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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창조 세상 산책(갤러리)

마르틴 루터와 니벨룽겐 다리의 도시, 보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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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제가 여기 서 있나이다.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Hier stehe ich, <ich kann nicht anders>. Gott helfe mir. Amen"

 

독일도 다른 서방 국가들처럼 동상의 국가다. 

동상을 통해 본 

독일의 상징적 인물 넷을 꼽으라면

필자는 

루터가 늘 먼저이고 그 다음 괴테, 쉴러, 구텐베르크가 떠오른다.

수많은 루터의 동상들 가운데서도

보름즈의 루터 상은 

가장 종합적인 루터상을 그려내고 있다.   

루터는 1521년 봄 비장한 마음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 앞에 선다.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바 되었습니다. 나는 철회할 수도 없거니와 철회하지도 않겠습니다."

 

당시 루터가 심문 받던 주교 궁과 스테판 교회는 

1689년 프랑스 군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루터는 보름스 기념 동상 중앙에 서서 

마치 자신이 패판 받던 장소를 바라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