 이끌고갈 창조 명령(1:26-28)

문화 명령의 수행 시초로서의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표지:1:16-17

 

 

 

3. 기독교 세계관의 성경적 초석2 타락

 

 

1. 세상의 모든 악과 비참의 원인은 타락에 있다.

 

 

2. 타락에 대한 오해

1) 본성적 윤리, 인륜,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타락의 근본 문제로 보면 안 된다.

ex) 주초문제= 칼 바르트, 간하배, 스펄전

 

2) 성경이 망하는 타락이 보다 근본적이다(무능, 게으름, 본성 때문이 아닌 종교적 문제).

 

 

3. 타락은 창세기 3장에 언급된다(하나님의 금지명령 어김)

하나님의 두 가지 명령(종교언약, 문화명령)

 

 

4. 종교 언약의 핵심은?

1) 선악과는?

창조주 하나님이 가지신 주권(sovereignity, lordship)의 표현으로 피조물인 인간이 의지적으로 창조주의 명령에 기꺼이 복종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이 언약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

 

2)만약 선악과가 없었다면?

하나님은 다른 무엇으로 그 기능을 삼으셨을 것이다. 문제는 미혹에 따른 이간의 불순종!

 

 

5. 선악과는 인간이 주인이 아닌 피조물임을 나타낸다.

즉 인간은 맡은 능력과 권한이 있으나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면서 피조물의 위치를 지켜야한다. 인간은 늘 하나님과 관계를 지닌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종교적이다.

 

 

6.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하여 선악과를 따먹었다(행동).

타락에는 인식론적(하나님 말씀이 진리임을 배격), 윤리적(스스로 행동하고 결정), 존재론적(인간 스스로 무의미한 존재임을 자청) 요소가 다 포함된다(전인격적 거부). 즉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언약을 훼손하므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과 독립된 자율적(autonomous) 존재됨을 취하였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진 존재, 죽은 존재, 단절된 존재가 되었다.

 

 

7. 타락은 지속적인 명령 불복종의 상황과 방향을 만들어내었다(전적타락, 전적 무능력, 전격부패). 이것은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바른 종교적 능력을 상실했다는 뜻!(structuredirection). 악도 악의 구조와 방향이 있다!

 

*구조=인간의 순종, 불순종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신 우주의 질서와 체계.

*방향=하나님의 뜻에 따라 합당하게 일들을 끌고나가는 인간의 활동

즉 구조는 하나님의 활동의 결과(경륜)이고 방향은 인간의 활동의 결과이다.

 

 

8.타락의 우주적 결과(cosmic effect):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와 피조물의 탄식(8:19-23), 추방, 인간의 불순종, 자율적 자세, 문화적 행동, 약용, 남용 착취, 헛된 우상, 하나님 반역에 따른 우상숭배.

 

 

9. 하나님의 일련의 조치는 더 큰 타락과 자멸의 막으시려는

1)하나님의 간섭과

2)일반 은총!

 

 

4. 기독교 세계관의 성경적 초석 3 구속

 

 

1. 성경적 세계관의 초점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그의 인간되심, 그의 사역에 맞추어있다. 그것이 성경 전체의 언약과 어떤 관계에 있다. 이것은 창조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

 

 

2. 구속은 새언약이다(31:31-34, 고전 11:25, 6:13, 9:15). 구속의 으뜸되는 의미는 회복(redemption, reconciliation, regeneration, rebirth, recreation)이다(종교언약, 문화 언약).

 

 

3. 구속의 복귀가 아니다. 창조의 회복이요. 하나님 나라의 발전의 회복이다. 회개함으로 되는게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것! 이거승우리들 마음속 성령의 거듭나게 하는 역사로 이루어진다. 거듭남은오직 죄인을 그리스도의 피로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총!

 

 

4. 구속은 비유적으로 삶의 방향을 바로 잡는 것”(카이퍼=wheel alignment)

즉 손이나 핸들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꿈(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남)

 

 

5. 구속의 소극적 측면(사죄)과 적극적 측면(부활과 새로운 피조물).

구속은 선물이며 소명이다(4:25, 5).

 

 

6. 구속의 완성

초림으로 시작되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

구속의 핵심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하신일에 있으므로 성격적 구속 교뢰의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예언과 증거와 성취와 다시 오심).

 

 

7. 구속은 성삼위일체의 주권적 사랑의 결과이다(인간의 전적 무능과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soverign grace)

 

 

8. 구속은 단순한 구원이 아니다.

구속이란 죄인의 죄를 댓가를 지불하고 죄의 벌에 대한 곤경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1)죄의 형벌을 가져오는 죄책에서의 해방

2)죄의 세력과 지배로부터의 해방(죄를 꾸짖고 죄의 쏘는 것인 사망도 조롱, 고전 15)

3)율법의 저쥬에서 속량(3:13)

 

 

9. 구속의 내용의 다양성

1)관련 구절: 2:12, 4:18, 1:21, 5:1

내용: 속량, 희생 제물, 공의의 만족, 칭의(법적, forensic), 대속물(시장적 용어). 군사, 전쟁 용어(승리, 건져냄)

 

 

10. 대속설 이외이 이단설: 모범설, 도덕적 영향설, 신비설, 대리회개설, 통치설, 승리설 등.

 

 

11. 구속의 범위:

요일 2:2(칼빈=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으나 효과적으로 피택자만을 위해)

 

 

12. 구속된 하나님의 자녀와 교회 공동체

 

 

5. 하나님의 나라의 의미(기독교 세계관)

 

1)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적 세계관의 요약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창조계의 회복과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는 동일하다

 

 

2)희랍어나라

(1)바실래이아=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2)영역, 지역보다 왕권, 주권, 통치, 지배 등 왕의 역동적 직무와 관련

 

 

3)하나님의 나라 개념

(1)하나님의 계시인 신약성경 전체의 핵심주제이다(헤르만 리델보스, 4:17)

(2)천국에 합당한 자(5:1-10), 천국 시민의 교리적, 윤리적 특징(5:19-20, 6:10, 7:21

 

 

4)하나님의 나라

(1)시작=그리스도의 오심과 더불어 이 세상에 임하는 나라, 즉 초리모가 더불어 시작된 나라

(2)완성=궁극적으로는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 재림과 더불어 완성, 완료된 것이 아님(주기도문)

(3)참조=12:28

 

 

5)세상 지배의 역전

(1)사탄 권새에서 전세 역전

(2)이전 질서(죽음, 억눌림, 파괴, 질병)에서 다른 질서(회복, 생명, 자유 등)로 회복, 재창조(11:4-5)

 

 

6)“이미아직의 이중적 구조

(1)가라지, 열처녀, 겨자씨, 누룩, 포도원 비유

(2)재세례파 퀘이커, 메노나이트/랑카그타 펜실페니아-의 그릇된 이해

 

 

7)하나님 나라의 오해

(1)“초월적”(내세적 왕국관의 무책임, 비활동, 방치)내재적해방, 민중 신학)의 오해

(2)지역적 개념(마음, 정신, 내면, 제도적 교회 등에 치우친 오해)

(3)세대주의(천년왕국 휴거)

(4)인본주의 유토피아

 

 

8)하나님 나라의 범위

세상의 한뼘이라도 빠짐없는 전체이며 그 온전한 회복(카이퍼, 6:31-34)

 

 

9)하나님 나라의 과도기적 소망=불안함 가운데서 믿음과 소망

세계관은 믿음의 뿌리에서 자라는 나무요 가지이다.(11)

 

 

6. 현대의 세계관들

 

-여기서는 기독교 세계관이 아닌 현대의 다른 세계관의 출현에 대해 배우게 된다.

-주로 역사적 배경을 따라가면서 그 이해를 돕는다.

 

1. 기계적 세계관

 

1) 기계적 세계관의 시작

16세기 전후하여 서양의 세계관의 세계상의 기계화(michanization of the world)의 시작

 

 

2)15-6세기 이전 상황

(1)우주 신성(the sacred cosmos)의 인정, 신적 질서의 세계, 조화와 의미의 세계

(2)인간 외족 초월적 법, , 원리, 규범, 우주의 이성, 로고스의 지배를 받는 세계로 보다.

(3)니코 브라헤

인간은 적도 이하에서 살 수 없다.

거꾸로 살 수 없기 때문.

아이러니=무식한 사람에 의해 무너져 버림(뱃사람!)

 

 

3)15세기 이후 고대와 중세 과학의 무력화 시작

(1) 세계적 과학자들의 등장

쿠페르니쿠스(1473-1543),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케플러(1571-1639), F.베이컨, 아이작 뉴턴(1642-1727)등의 등장

(2)세계는 기계가 아닐까(clockwork image)?

 

 

4)과학적 세계관 등장에 따른 구 세계관의 붕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세계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적 세계관, 단테의 민속, 문학적 세계관의 붕괴

 

 

5)근대 과학의 탄생의 결정타

르네상스적 인본주의에 따른 세계상의 변화

 

 

6)근대 과학의 부산물

(1)종교적, 철학적 공허와 불안을 가져오다.

(2)파스칼의 생각하는 갈대’, 유한성을 인식하는 갈대

 

 

7)공허와 불안을 메울 새로운 정신적 토대는 무엇인가(새로운 신화 또는 story)

(1) 근대 철학의 탄생(존재론과 인식론

(2)근대 서구적 합리주의적 세계관 시작

(3)즉 신앙이 상실되어가는 시대의 세계관적 시조(데카르트, 1596-1650)

스콜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정신적 토대가 될 수 없다(의심으로부터 출발)

<방법서설>=새로운 방법 추구

<제일 철학의 성찰>이성적 자아에서 세계와 지식의 기초 발견

 

 

 

2. 계몽주의(the Enlightenment) 세계관

 

1.계몽주의는 17-8세기 발흥한 사상으로 과학기술과 합리적 세계관으로 미신과 무지에서 깨어난 인간이 살아갈 새로운 정신 세계와 문화 전체의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참된 의미의 근대를 여는 정신적 운동이었다.

 

 

2.계몽주의의 이상

전통과 봉건적 구습과 미신과 독단에 매인 몽매(夢寐)를 자연의 빛 즉 이성에 비추어 인간의 존엄을 자각하고자하는데 두었다.

그러므로 계몽적 주체는 이성적 자아(rational subject)였다.

 

 

3.계몽주의의 특징

1)이론적인 면=과학적 자연주의, 유물론적 실증주의

2)윤리적 측면=상대주의적 이성, 공리주의

3)종교적 측면=기성종교으배격, 이성종교 내지 무신론

4)역사=진보적 이상

5)계몽주의의 수단=이성의 개혁을 실행하는 주요 수단은 교육이다!(루소-페스탈로치)

 

 

4.계몽주의의 의의

1)인간 이성의 신뢰:하나님없이 가능해진 것들이 많음을 발견(:천동설)

2)휴머니즘(인본주의,인간주의,인도주의) 시대의 체계화 본격화 개막(19세기 전성기)

 

 

5.계몽주의의 영향

1)계몽주의란 무엇인가? 미숙의 굴레(주로 기독교)를 벗는 것

2)Aude sapere(아는데 용감하라)

3)인간 스스로의 영광 추구 시작

 

 

6.기독교에의 영향

1)인본주의에 굴복한 19C 자유주의 신학의 등장

*신앙의 목적은 인간화(humanization)

*신앙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것

*축복위주의 보수적 신비신앙도 알고보면 미신적 인본주의이다.

*인간은 신을 섬기기 위한 노예가 아니라 인간은 스스로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행복과 자유를 누릴 권리를 가진 위대한 존재가 되다.

 

 

7.르네상스 운동의 종교성

신으로부터의 자유와 자율성 속에 바탕을 둔 휴머니즘적 인간 인격 종교 추구.

 

 

8.인본주의 자율의 결과

인본주의 자율의 어두운 면은 무엇인가?

바로 소외이다!(alienation)

 

 

3. 현대의 세계관들 (3): 낭만- 역사-실존주의적세계관

 

1. 16-7세기 이래 서구사상을 주도해온 과학주의와 그 밑바닥에 깔린 합리주의(rationalism)와 계몽사상은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와서 낭만주의와 미학 역사주의와 실존주의에 의해 근본적으로 비판된다.

 

2. 낭만주의는 이성보다 감성을, 기계적 법칙의 자연보다 유기적이고 거칠며 변덕스러운 자연을 보편과 원리보다는 개체와 특이성을 중시한다. 미학은 이러한 낭만주의적 정서를 반영하는 감성, 구체성의 학문이다.

낭만-심미적 경향의 등장은 계몽사상의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에 반발이라 할 수 있다. 낭만주의는 처음에는 자아 도취적 낙천주의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식의 원시시대와 특히 중세를 향한 향수등이 나타난다.

 

3. 이 운동은 계몽사상의 자연에 대한 정적이고 균일적인 이해아닌 거칠고 변덕스럽고 개체와 특이성을 중시하는 자연관을, 직관, 성찰, 초월과 관련된 이성(vernuft)이 아닌 이해”(verstand) 즉 범인의 생각과 이해로 파악한다. 진보는 물리적 기계적 과정이 아닌 하나의 성장 또는 유기적 발전으로 이해되었다. 낭만주의자들은 계몽주의자들이 기계적이며 원자주의적이며 무감하여 비실재적이고 비인간적인 세계관에 사로 잡혀있었다고 보았다.

 

4. 예술과 미학의 중시: 미학은 몸(body)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미학이라는 말 자체가 인간의 감각, 직각 전체를 뜻하는 란 희랍어에서 나온 것으로도 잘 드러난다. 미와 예술의 세계는 환원과 소외를 야기시킬 수 있는 과학적 엄밀성으로부터 반가운 단절을 제공하면서 여전히 인간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또 지식의 폭발과 문화의 핵심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공동적 세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5. 낭만적 미학의 세계와 특히 감각이 일반적 개념을 대항하여 극복하는 복잡한 개체화에 의해 특징지워 진다는 점은 역사와 통한다. 미학은 구체적인 것의 내부구조를 열어 보여주어 감관과 역사행위의 있는 그대로 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인식의 혼합적 형태이다. 역사주의라 일컫을 수 있는 사상은 고대로부터 있었다. 즉 헤라클레이토스의 만물은 한다는 관념론, 이성론적 고전철학의 한 반항아였다.

 

6. 이러한 지적 전통이 계몽사상과 그 철학이 강하던 17-8세기에 이탈리아의 역사가 Giambittista Vico(1668-1744)에게서 나타났다. 이런 역사관은 후일 문화유형론이라 부를 수 있는 스팽글러, 소로킨등과 역사주의의 본격화라 할 수 있는 헤겔에도 영향을 미쳤다. 문화 유형론이란 문화와 역사도 자연적 과정과 같이 계절의 순환과 같은 또는 동식물, 인간의 성장과정과 같은 순환을 거친다는 이론이다. 역사주의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1770-1831)에게서 관념론적으로 완성된다.

 

7. 실존주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인간의 구체적인 일상생활을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강조함이다. 여기서 구체적인 삶을 강조한다 함은 추상적인 이론적 철학을 위주로 했던 근대철학의 주류를 비판함을 말한다. 실존주의는 하나의 철학사상이라기 보다 하나의 정신적 운동이었다. 그것은 이 철학사상이 그것이등장한 시대적 분위기, 즉 이차세계대전 이후에 와서야 비로소 이제까지 세계를 지배했던 서구 과학문명의 폐해를 직면하는 시대적 반성의 분위기와 크게 부합되는 점에서 그럴 수 있었다.(실존주의는 서구의 과학문명의 쇠퇴의 전주곡이고, 서구문명의 위기의식과 보조를 같이 한다.)

 

8. 이성주의의 관념적 성격은 실존주의, 실증주의, 유물론에 의해 모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실존 이라 번역되는 exisence란 단어는 existere(ex=sistere) 파생어로서 합리론 체계에서 인간의 내면, 심리적 인식을 고찰해서 관념적 본질을 발견하려는 것과는 달리 그 체계가 밖으로 나온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를 중시한다. 합리론적 체계가 인간보다 인식의 대상인 법칙에 매인 하나의 기계로서의 자연, 또는 객체/대상(Gegenstand)에 주목하고 그것을 다루는 사람 그 자체에 대해 관심두지 않으므로 인간은 강조적하는 것 사이에서 분열되어 있음을 비판한다. 인식의 주체는 단지 인식하는 기계, 거울일뿐 인 것으로 여겨졌다. 또 본질, 원칙, 원리란 사실상 구체적인 사실들의 이론적 추상일 뿐, 오히려 삶을 왜곡하고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스 신화의 강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9. 어거스틴, 파스칼등의 거론하나 일반적으로 키에르케고르1813-1855은 실존주의의 아버지로 알려져있다. 그는 서구철학에서 흔히 도외시되었던 파토스적 인간에 주목하고 불안, , 절망, 허무, 공포 죽음의 주제로 삼았다.

 

10. 무신론적 실존주의 선구자 니체1844-1900는 서향 철학의 이제까지 주된 주제였던 이성적 성향에 대한 본격적 비판한다. 그는 서양사상을 아폴로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성향으로 나누어 이제껏 중시되던 조화와 이성의 코스모스 만이 아니라 혼돈과 열락과 광기의 세계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임을 보였다. 이러한 점에 있어 그는 무의식의 세게의 잠재력, 힘을 보여준 프로이트와 많이 통한다. 그가 종래 철학의 기계적이며 논리적인 서술보다 서정적이고 자못 예언자적인 형식으로 서술을 감행하는 것도 그의 이러한 철학사상과 부합된다. 그는 또한 의미와 가치의 근원인 기도교적 신의 죽임을 선언하였다.

 

11. 그는 서향 철학의 책심이라할 질서나 이성의 관념, 그것의 학이라할 형이상학을 파괴할 목적을 가지고 사고하고 저술했따. 그는 근대의 이성적 문화란 그 시초가 반기독교적이나 결국 그것이 기독교의 mirror image, a Christianity without God의 문화였음을 간파한 첫사람이었다. 서구의 형이상학이 결국에는 권력의 의지의 미화된 표현에 불과함을 보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막스 이전의 이데올로기 비판을 정초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존재의 이러한 질서의 일면만을 권력의 의지를 가지고 강조한 형이상학을 파괴하고 오히려 인간의 삶의 본연인 부조화와 허무를 받아들이는 그러한 데카당스를 고취한다. 그러므로 니체의 데카당사는 포기의 데카당스가 아니라 운명적인 것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쇠퇴를 조장하는 자세이다.

 

12. 싸르트르 1905-1980<실존주의는 인본주의>“실존이 본질을 선행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인간의 존재는 본질보다 지금 여기서 (here and now) 자유 결단에 의해 형성되는 세계가 중요하며 존재에 영향을 주는 진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인간은 자유로 저주를 받고 태어났다.”는 말은 본질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사르트르식의 실존주의의 주된 관심은 인간 주체와 인간 내면성에 있다.이러한 나는 절대로 자유로워야 하는 나이다. 이런 나는 자유로울 수 밖에 없는 저주를 받고 태어난다고 했다. 이러한 무신론적 실존주의는 인간의 자유를 위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 실존주의는 인본주의이다. 인간의 자유를 강조함은 동시에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신론적 실존주의에서는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기서는 하나님은 이론적으로 파악될 수 없는 절대 타자(abselute Other)로서 다만 인격적인 만남으로만 알 수 있다고 한다. 카뮈는 시지프스 신화와 기타 작품에서 매우 영웅적 인간관을 제시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죠프 형제>는 다른 종류의 실존적 인간상을 표현한다.

 

13. 실존주의는 20세기 초 서구의 위기적 상황으로 인해 큰 영향을 미쳤다. 실존주의는 다른 어떤 사상보다 기독교와 더 깊은 연관을 맺은 사상이었다. 실존적 철학자들 중 갖반기독교적이라 할 니체역시 기독교에 뿌리를 둔 사람이어싸. 그 외에도 마르셀, 베르자예프, 마리탱등 모두가 기독교인이었고 그 외에도 마틴부버나 레비나스는 유대인으로 유대교적 전통의 철학을 했던 사람이다. 이러한 관계로 해서 많은 신학자들도 이들 영향을 받았다. 신정통 철학이라 불리우는 계통의 신학자들이 그 예이다. K. Barth, E, Brunner, R. Bultmann, P. Tillitch60년대까지 신학계를 지배하던 사람들의 거의 모두가 실존주의적 철학에 기반을 두고 신학을 했다. 따라서 현대신학 연구에 있어서 실존주의 연구는 필수적이다.

 

14. 이론적 철학에 반발한 실존주의가 인격성 회복에 기여한 바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극단적 비판이나 이론적 철학을 비판하는 논조의 이론적 성격은 역설적이다. 개인 인격성 강조는 또다시 신막스 주의의 인간 개인성보다 사회성을 중시하는 사상에 의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문화와 사회는 실존주의적 비판이 필요한 국면도 있다.

 

 

4. 현대적 세계관 (4): 이데올로기와 그 비판

 

1. 이데올로기는 Destutt de Tracy 테스트 드 트라시 1754-1836가 프랑스 혁명 직전인 1789년에 처음으로 만든 말로서 혁명가들의 독창적이고 구체적이며 포괄적인 어떤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가치, 개념, 신념 및 규범의 체계전부를 의미한다.”

 

2. 이 말은 부정적 함축과 더불어 널리 사용한 것은 Karl Marx 였다. 그는 이데올로기를 거짓된 의식, 뒤틀린 의식으로 이해하고 인간 두뇌의 산물이며 인간을 구속하는 이념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했다. Lenin은 이데올로기를 하나의 사회적인 계급과 집단이 그들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이념들과 세계관으로 정의했다. 비록 이데올로기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나 Francis Bacon(1561-1626)의 우상론이나 Nietzsche의 권력의지론 등은 이미 인간의 사상, 문화 속에 잠재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이 있다.

 

3. 이데올로기에는 적어도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그것은 분명히 의식화된 관념의 체계이다. 둘째 구체적인 행위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념이 관념의 체계라는 면에서 철학과 유사하나 구체적 행동강령을 포함하는 면에 있어서는 종교에 유사하다. 그러나 이데올로기가 종교와 구별되는 점은 그 스스로가 신앙에 정초된 것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즉 이데올로기는 인간의 관념 체계이며 신의 계시나 신앙의 대상임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이데올로기는 근거가 취약한 경우에도 합리성과 실증성을 주장한다.

 

4. 이러한 면에서 이데올로기는 전형적인 계몽사상의 유산임을 알 수 있다. 즉 이데올로기는 계시를 이성으로 대체한 계몽주의적 산물이다. 여기서 주관적이고 개인적 종교(신념)을 보편 타당한 철학으로 주장하는데서 이데올로기가 나온다.

 

5. 그러나 이데올로기는 철학이 갖는 애지, 지혜 탐구정신이나 관조적자세가 없다. 즉 거기에는 이해와 관계없는 관조 EH는 경이에서 비롯된 유희적 성격, 상대성을 인정하는 겸손이 결여되어 있다. 즉 철학이 그렇고 과학도 원칙상 그렇듯이 순수히 사실을 있는대로 보고자 하는 의도를 비판하고 경시하며 나아가 경멸한다. 이데올로기는 그보다 어떤 관념이건 실생활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그러므로 이념의 체계를 어느정도 절대시 하는가 하는 것이 철학과 이데올로기를 구분하는 좋은 기준이 된다. 이와달리 철학은 철학 자체를 조롱하는 것이 진정한 철학이다.(파스칼)

 

6. 이런 면에서 볼때 이데올로기는 학문과 종교의 단점을 만을 묶어놓은 괴물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괴물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이데올로기의 불가피성을 잘 보여준다. Daniel Bell의 이데올로기 종말론은 그것을 매우 좁은 의미로 보았을 경우에 가능한 것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오늘날도 여성해방 운동, 민중신학, 반문화운동, 포스트모더니즘, 민족주의등의 이데올로기가 없어지기 커녕 오히려 더 번창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근대주의적 토대주의, 보편철학이 붕괴한 이후 더욱 가오하될 추세이다. 우리시대는자칫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많다. 이데올로기가 불가피한 것은 인간은 어차피 행동하는 존재이고 행동은 본능적 무의식적 활동일 수 dqjt. 그 이유는 행동은 이유, 목적, 정당성이 주어져야 하고 나아가 그것들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7. 이데올로기는 종교의 세속화 이후 관념이 상대주의적인 것을 눈치챈 이후 등장하게된 괴물이다. 과거에는 종교가 이념의 체계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켰으나 세속화 이후 그것의 역할이 인간의 사유의 산물중 특히 실천을 지향하는 이념체계들에 의해 대신되었던 것이다.

 

8.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은 사상, 신념체계의 우상화이다. 그것은 상대적인 것을 절대화하고 불완전한 것을 완전화한다. 모든 철학이 그러하듯이 관념의 체계 역시 삶의 관념으로 파악되지 않을 요소들을 수용할 수 없어 환원시키거나 그것에 의해 체계화되어 않은 것들은 배제한다. 이데올로기는 위험하나 불가피하고 또 필요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데올로기의 위험을 극복하는 길은 종교와 학문의 건전한 조화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9. 종교가 차세 중심적이 되면 이데올로기화 하고 학문도 그것을 절대화하면 그렇게 된다. 학문은 자체의 일시성, 유한성을 알아야 하고 종교는 세상에 관한한 초월적이고 상대적이어야 한다. 세속적 유토피아 극복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이해만이 바른 처방이다.

 

10. 이데올로기 비판의 예들: Mark의 논리는 인간의 사고방식, 가치관, 종교, 법률 및 정치제도 등 소위 정신적 상부구조는 물질적인 하부구조, 즉 경제적 생산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주장이다. 이 논리에 입각하여 생산관계 변천에 따라 사회구조가 변하고 정치, 문화, 법률, 종교 등의 상부구조가 변한다고 본다. 그는 자유방임적 자본주의의 노동을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시켜 노동으로 특징되는 인간성의 상품화, 전락이요, 자본에 의한 인간성의 소외를 가져온다고 비판했다.

 

11. 막스주의의 독단성과 서구 자본주의의 변형 (중산층 확대, 노동자들의 보수화)으로 인한 변증법 이론의 수정불가피성, 또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공산주의의 실행적 폭력적 폐해를 목도한 1960년대 (스탈린주의와 동유럽 침공, 학살)의 독일을 중심해서 막스의 원론은 좋아하지만 실천적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신막스주의가 일어났다. 이들은 막스주의의 이데올로기 비판이외 정신분석학, 실증주의, 구조주의, 예술이론, 분석철학을 이용하여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소외 문제에 집중한다. 즉 이들은 오늘날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수단의 자본가 독점을 인한 소외가 아니라 기술과 행정이 사회를 지배함으로 자본가, 노동자 모두를 포함한 인간이 기계와 조직으로 통제되는 사회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창조성이 점점 제한되고 인간성이 말살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생활환경,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아무도 이 소외에 대해 주목하지 않으므로 식자, 대학생등 비판적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의식화 작업을 통해서 노동자들을 동원해야 한다(마르쿠제)했다.

 

12. 오늘날 제3세계의 이데오롤기 비판은 신제국주의 비판과 종속이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해방신학, 민중신학 주체사상등이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의 기초이론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분리와 착취의 공식을 식민국가와 피식민국가의 관계에 확대한 것이다. 이차대전후 식민지들이 독립하자 이제는 그 관계를 경제적예속(: 바나나 리바블릭)의 신식민주의로 이해한다 종속이론이란 후진국의 경제가 강대국의 이익에 의해 좌우되며 그 운명을 영원히 벗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이것의 주된 비판은 미국이었다. 그러나 이 이론이 남미 중미에 비교적 잘 맞으나 아시아 태평양 권의나라들(유교권이고 한국대만 홍콩 싱가폴등 새로운 산업화 나라들, 일본 중국의 영향으로 복합적 관계)에는 잘 맞지 않는다.

 

 

5. 현대적 세계관 (6) 실용주의 (Pragmatism)

 

 

1. 관념론적 철학에 반발하는 다른 철학으로 그 발상지가 미국인 실용주의가 있다. 프라그마의 어원은 실행, 실험이다. 대표자는 피어스와 제임스와 교육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주입식 아닌 실제로 행동함으로 배운다는 새로운 교육사조를 일으킨 듀이가 있다.

 

2. 서양의 대부분, 특히 유럽철학의 전통은 현실이 사고에 맞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현실을 이론에 맞추려는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영국이나 미국사람들은 강한 마음(tough-minded)”(유럽의 약한 마음”(tender-minded)"에 비할 때)의 소유자들로서 이론이 현실에 맞지 않으면 현실을 억지로 그 이론에 맞추기 보다 오히려 과감히 이론을 버리거나 고쳐버리는 미국은 그러한 문화적 특질을 잘 반영할 거친철학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러한 실용주의 특질이 오늘날 미국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평범한 생활인 모두에게 거의 무의식적인 꿩잡는게 매다라는 사고가 바로 실용주의라고 할 수 있다.

 

3. 실용주의를 평가함에 과연 무엇이 실용적인가 하는 기준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 실용주의가 대두하게 된 것은 관념론이 자칫 이성의 유희, 지나친 추상성으로 실질이 결여된 사유, 사람을 구속하고 정신을 빈곤하게 하는 독단으로 치우칠 수 있음을 반성한 결과이다. 그러한 면에서 실용주의는 지식이 삶에서 유리되지 않아야 할 것을 보여줌에 기여했다.

 

 

조덕영 교수(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