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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조직신학

죽음 이후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중간상태논쟁, 빌 1:23)- <종말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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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중간상태논쟁, 1:23)- 종말론 3

신학기초교리공부 43- 종말론 3 :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중간 상태Intermediate State 논쟁, 1:23)

 

1. 성경은 사람의 생애를 세 단계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기간,

둘째는 중간기 상태(죽음과 부활 사이의 몸이 없는 생활),

셋째는 부활의 몸으로 사는 단계입니다.

 

2. 중간 상태에 대해 살펴봅시다.

 

가. 중간기 상태란

 

1) 사람의 영혼이 사망과 부활 사이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현재의 상태와 최종적 상태 사이의 중간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2) 그러면 죽은 자의 영혼은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일까?

육체를 떠난 영혼들은 천당과 지옥 두 장소로 각각 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임종 시에 눈을 감으면 그는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고후 5:8). 그러나 인간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부활할 때까지 그의 무덤에서 쉬며 온전한 구속을 기다리게 됩니다.

 

 

2. 성경적인 중간기 처소관

 

1) 중간상태라는 표현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2) 따라서 사후 영혼들의 중간기 상태는 천당과 지옥에서 보내게 되는 것이며 중간기 처소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성경적인 견해입니다.

3) 즉, 의인과 악인은 모두 죽은 후에 즉시 영생과 영벌의 장소로 가게 됩니다.

 

1) 의인의 천국

 

(1) 성경은 신자의 영혼이 신체와 분리된 때에 즉시 그리스도 앞으로 간다고 가르칩니다(1:23).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후 5:8)

 

낙원(23:43)이나 아브라함의 품(16:22), 그리고 셋째 하늘(고후 12:2) 등은 모두 천국을 나타내주고 있는 용어들입니다.

 

(2) 의인의 중간기 상태는 안식(4:10; 14:13)과 축복이 있는 의식적인 행복의 상태입니다.

여기서 안식은 게으름(나태)과 활동이 전혀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노력에 만족하고 그 성취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손에서 평안하고(23:46; 7:59) ‘그리스도 앞에’(1:23) 있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고’(20:38) ‘하나님처럼 신령’(벧전 4:6)하게 살며 모든 악, 시험, 공격, 그리고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 해방됨을 뜻합니다.

 

 

2) 악인의 지옥

 

(1) 악인은 죽은 후에 즉시 영벌의 처소인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비유는 그 좋은 예입니다.

 

악인이 음부(구약= 스올, 신약= 하데스)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열방이 그리하리로다”(9:17)

 

(2) 음부(스올)는 지옥(게헨나)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악인에게 있어서 중간기 상태는 의식적인 수난의 상태입니다. 악인은 음부에서 고통 중에 지내며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는 것은 악인이 현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수난입니다(13:20, 9:48-49).

 

 

3. 중간기 상태에 대한 주의(그릇된 견해)

 

1) 제 2의 기회?

죽은 후 제 2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은 오직 지상 생활에 대한 평가에 근거합니다(롬 2:6; 고후 5:10).

 

2) 죽음 이후 상태는?

죽은 후 그리스도의 임재 가운데 잠을 자는 상태(‘영혼수면교리’<psychopannychism>, O. Cullmann, 이 교리는 논쟁 중)라거나, 무의식의 상태라거나, 육체를 가진다거나, 이 세상과 서로 교통한다거나 하는 것도 성경이 말하는 정확한 중간 상태 교리는 아닙니다. 사람이 죽음 이후의 모습을 목격할 수는 없으나 분명한 것은 (다만) 부활 때까지는 잠정적 상태라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계시입니다(계 6:9-11).

 

3) 연옥설(Purgatory)은?

완전한 자들은 즉시 천국에 가나 정화되지 못한 자들은 형벌과 수난과 회개의 정화 과정을 거친다는 설(로마 카톨릭 교회에 있는 설, 마카비 2서 12:42-45).

 

<참고>

*루터=

(1) 죽은 자를 위한 기도 거부하지 않음

(2) 연옥= 거부

 

*개혁주의=

성경이 죽은 자를 위한 기도를 말하지 않는다고 봄(연옥설 거부)

 

* 성 어거스틴(개신교와 다른 점)=

(1) 사후 사죄설

(2) 죽은 자를 위한 기도(어머니 모니카)

(3) 하나님이 타락한 천사 수만큼 구원(?)

(4) 연옥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으나 연옥을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도 않음

 

4) 림보설(Limbus Patrum, Infantum) :

(1) 본래 유대교 주장

(2) 구약 신자들이 죽어 은혜도 환상도 고통도 없이 주님 부활 시까지 대망 상태로 머무는 곳.

(3)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구출하러 내려가심(벧전 3:19; 4:6, 로마 카톨릭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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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묵상과 적용)

 

1) 죽음 이후에 대한 성경교리를 기억하면서 살아생전 우리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왜 복음전파에 전념해야 하는 지를 깊이 묵상합시다.

2) 세상에서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에게 내세에서 또 다른 구원의 기회가 있습니까?

3) 연옥설이 성경에 있습니까?

 

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덕영 목사(조직신학, Th. D.)